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박용진 이재명 문재인 조국 야당 침탈 루트 뚫었나? 위험천만 최경영의 최강시사 전당대회 끝났다 착시 현상 당헌 80조 개정하는 순간 위험천만한 기폭제 이재명 당헌 개정 논의 그냥 방치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2. 8. 16. 18:34

본문

반응형

더불어민주당의 내홍이 겉잡을 수 없는 혼란 속으로 빠지고 있다. 이재명 지키기, 문재인 살리기를 하고 있지만, 과연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발전하게 될지 모를 일이다. 선거 3연패를 한 더불어민주당이 과연 무엇을 할 수 있겠나? 이렇게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그동안 사용해왔고, 더불어민주을 지켰던 법을 꼼지락 꼼지락 멋대로 만져서 사단을 내고 싶은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일구이언을 하고 있다. 한 주둥이로 두가지 성향의 말을 하고 있고, 그걸 끝내 마무리짓지 못하고, 너덜너덜해진 법쪼가리 갖고, 난리법석을 떤 뒤에, 누군가는 좋아서 깨춤을 추게 될 가능성이 높아보여 안타깝다.

 

더불어민주당의 실패의 원인이 아무렇지 않게 암으로, 악성암덩어리로 자라는 걸 모든 더불어민주당이 지지하고 있는 건 아닌지 궁금할 따름이다.

 

희한하다. 그들의 몰락을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728x90

최경영의 최강시사[최강시사] 박용진 “이재명, 文·조국이 야당 침탈 루트 뚫었나? 위험천만”

입력 2022.08.16 (10:37)

수정 2022.08.16 (10:43)

 

- 전당대회 끝났다? 착시 현상...“절망적 체념 말자”

- 강훈식 사퇴, 민주당 새로운 루트 찾는 것이 내 역할

- 당헌 80조, 개정하는 순간 위험천만한 기폭제 될 것

- 이재명, 당헌 개정 논의 그냥 방치...위험천만한 일

- 민주당, 위성정당·재보궐 공천 논란 벌써 잊었나?

- 집권여당 혼란에 민주당 깔깔 웃는 느낌... “긴장해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8월 16일(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박용진 의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최경영 : 민주당 전당대회, 어제 강훈식 의원 사퇴로 이제 이재명 대 박용진, 박용진 대 이재명 이파전으로 진행됩니다. 최후통첩까지 날리면서 비명 단일화를 요청했던 박용진 의원의 입장은 어떤지 오늘 스튜디오에 직접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용진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굉장히 힘드신 상황이죠, 지금 전국을 순회하고 계시니까.

 

▶ 박용진 : 어제도 전주, 광주 이렇게 찍고 밤늦게 올라왔고요. 오늘 다시 또 전주로 내려가서 1박 2일 하고 광주에서 또 행사와 방송 토론 있습니다.

 

▷ 최경영 : 지금 전체 투표는 어느 정도나 진행된 건가요?

 

▶ 박용진 : 많은 분들이 “끝났나?” 이렇게들 생각하시는데 일종의 착시 현상이에요. 일정 상으로는 전당대회가 중반을 넘어섰어요. 그러니까 반환점을 넘어섰지만 지금 118만 명 중, 권리당원 중에서 30만 명 정도가 투표한 거예요. 그러니까 한 26% 정도의 권리당원들만이 투표가 완료된 거고요.

 

▷ 최경영 : 아, 70%가 넘게 아직 남았군요.

 

▶ 박용진 : 네, 73%가 넘는 87만 명의 투표가 아직 기다리고 있고 전체에서 30%의 비중을 차지하는 한 1만 6천 명 정도의 대의원, 전국 대의원 투표는 맨 마지막 날 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승부는 아직 나지 않았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 최경영 : 지금 최대의 격전지는 결국 호남, 수도권이지 않겠습니까?

 

▶ 박용진 : 그렇죠. 거기에서도 변동이 있을 수 있고 대의원들의 어떤 표심은 또 다르게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제가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체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포기하기에는 너무 빠르다. 그러니까 민주당을 포기하지 말아 달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투표율이 많이 낮아서 걱정이기도 하고 이게 일종의 절망적 체념이거든요. “이게 이렇게 되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이렇게 되고 있나 보다.” 라고 하는 착시 현상들을 보고 계시는 거라서 우리 권리당원분들 그리고 우리 대의원분들이 내가 의지를 가지고 민주당의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하면 할 수 있다 이 말씀을 분명하게 다시 드립니다.

