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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곡자 모욕말라 유희열 옹호한 평론가 김태원 저격 정민재 음악평론가 유희열 논란 과열 표절 의혹 공감 안 한다 반면교사 언급한 김태원 임진모 이대화 도덕적 해이 유튜버들의 의혹제기

창(窓)/연예窓

by dobioi 2022. 7. 2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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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음악가, 작곡가라면 알 것이다. 표절을 하면 안된다는 걸 모르는 작곡가가 있을까? 도덕적 해이를 지적하는 것도 매우 조심스러운 것이라 생각한다. 혼을 갈아 넣은 것이라 생각된다.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을까? 그러지 않고서 예술가의 삶을 산다고 할 수 있을까?

 

그런데, 언제부턴가 유희열을 저격하는 사람들이 나오는 걸 보고서, 뭔가 대단한 일이라도 있었나 했다. 해당 일본 작곡가는 표절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해줬기 때문에, 아마도 가요계에 만연한 분위기를, 관심있는 꼭지를 건든 것이라 생각한다.

 

방송사에서는 기획에 맞춰서 사건을 재구성할 수 있다. 그래서 어떤 걸 집어넣느냐, 누가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서 시청자의 오해를 살 수 있고, 어떤 방향성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 정치인들도 그렇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이걸 진실이나 사실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이나, 사상으로 이끌어가기 때문에 뭔가 진실과는 동떨어지게 되는 것이고, 그렇게 시청자를 우롱하거나, 호도할 수 있는 것이 문제라 생각한다.

 

반론이 있어야 옳다고 본다. 그렇게라도 해서 적어도 추락한 명예를 보호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본인도 너무 사랑하는 작곡가의 음악에 심취해 있어서, 어떤 것이 창작이고, 어떤 것이 응용이고, 어떤 것이 표절인지를 나름 생각했을 거라 생각한다.

 

의도적으로 집어넣었다면 또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자신도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만들어져버린 것이라 생각한다면 이해못할 것도 아니라 생각한다. 예술가의 세계는 우리의 상식이나, 계산이나, 이해와는 좀 다른 것이라 보여진다. 그들이 이해하는 것이라면, 어느 정도 관망하는 것은 필요하지 않나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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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곡자 모욕말라” 유희열 옹호한 평론가, 김태원 저격

김자아 기자

입력 2022.07.19 08:36

 

가수 유희열. /안테나 페이스북

 

스타 작곡가 유희열의 표절 논란을 두고 대중음악계에서 엇갈린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자성과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 한편 논란이 지나치게 과열됐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민재 “유희열 논란 과열, 표절 의혹 공감 안 한다”

 

정민재 음악평론가가 18일 트위터에 남긴 글./트위터

 

정민재 음악평론가는 18일 트위터를 통해 “논란이 필요 이상으로 과열되는 것 같아 괜히 보태고 싶지 않았지만 인터넷을 떠도는 표절 의혹에 공감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처음 문제가 된 ‘아주 사적인 밤’과 ‘Aqua’의 경우 유희열과 사카모토 류이치의 말처럼 ‘메인 테마의 유사성’이 느껴지는 정도”라며 “말 그대로 메인 테마가 닮았다는 것이지 표절과는 다르다. 그렇기에 원곡자 역시 유사한 것은 인정하나 표절은 아니며 후속 조치가 필요치 않다고 한 것”이라고 했다.

 

특히 록밴드 부활의 노래 대부분을 작곡한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유희열의 표절 논란에 대해 “8마디 정도가 흐트러짐 없이 똑같다”고 한 발언을 겨냥하기도 했다.

 

정 평론가는 “원곡자가 확인한 사안을 두고 제3자가 왈가왈부할 필요도 없고, 별 의미도 없다. 8마디가 흐트러짐 없이 똑같다’는 말을 구태여 하는 건 스스로 우스워지는 꼴일 뿐만 아니라 원곡자를 모욕하는 것”이라며 “김태원씨는 작가로서 두 곡의 8마디가 똑같다는 말에 책임질 수 있나. 그의 말과는 달리 실제로 두 곡의 8마디는 결코 똑같지 않다. 일부 다른 부분이 있다. 일부 닮고 일부 다르기 때문에 원곡자도 돌려보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닮았다는 말과 ‘흐트러짐 없이 똑같다’는 말의 무게감은 천지차이”라며 “김태원씨는 음악인으로서 치명적인 말실수를 했다”고 주장했다.

 

정 평론가는 “아쉬웠던 건 유희열의 첫 대응”이라며 “일부 닮은 부분은 있지만 서로 다른 곡이라는 것을 분명히 했어야 한다. ‘순수 창작물로 생각했지만 두 곡의 유사성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는 식으로 말하니 마치 표절을 인정한 것인 양 기사들이 퍼졌다. 여기서부터 이미 바로잡긴 어려워졌다”고 했다.

 

 

유희열이 작곡한 다른 곡들에 추가로 제기된 의혹에 대해선 네티즌들에게 책임을 돌렸다. 그는 “네티즌은 그 즉시 그동안 자신의 귀에 비슷하게 들리던 곡들을 끌고 와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며 “일부 비슷하게 들리는 곡도 있었지만 그저 비슷하게 들릴 뿐 표절이라고 할만큼 일치하는 곡은 없었다. 원곡자가 문제를 제기한다면 모르겠으나, 그 정도 유사성으로 권리 다툼까지 가는 경우는 드물다”고 했다.

 

◇'반면교사’ 언급한 김태원·임진모·이대화

 

록밴드 부활의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5일 MBC '100분토론'에 출연했다. /MBC

 

김태원 뿐 아니라 임진모 음악평론가, 이대화 음악평론가 등 여러 음악계 인사들은 유희열의 표절 의혹을 비판하며 ‘반면교사’ 의견을 꺼내 들었다.

 

김태원은 MBC ‘100분 토론’을 통해 1990년대초부터 만연했던 음악계 표절 의혹을 언급하며 안타까워 했고, 임진모 평론가는 표절을 ‘도덕적 해이’라고 지적하며 이번 논란에 대해 “한 곡을 만드는데 얼마나 엄격해야 하는지 일깨워주고 경종을 울렸다”고 해석했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이기도 한 이대화 평론가는 19일 페이스북에 “유희열은 레퍼런스와 창작의 경계가 아슬한 사람”이라며 “유튜버들의 의혹제기가 허망하다고 하는데, 내가 듣기에 ‘Happy Birthday To You’는 정말 비슷하고 심지어 내가 찾아낸 것도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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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무에서 유가 창조되는 일은 당연히 없다. 특정 아티스트와 곡에서 영감을 받아 음악을 만드는 방식도 문제될 것 없다”면서도 “하지만 정도가 지나치다 생각하면 스스로 멈춰야 한다. 그런 것에 관대해지면 결국 이런 문제들이 터진다”고 했다.

 

아울러 일부 옹호 의견에 대해선 “’레퍼런스하더라도 이렇게 하면 나중에 문제된다’의 예로 평가하고 반면교사로 삼아야지 왜 기준을 낮추자는 쪽으로 분위기가 가는가”라고 했다.

 

 

“원곡자 모욕말라” 유희열 옹호한 평론가, 김태원 저격

원곡자 모욕말라 유희열 옹호한 평론가, 김태원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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