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강용석 김건모 빌딩 뺏으려 이슈몰이 다른 연예인도 협박 받았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정체성 보수 아닌 기회주의자 흉악범 강도 높은 비판 배트맨 티셔츠 개인방송 입고 히히덕
의외의인물이라 생각했다. 유튜브가 사람을 저렇게 만든 것인가 싶을 정도로, 뭔가 정통 법조인이 아닌, 정말로 이상한 변호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변호사는 보통 피의자나 피고인의 이익을 보호하는 보조자로서 변호를 담당하는 사람인데, 사실상 범죄를 수사하고 공소를 제기하여 형벌의 집행을 감독하는 사법관인 검찰과는 반대 되는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물론 사건에 억울하게 엮인 피의자나 피고인을 보호하는 것이야 당연한 것이고,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공익을 우선해서 공공의 이익을 위해 애쓰는 변호사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고, 돈을 위해 뒤통수를 치기 위해 올무를 펼쳐두고 걸려들기를 바라는, 사냥감을 찾는 사냥꾼 같은 사람이 없으란 법은 없다고 본다.
그래서 변호사를 하면서 과거에 변호했던 피의자가 변호한 것보다 더 가중한 죄가 발견되는 경우를 왕왕 보는데, 변호사는 피의자의 이익을 위해서 알릴 것과 알리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주의를 줘서 벌을 덜 받게 하거나 무죄로 만드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애매한 역할을 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우영우에서도 정명석(강기영)은 "어느 쪽이 사회 정의인지는 판사가 판단할 일이지 변호사의 일이 아니다"라며 변호에만 집중하라고 호통쳤으며 상대편 변호사 류재숙(김봉련)은 "어느 의뢰인을 변호하는 게 옳은지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혼란스러웠다. 사회 정의인지, 판사인지, 변호사인지, 뭔가 잘못 흐르고 있는 걸 그냥 두는 것이라는 이야기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더 큰 권력이 맞다고 생각하면, 그대로 밀어붙여야 한다는 것인지, 해결하지 못할 정의인지에 대해 무기력감, 실망감을 느끼게 되었다.
뭔가 세상의 시스템이 정상으로 향하도록 되어있지 않다고 생각될 정도다. 이상하게 흘러서 혼란만 가중하도록 만드는 것 같아 씁쓸하다. 그런 틈새를 공격하고 있는 것이 가세연, 강용석 인 것 같아서 안타깝다.
“‘가세연’·강용석, 김건모 빌딩 뺏으려 이슈몰이…타 연예인도 협박”
입력 : 2022.08.09 09:10
수정 : 2022.08.09 09:13
이선명 기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강용석 변호사를 비롯한 ‘가세연’ 멤버들이 김건모의 돈을 갈취하려 성폭행 의혹 사건을 다뤘고 타 연예인들도 여러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극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가수 김건모를 비롯해 여러 연예인을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변희재 대표는 8일 공개된 팟빵 프로그램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김건모의 성폭행을 주장할 때 처음부터 돈을 뜯으려 작정을 하고 들어갔다”고 밝혔다. ‘가세연’은 기자 출신 김세의와 김용호, 강용석 변호사 등이 이끌었으나 최근 서로 결별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가세연은)피해주장 여성은 안중에도 없었다”며 “피해주장 여성이 김건모의 ‘배트맨 티셔츠’만 봐도 공포에 떤다고 말했는데, 이들은 배트맨 티셔츠를 개인방송에 입고 나와 히히덕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용석 변호사는 김건모가 빌딩이 두 채가 있는데, 이번 기회에 빌딩 한 채는 충분히 뺏을 수 있다고 말했다”며 “테이블 위에 피해여성과 쓴 계약서도 있었고 이 계약서에는 김건모로부터 받은 소송액의 30%를 강용석 변호사가 갖는다고 적혀져 있었다”고 했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가세연’의 정체성이 보수가 아닌 기회주의자이자 흉악범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변희재 대표는 “가세연이 김건모 사건을 다룰 때 시작할 때부터 돈을 목적으로 들어간 것”이라며 “피해주장 여성이 억울함을 풀지 못한 이유는 처음부터 돈과 이슈를 목적으로 한 가세연과 접촉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밖에도 변희재 대표는 김용호를 비롯한 ‘가세연’ 멤버들이 연예인의 약점을 잡아 협박을 일삼았다고도 전했다. 특히 일부 연예인은 이 때문에 ‘가세연’에 어쩔 수 없이 출연해야 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가세연’을 두고 “이들의 정체성은 보수가 아닌 기회주의자, 장사꾼, 흉악범”이라고 강조했다.
‘가세연’의 운영자 중 한명인 강용석 변호사는 현재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뉴스파타에 따르면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강용석 변호사는 선거후원금 20억원 가운데 12억원 가량을 자신의 아들이 이사로 등재된 가족회사와 ‘가세연’에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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