 

▷ 최경영 : 지금보다 얼마나 많이 더 줄일 수 있을까요, 호남 수도권에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용진 : 권리당원들 안에서 박용진에게 그렇게 유리하지 않을 거다. 왜냐하면 권리당원들 안에서도 어떤 팬덤이 형성되거나 강력한 지지층이 있는 분들이 더 적극적으로 투표하는 게 당연하기 때문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남과 수도권에서 이대로 그냥 이렇게 가버리는 거, 8:2 혹은 7:3 이렇게 구도가 만들어지는 것이 민주당의 어떤 균형감을 보여주는 데에서도 문제가 있고 또 이후에 당을 끌어가는 데 있어서도 당선된 사람으로서 부담을 갖는 구도거든요, 일방적인 구도가. 이 부분에 대한 어떤 균형 감각을 찾으려고 하는 당원들의 의지가 많이 반영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강훈식 의원은 사퇴를 해 버렸는데 연대를 안 한 이유는 뭘까요, 의원님이랑?

 

▶ 박용진 : 그건 잘 모르겠어요.

 

▷ 최경영 : 어떤 통화나 이야기는 안 하셨어요?

 

▶ 박용진 : 저희가 처음에 단일화 관련해서 최종적 단일화를 이루기 위해서 노력한다고 했고요. 그러기 위해서 비전과 같이 경쟁을 열심히 한다고 했고 토론회를 통해서 박용진이 해 왔던 유치원 3법, 재벌 개혁, 현대자동차 리콜 이런 등등이 강훈식이 말하는 쓸모 있는 정치와 맞닿아 있다 이런 것도 이미 확인을 여러 차례 했고. 그래서 저는 요구하고 방식에 대해서 위임하고 기다리고 있었던 건데 결과는 그렇습니다. 그러나 정치인이 자기 선택을 하고 나중에 책임지면 되는 거니까 그걸 가지고 제가 뭐라고 할 생각은 없고요. 다만 저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이른바 97세대라고 하는 호명이 있었어요. 각각 살아온 길도 다르고 생각하는 바도 다르지만 이 세대가 그래도 민주당의 변화와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내는 데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었던, 호명에 응하는 방식으로 우리가 움직여왔던 건 사실인데 지금 강훈식 후보하고 저하고 단일화가 단순히 무슨 반명 단일화를 요구했던 건 저는 아니라고 봐요. 그런 97세대라고 하는 호명에 응하고 완결성을 갖기 위해서 어떤 움직임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비전과 가치 또 반명을 넘어서는 민주당의 새로운 어떤 루트를 찾아보려고 애를 많이 쓰고 있었는데 그 루트를 찾는 것을 제가 해야 할 것 같고 이후에도 97세대에게 요구됐던 새로운 민주당의 신념에 대한 설계도를 그리는 것도 제 역할인 것 같습니다.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 더 무게 있게 무게감을 느끼면서 가겠습니다. 어깨가 많이 무겁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지금 반명 단일화는 아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또 모두에는 “민주당을 포기하면 안 된다. 이렇게 너무 원사이드로 가면 안 된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그 말씀에는 이재명을 선택하면 민주당을 포기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또 뉘앙스가 담겨 있단 말이죠.

 

▶ 박용진 : 그러니까 아니, 투표를 하지 않는 것이 민주당에 대한 포기다 저는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 최경영 : 그런 의미였어요? 그러니까 투표율을 더 독려하는 그런 의미였군요.

 

▶ 박용진 : 그리고 선거라고 하는 게 “제가 저분보다 낫습니다.” 이거를 잘 설명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그걸 반명으로 표기하든 뭐로 하든 혹은 비전과 가치 경쟁으로 표기하든 뭐로 하든 간에 어쨌든 상대 후보에 대한 비판과 비교하는 과정일 수밖에 없어요. 그 부분을 가지고 그 프레임에 갇혀서는 안 된다고 얘기하는 것만으로는 너무 부족하고 저는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선거의 결과와 무관하게 민주당에는 새로운 세대, 새로운 10년을 책임질 리더십을 어떻게 구축할 거냐에 대한 되게 중대한 과제가 있고 이 문제를 풀지 못하면 민주당은 향후 10년 동안 상당히 곤란할 거다, 어려운 지경에 빠질 거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그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 선거에 임하고 있고 또 이번 선거 이후에도 그 역할에 대한 박용진의 노력은 계속될 거다 이 말씀을 드립니다.

