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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송해 박완서가 보여준 인생 후반부 롱런 행보의 비결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백세 시대를 맞아 인생 2막 귀감 죽기 전까지 마이크를 잡고 싶다 오영수

창(窓)/연예窓

by dobioi 2022. 7. 2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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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읽으면서 과연 싱아가 무엇일까? 어떻게 생겨먹었을까? 도대체 뭘까? 하는 궁금증이 오래였다. 문학을 통해 이 세상에서는 멸종한 식물의 이름을 듣게 되나 싶었지만, 다행히 우리나라 산천에, 지천에 깔려있는 것인가보다 싶어 퍽이나 다행스럽다 생각이 된다.

 

실제 봤을 가능성도 없지 않지만, 이름표를 붙여놓지 않은 이상은 굳이 물어서 아내에게 알아내는 것 말고는 제대로 기억하는 것이 없어서 아쉽다. 그건 개인 사정이고, 결국 사진으로나마 영접해보게 되어 다행스럽다 생각하고, 이 귀한 사진을 올려주신 김태원 선생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연락하기가 어려워 사진 쓴다고 말씀드리지 못해 죄송한 말씀도 아울러 드리고, 올려둔 출처를 남기는 걸로 갈음함을 양해해 주시면 감사드리겠다. 

 

싱아라 해서 열매가 있을까 했지만, 그 열매의 사진은 없는 것 같아서 이만하기로 하고, 행여 열매 사진을 발견하면 또 한번 공유를 해보자 생각한다.

 

어쨌든 문학으로 만난 식물을 사진으로 만난 기쁨이 적지 않다. 표현할 마땅한 다른 단어를 찾지 못하겠다.

 

세명고등학교 생물과 교사 김태원

 (출처)

 

https://m.ibric.org/trend/news/subread.php?id=209553

 

m.ibri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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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존경하는 좋아하는 박완서 작가에 대한 이야기와, 아울러 배우 윤여정, 코미디언 송해 쌤에 대해서 롱런 행보의 비결을 적은 기사를 보고서 이런 것이 우연일까 싶어서 갈무리 해본다.

 

마침 평소 몇권의 책을 읽은 박완서 작가의 책이 기사로 나와서 반갑게 기사를 살펴봤다. 인생 후반부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평생의 숙제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래서 문화부 차장님의 기사는 어떤가 해서 읽어보고 공감하게 되었다.

 

윤여정 쌤은 영화에서, 예능에서, 기사로 봐왔어서, 이렇게 대단하게 되실 줄은, 그리고, 영어를 그렇게 잘하실 줄은 몰랐다. 게다가 심지 곧은 한국인 같아서 호감이 배가되었다.

 

송해 쌤도 대단하시다 늘 생각하던 어르신이다. 송해 거리가 종로에 있는 걸 확인하기도 했고, 그렇게 평생을 잘 사셨던 걸 보면 부럽기도 신기하기도 하다. 그런 날이 올까 싶을 정도로 생각해보게 되고, 어떻게 늙어야 좋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어르신들은 건강하시기도 하지만, 병을 짊어지고 사시는 것 같다.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서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다.

 

그렇게 세월은 흘러 가는 것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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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송해 박완서가 보여준… 인생 후반부 롱런 행보의 비결[광화문에서/김정은]

동아일보

입력 2022-07-21 03:00:00

 

업데이트 2022-07-21 11:27:16

 

김정은 문화부 차장

 

“나이가 들수록 인생에 목표가 없어지잖아요. 근데 여정 언니가 보여줬죠. 우리가 무언가를 이루기에 결코 늙지 않았다는 걸요.”

 

74세의 나이로 한국 배우 사상 첫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배우 윤여정. 그의 오랜 지인이자 미국 디즈니에서 애니메이션 타이밍 디렉터로 일하는 김정자 씨(68)가 tvN ‘뜻밖의 여정’에 출연해 한 말이다. 김 씨 역시 2018년 에미상을 수상하는 등 탄탄대로를 걷고 있지만 배우 윤여정이 열어준 ‘가능성’에 희망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배우 오영수는 78세에 한국인 사상 첫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받은 데 이어 최근 에미상 남우조연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작고한 ‘최고령 MC’ 송해는 은퇴 나이로 언급되는 61세에 ‘전국노래자랑’ 마이크를 잡았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몸소 실천한 이는 윤여정 오영수 송해 외에도 2011년 작고한 작가 박완서가 대표적이다. 나이 마흔에 자식을 다섯이나 둔 엄마이자 전업주부였던 그는 1970년 ‘나목’으로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돼 등단했다. 이후 여든까지 ‘그 남자네 집’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와 같은 작품을 남겼다.

 

 

백세 시대를 맞아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이들은 여러모로 귀감이 되는 인물들이다. 유명한 사람들이라 노년에 빛을 본 것 아니냐고 단정하기엔 이들이 달려온 과정 군데군데 눈여겨볼 부분이 상당하다.

 

윤여정은 신념이 확고하다. 일제강점기 고향을 떠난 조선인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파친코’에서 ‘선자’ 역을 맡은 그는 외신과의 인터뷰를 앞두고 한국의 역사에 대해 영어로 써내려간 이면지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파친코’는 일제강점기 이야기라 잘 말해야 할 것 같아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수년 전 한 걸그룹의 멤버가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보고 “긴또깡?”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사건이 오버랩되며 한국 배우로서 자부심을 갖고 인터뷰에 임하는 윤여정의 태도가 남달라 보였다. 그런 신념과 변치 않는 노력이 오늘날의 그를 만든 게 아닐까.

 

‘죽기 전까지 마이크를 잡고 싶다’던 송해는 34년간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며 단 한 번도 지각한 적 없는 프로였다. 녹화 30분 전엔 무대에 올라 묵상하고 머릿속으로 자신만의 리허설을 진행했다. 후배 이상벽과의 생전 인터뷰에선 “각 동네만의 정서를 읽어내야 하기에 준비를 꼭 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34년간 사회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건 그의 이름값이 아닌 ‘노력’ 덕분이었다.

 

박완서 작가는 말년까지 창작욕을 불태웠다. 생전 인터뷰에서 “욕심이라는 게 한이 없어요. 돈 욕심은 사라졌는데 아직 남아있는 욕심이 있다면 ‘이런 거 하나 더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라고 고백했을 정도다.

 

 

이들의 행보를 되짚어 보며 ‘사회적 활동의 종착점이라 여긴 만 60세는 어쩌면 예쁘게 피운 꽃을 떨구고 열매를 맺기 위해 첫발을 내딛는 시작점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를 이루기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윤여정 송해 오영수 박완서가 앞서 보여줬듯 말이다.

 

김정은 문화부 차장

 

 

 

[광화문에서/김정은]윤여정 송해 박완서가 보여준… 인생 후반부 롱런 행보의 비결

“나이가 들수록 인생에 목표가 없어지잖아요. 근데 여정 언니가 보여줬죠. 우리가 무언가를 이루기에 결코 늙지 않았다는 걸요.” 74세의 나이로 한국 배우 사상 첫 아카데미상 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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