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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없이 몸통으로 땅에 美 여객기 ‘공포의 불시착’ 레드에어 MD-82 여객기 탑승객 100여 명을 태운 비행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항 잔디밭에 불시착 랜딩기어에 문제 마이애미 동체착륙

시사窓/국제

by dobioi 2022. 6. 2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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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나올법한 사건이 터진 것 같다. 다행은 비행기에 불은 났지만 사상자는 없다는 것이고, 그나마 그렇게라도 안전하게 착륙한 것은 잘 된 거라 생각한다.

 

탑승자는 얼마나 놀라고 마음 좋았을까!

 

소셜미디어에 확산한 당시 영상을 보면 승객들은 화재가 발생한 여객기에서 빠져나와 황급히 대피한다. 대피하던 한 승객은 뒤돌아서 붉은 불길과 검은 연기를 보고 깜짝 놀라기도 한다.

 

아마도 정말 죽는 줄 알았을 것이다. 항공사고는 규모가 크고 피해자가 많기 때문에 위험하지만, 사고율은 낮은 교통 수단이차 생각한다. 그렇지만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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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없이 몸통으로 땅에… 美 여객기 ‘공포의 불시착’

정채빈 기자

입력 2022.06.23 20:56

 

탑승객 100여 명을 태운 비행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항 잔디밭에 불시착했다. 이 사고로 3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1일(현지 시각) NBC마이애미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쯤 도미니카 공화국 산토 도밍고를 출발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국제공항에 도착한 레드에어의 MD-82 여객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미국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126명을 태운 여객기가 21일(현지시간) 착륙중 사고로 화재가 났지만 3명의 부상자만 발생했고 중상자는 없었다고 공항당국이 발표했다.

 

 

당시 랜딩기어에 문제가 생기면서 해당 비행기는 바퀴(랜딩 기어)를 내리지 않고 비행기 몸체를 직접 땅에 닿게 하는 동체착륙(胴體着陸)을 했다. 활주로 옆 잔디밭에 미끄러지듯 착륙했지만, 오른쪽 날개가 지면과 부딪히며 여객기에선 불길이 치솟았다.

 

소셜미디어에 확산한 당시 영상을 보면 승객들은 화재가 발생한 여객기에서 빠져나와 황급히 대피한다. 대피하던 한 승객은 뒤돌아서 붉은 불길과 검은 연기를 보고 깜짝 놀라기도 한다.

 

승객 파올로 델가도는 “불을 보고 비행기에서 뛰어내렸을 때 엄청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봤고 타는 냄새가 무척 났다”며 “사람들이 사방에서 비명을 질렀다”고 말했다. 다른 승객 파올라 가르시아는 “사실 죽는 줄 알았다. 옆에 노인이 타고 있었는데 나는 그를 거의 끌어안다시피 했다”며 “창문은 모두 깨졌고 어떤 사람은 팔과 다리가 부러졌다. (착륙할 때) 비행기가 점프하고 점프하고 또 점프하는 느낌이었다. 정말 끔찍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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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소방 당국에 따르면 불은 조기에 진화됐고, 승객 3명이 다쳐 병원에 옮겨졌다. 몇 명의 탑승객이 사고 여객기에 타고 있었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마이애미 국제공항 대변인 그레그 친은 “탑승객 126명 중 부상자 3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레드에어 측은 “승객 130명과 승무원 10명이 타고 있었다”고 했다.

 

미 연방항공국(FAA)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 연방교통안전국(NTSB) 또한 이번 화재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22일까지 이 공항에 안전조사팀을 파견하겠다고 알렸다.

 

 

 

바퀴 없이 몸통으로 땅에… 美 여객기 ‘공포의 불시착’

바퀴 없이 몸통으로 땅에 美 여객기 공포의 불시착

www.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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