 

▷ 최경영 : 그러면 이렇게 여쭤볼게요. 어떤 점에서 이재명 의원보다 비교 우위에 있다, 박용진 의원이.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 박용진 :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고 하는 얘기는 별 의미가 없죠, 왜냐하면 그건 그냥 자기의 계획일 뿐이니까. 해 왔던 것들을 보시면 알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유치원 3법, 우리 교육계의 엄청난 카르텔 아닙니까? 여기와 맞서서 1년 4개월 동안 버티고 결국에는 법을 개정시켰고 금융실명법이 있었으나 돈 있어 힘 있고 빽 있는 사람들, 특히 이건희 회장의 차명 계좌와 같은 검은돈에는 세금을 부과하지 못했거든요. 이걸 바로잡아서 1,922억 세금을 부과하게 만든 금융 정의를 실현했고 재벌 개혁에 성과가 있었고 현대자동차 리콜을 통해서 국민 안전을 보장하는 이게 다 적게는 1년, 길게는 5년 걸린 싸움이었습니다. 이 일들을 해 왔던 박용진의 성과 있는 정치가 민주당을 그렇게 국민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성과 있는 정당으로 만들어 갈 거다. 말의 성찬으로서가 아니라 결과로 보여드리겠다 이 말씀이고요. 두 번째로 박용진이 소신 있는 정치, 할 말은 하고 할 일을 해 오는 정치를 계속해 왔습니다. 제1야당의 대표가 돼서 견제와 균형을 갖추고 집권여당에 대한 비판과 협력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그런 철학과 비전을 가지고 있는 당대표로서 박용진이 월등히 그 역할을 잘해 낼 수 있다. 그리고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을 기대하는 국민들에게 또 그 사람, 게다가 전국 선거를 2번이나 패배하고도 또다시 그 책임을 다른 선거에 출마하는 걸로 지겠다는 말씀을 하시는 이재명 후보의 리더십, 흔들리는 리더십 이런 거하고는 저는 결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도 저는 셀프 공천을 마치 선당후사처럼 보이려고 하셨던 정치적 이중 플레이가 우리 정치사에 참 보기 드문 일 아니었나 이런 생각을 하고 그런 방식으로 민주당의 어떤 위기, 어려움, 향후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이런 어려움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있거든요. 박용진은 그래서 분명하게 선당후사 노선을 계속해서 말씀을 드리고 있고 그렇게 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최경영 : 셀프 공천이라고 계양을 공천을 규정을 하셨고. 그런데 지금 당에서 또 논의되고 있는 게, 아마 오늘인가요? 당헌 80조 개정안을 공식 안건으로 논의하는 것 같은데,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서. 이게 기소가 되면 당무를 정지할 수 있다, 사무총장이. 이 규정이잖아요. 이것은 어떻게 보세요? 이건 당헌 개정을 해야 하는 겁니까, 지금?

 

▶ 박용진 : 아니요. 저는 결연히 이런 문제에 대해서, 이 문제에 대해서 결연히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고요. 이게 원래는 당의 부정부패에 대한 어떤 결연한 의지를 표현한 안전장치 조항이에요. 한 개인의 리스크가 당 전체로 전화되도록, 확대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안전장치 조항인데 이거를 지금 이렇게 만드는, 개정하거나 삭제하겠다는 의지가 표명되는 즉시 저는 위험천만한 기폭제 장치가 될 거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아니, 원래 이 조항은 할 수 있다고 하는 재량 조항이에요. 그러니까 반드시 해야 된다가 아니에요. 기소가 되면 반드시 해야 된다가 아니라 할 수 있어 제3항에 정치 탄압일 경우에는 달리 해석한다고 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어요.

 

▷ 최경영 : 그러겠죠.

 

▶ 박용진 : 이 문제를 놓고 제가 이재명 후보한테 여러 차례 물었거든요. 그랬더니 본인이 요청한 적이 없고 본인하고는 관계가 없다. 나는 부정부패가 아니다, 사안이. 이렇게 얘기하세요. 그러면 이 부분에 대해서 반대 의견을 분명히 하자고 했더니 이게 야당 탄압의 루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없애야 된다, 개정해야 된다는 입장이래요. 그런데 말이 안 되는 게 그럼 그 말씀이신 거잖아요. 야당일 때 문재인 당대표가 만들었고 조국 혁신위원하고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야당 탄압의 루트를 뚫어놨다는 얘기잖아요.

