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장균 YTN 사장 2012년 총선 당시 문재인 캠프 공보팀장 비난한 자사 기자 11명 고소 2021년 신임 대표이사로 뽑혀 낙하산 사장 논란때 선임에 반대하다 해직 후 복직
참 애매하다. 만일 진실이고, 구린 것이 있지 않고서야 이렇게 엄연한 사실 같은 일에 대해 고소로 얼룩지게 만들 수 있나 싶다. 낙하산 사장 반대했던 인물이 낙하산이 되었던 것인가? 이것 참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어떤 방식으로 사장이 되었는지 보지 않아도 그럴 거라 충분히 판단할 수 있었전 것이 아닐까?
YTN 의 논란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닌 것 같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된다. 여당 야당에 줄을 대고 있는 인물이 사장이 되는 등의 이상한 악습이 반복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정말 공정한 방송사가 되었으면 좋겠지만, 저마다 집권 당에 유리한 방식을 꼼수로 사용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언론이 특정 정당의 지지세력이라면 얼마나 좋겠나! 아예 대놓고 방향성을 정해놓으면 좋겠지만, 반대로 서로 쟁취하겠다고 싸운다면 그 암투는 어찌할 것이며, 뱉어내는 쓰레기 같은 기사는 어쩔 것인가?
우리는 이미 김어준을 알고 있지 않은가?
우 사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1994년 YTN에 입사, YTN 개국 앵커와 노조위원장 등을 지냈다.
우 사장은 2008년 '낙하산' 사장 논란때 선임에 반대하다 해직된 뒤 한국기자협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해직 6년 만인 2014년 대법원 판결로 복직해 2019년부터 총괄상무를 맡았다. 2021년 9월 17일 YTN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뽑혔다.
임기는 2024년 9월 21일까지 3년간이다.
우장균 YTN 사장, ‘文캠프 공보팀장’ 비난한 자사 기자 11명 고소
박정훈 기자
입력 2022.08.05 15:40
서울 마포경찰서. /조선DB
우장균 YTN 사장이 자신을 ‘문재인 대통령의 총선 당시 공보팀장’이라고 표현한 YTN 소속 기자들을 고소했다. 우 사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해 9월 사장으로 취임해 임기는 2024년 9월까지다.
5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우 사장이 지난 2월 YTN 기자 11명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YTN 기자 11명은 지난 1월 ‘변상욱씨는 더는 YTN을 욕보이지 말고 조용히 떠나라’는 제목의 성명문을 내고 변상욱 전 YTN 앵커의 사퇴를 촉구했다. 당시 기자들은 이 성명문에서 변 전 앵커를 비판하며 우 사장도 ‘2012년 총선 당시 문재인 캠프 공보팀장’이라고 표현했는데, 우 사장은 이를 문제 삼아 고소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변 전 앵커는 대통령 선거 기간이던 지난 1월 방송에서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와 대담을 가졌다. 당시 변 전 앵커는 “이재명 후보는 (지지율이) 계속 올라갔어야 하는데 못 올라가고 떨어졌다는 거는 뭔가 꺼내 드는 카드들이 안 먹히고 있다는 뜻인데…”, “사실 50일 안 남은 상황에서 그렇게 하면 안 되고 이제 갖다 붙여야 됩니다. 자기(이재명) 쪽으로 확실하게 끌어와서 붙여놔야 되는데… 왔다 갔다 이제는 그럴 상황은 아닌데…” 등의 발언을 했다.
이에 YTN 기자 11명은 지난 1월 28일 이런 변 전 앵커의 발언이 편향적이라고 비판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냈다. YTN 기자 11명은 당시 성명서에서 “생방송 도중 노골적으로 여당 편을 드는 발언에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어 듣고 또 들었다. 이 정도면 편파 방송을 넘어 이재명 캠프 관계자나 할 수 있는 말”이라고 했다. 또, 성명문에 “변 씨의 인터뷰를 접하다 보니 변 씨와 친분이 있는 YTN 우장균 사장(2012년 총선 당시 문재인 캠프 공보팀장)이 떠오른다”고도 썼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3월 우 사장을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마친 상태고 최근 기자들에게도 소환 통보를 했다”며 “출석 일정을 조율해 피고소인들이 글을 작성한 과정과 사실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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