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文 전용기에 민간인 안탔다 박민영 이 사진 해명하라 김영철 2017년 7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 방문 정부 국힘이 사과할 대상은 민주당 아니라 국민
고민정 의원은 참 황당한 인물 중의 1인이다. 걸리면 걸린다는 후문이 끊이지 않는 인물이기도 하고, 정치인인지, 연예인인지, 언론인인지 모를 행보를 보면, 좀 이상하기도 하고, 적절하지 못한 것 같다.
분명 잘하는 것이 있을 것 같은데, 도대체 헛발질은 기본이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대는 것을 보면, 더불어민주당도 참 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국민의힘이야, 지금 여러모로 욕을 듣고 있으니, 말할 것도 없다.
민주당은 이상한 소리 하기로 유명하다. 게다가 얼마나 단합이 잘되는지 같은 말로 방방곡곡에 나와서 떠벌리기 일수다. 그런데 꼭 뒤통수를 친다. 그래서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이 미끌어진 이유가 아닌가 생각될 정도다. 뭔가 말이 앞뒤가 맞아야 하는데, 꼬장부리는 꼰대처럼 말로 다 해쳐먹으려는 것 같아서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이 문제라 생각한다.
개그다. 정치가 정극이 아닌 개그다. 말이 앞뒤가 다르고, 지적한 걸로 자신도 지적받는 걸 이미 보아온 터에, 딱 나중에 확인해보면 걸릴만한 거짓말로 공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민은 고개를 갸우뚱 거리다가 분노하는 것이겠다.
욕을 하려면 과거를 되돌아보고 덤벼보기를 바랄 따름이다. 과거를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면 정치하기 어려울 거라 생각한다. 괜히 엄한 김영철만 힘들게 생겼다.
고민정 "文 전용기에 민간인 안탔다"…박민영 "이 사진 해명하라"
입력 2022-07-21 11:31 | 수정 2022-07-21 13:35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김영철, 2017년 7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 방문
"정부·국힘이 사과할 대상은 민주당 아니라 국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실 채용 논란과 나토 순방 당시 대통령 전용기에 민간인이 탑승한 것 등을 비판하며 1인 시위를 벌인 것과 관련해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과 설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 대변인은 어제 자신의 SNS에 고 의원과 코미디언 김영철씨가 나온 사진을 올리며 "청와대가 국가 행사에 민간인을 초대해 전용기를 태운 거로 모자라 셀카까지 공개됐는데, 민주당식 논리로 심각한 국기 문란 아닌가"라며 "(고 의원은) 이것도 해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당시 김영철은 2017년 7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에 방문했고, 청와대 부대변인이었던 고 의원과 함께 독일 동포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청와대 공식 페이스북에는 고 의원과 김씨가 기내에서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앞서 고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저는 문재인 대통령의 친인척도 아니고, 민간인 신분으로 대통령 순방에 따라간 적이 없다"고 썼습니다.
또한 이날 박 대변인은 "착각하지 마시라.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사과하고 설득해야 할 대상은 국민들이지 민주당이 아니다"라며 "정치적 공세에 앞서 왜 민주당이 5년 만에 정권교체를 당했는지부터 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1인 시위하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한편 고 의원은 지난 19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실의 '사적 채용'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와 대통령 비서실장 및 인사·총무비서관의 경질 등을 요구하며 대통령실 앞 1인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같은 날 자신의 SNS 통해 "누가 보면 고 의원께서 공채로 청와대 대변인 되신 줄 알겠다"며 "'대통령의 숨결' 타령하며 대통령과의 사적 친분이나 과시하시던 분이 사적 채용을 문제 삼는 건 대체 무슨 자기 부정이란 말이냐"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이에 고 의원은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14년 방송 경력 등을 인정받아 인재 영입이 된 것"이라며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비교를 하려면 좀 제대로 하든지, 제대로 알아보고 하든지, 그저 말꼬투리만 잡으려는 그런 국민의힘의 행태를 보면서 '아직 정신 차리려면 멀었나'하는 생각도 들더라"고 지적했습니다.
안유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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