 

▷ 최경영 : 그때는 야당이었는데. 박근혜 정부 때 만든 거죠, 이게?

 

▶ 박용진 : 네, 네. 그럼 우리의 인식이 달라졌던 거 아닐까요? 이게 뭔가 문제가 있는 잘못된 접근 아닌가요? 박근혜 정부 때의 검찰은 우리한테 우호적이었나요? 그러지 않았잖아요. 그런데 왜 이제 와서 이 조항을 바꿔야 한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이게 이러니까 제가 긁어 부스럼 논란이 됐고 또 자충수라는 악수 중의 악수, 지금 정치적 자충수를 놓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비판의 말씀을 드리는 거거든요. 불필요한 논란을 굳이 키워서 이렇게 억지로 통과시켜놓고 나면 이런 일이야말로 가장 위험천만하게 당의 어떤 기폭제가 돼버리는 거죠. 아주 안 좋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지금 전부 논의가 과정과 전제를 통해서 검찰이 기소하게 되면, 그게 정치 탄압이면 어떻게 된다 뭐 이런 이야기잖아요. 그러면 제가 가정법으로 질문을 드려볼게요. 만약에 당대표가 되셨어요. 그랬는데 이재명 의원이 정치 탄압적인 기소를 당했다고 쳐요. 또는 정치 탄압적인 기소가 아니었다고 쳐요. 2가지 경우가 있을 거 아닙니까? 그때의 또 국민 여론이 있을 것이고. 어떻게 판단을 해야 하고.

 

▶ 박용진 : 윤리심판원의 판단을 할 건지 말 건지를 사무총장이 하도록 제가 할 건지 말 건지 이것도 저와 지도부의 사실상 판단 영역이에요. 그런데 그 문제를 놓고 굳이 윤리심판원으로 가지 않도록 한다든가 1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든가 1심 때 가게 되면 무조건 1심에서 유죄가 되면 무조건 정지시킨다고 한다든가. 이게 다 불필요한 논란이라고요.

 

▷ 최경영 : 당무를 정지시킨다. 그냥 지금 그대로 놔두면 된다?

 

▶ 박용진 : 지금 그렇게 놔두면 돼요. 그러니까 문재인 당대표가 괜히 우리 당내에 이른바 야당 탄압의 루트를 만들었다고 하는 주장도 말이 되지 않는 주장이고 이게 누군가를 위해서, 한 개인을 위한 거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를 위한 법을 개정하는 거다. 그래서 저는 위인설법이다 그렇게 얘기했더니 위명설법이다 이렇게 김종민 의원은 얘기하시더라고요. 그 표현이 맞다고 봐요. 이재명 후보는 본인은 나는 아니라고 얘기하지만 그걸 청원하는 당원들이나 엄호하는 분들이나 또 전당대회에 나온 최고위원들 중 일부는 명확하게 얘기하더라고요. 동지에게 왜 칼을 들이미냐 이렇게 얘기하는데 칼을 들이미는 게 아니라 당 전체의 방패를 잘 견고하게 지키자는 말씀인데 이상한 논리로 그것을 반드시 개정해야 할 것처럼 얘기하시더라고요. 틀렸습니다. 지금 당헌을 그대로 지키는 것이 당을 위해서나 우리 당의 다른 의원들이나 정치인들 혹은 이재명 후보를 위해서도 훨씬 나은 상황이지 이걸 개정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괜한 논란을 만드는 거고 자충수를 통해서 우리 스스로에게 더 나쁜 일을 쌓아놓는 되게 안 좋은 정치적인 선택이라고 저는 분명히 다시 말씀드리고요.

 

▷ 최경영 : 국민 여론은 그렇게 좋지 않을 것이다, 만약에 개정을 하면?

 

▶ 박용진 : 네, 그렇죠. 이걸 개정하고 만일에 이재명 후보가 당대표가 되고 이게 개정이 된 채로 갔다. 국민들은 다 기억하세요. 우리는 그때 상황 논리에 따라서 소탐대실했잖아요. 그래서 위성 정당도 만들고 당헌당규를 개정해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후보도 냈잖아요. 그때도 당원들의 투표를 통해서 개정했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한 결과가 지금 이 상황인 거예요. 서울은 완전히 험지로 돌아섰고요. 그리고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모든 단체장들이 남해 군수를 제외하고는 다 떨어졌고요. 그리고 지역구에 출마했던 부산의 우리 시의원님 후보들은 재선에 성공하신 분이 아무도 없습니다. 이런 참혹한 상황을 지금 만들어 놓고도 또 당헌 개정을 민심에 반해서 그리고 내부에서 논란, 내부에서 논쟁도 제대로 충분히 하지 않고 숙의 없이 그렇게 토론 없이 가는 것에 대해서 저는 정말 우려스럽습니다. 그래서 결연히 반대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최경영 : 이재명 의원은 부인하지만 이재명 의원의 의중이 담겨 있기 때문에 권리당원들이 저렇게 적극적이라고 생각하시는 거예요?

 

▶ 박용진 : 거꾸로일 수도 있어요.

 

▷ 최경영 : 거꾸로일 수도 있다.

 

▶ 박용진 : 네, 네. 권리당원들이 저렇게 얘기하니까 이재명 의원도 그냥 나 몰라라 이렇게 손 놓고 있을 수 있지만 최 기자가 물어보셨던 그 질문이나 제가 말씀드린 이 상황이 이재명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그리고 이재명 의원이 따라가든 주도하든 어찌 됐든 간에 이 결과는 이재명 후보에게 아주 안 좋은 결과를 낳을 거기 때문에 오히려 제가 이렇게 무책임하게 둬서는 안 된다, 책임 있게 행동하자고 여러 차례 방송 토론과 합동 연설을 통해서 얘기했지만 이재명 후보는 그냥 방치하거나 혹은 이거를 즐기는 방식으로 보고 있는 것 같은데요. 위험천만한 일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는데 박용진이 누구를 겨냥해서 이 문제에 대해서 개정을 찬반 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위성 정당 만들었을 때와 그리고 또 부산시장, 서울시장 당헌당규 개정해서 재보궐선거에 냈던 그 상황처럼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고 다 기억하고 있고 이 부분에 대한 최종적인 민주당에 대한 판단의 기준으로 삼으실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요. 이렇게 하는 거 아닙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지금까지 물론 아까 모두에 아직 한 70% 정도가 남았다, 권리당원도. 70% 이상이 남았다고 말씀하셨지만 초반은 거의 압도적이란 말이죠. 왜 그렇다고 보세요?

▶ 박용진 : 아마 우리 당원들 중에서 적극적인 투표층들 중에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의 강도가 분명하신 분들이 더 적극적으로 하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처음에 말씀드렸습니다만 어대명이라고 하는 절망적 체념 이런 부분들 때문에 비판적이거나 견제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투표 참여에 소극적인 것도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박용진과 강훈식 두 경쟁자가 부족했던 면도 분명히 작동할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이제 아직도 많이 남아 있고요. 이제 1:1 대결 아닙니까. 토론을 하더라도 이제 이재명 후보가 피하거나 숨을 곳은 없게 됐고 저하고 1:1로 토론하고 구도도 분명해졌기 때문에 저는 다르게 움직여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당헌 개정과 관련해서도 압도적으로 몇만 명이, 7만 명이 넘어서는 사람이 청원에 동참하고 찬성하는 거 또 당내에서도 의원들이 많은 반대를 하지 않고도 그냥 이렇게 가고 있는 것, 분명한 어떤 대세론, 체념 이런 것들이 있는 건 같습니다만 3당 합당을 결정하는 중앙위원회 자리에서 토론해야 한다, 이의 있다 이렇게 그냥 형식적으로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했던 노무현의 결기가 저는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렇게 하겠습니다.

 

▷ 최경영 : 마지막으로 취임 100일 윤석열 대통령 맞이하게 되고 이준석 당대표, 전 당대표라고 해야겠네요. 기자회견을 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집권여당의 상황은?

 

▶ 박용진 : 아니, 저는 집권여당이 저렇게 엉망진창으로 가고 불안하게 가고 이전투구로 가니까 오히려 민주당 안에서 혁신하고 변화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더 둔화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여러 차례 말씀드렸는데 방심하면 죽는다. 민심이라고 하는 이름의 국민이 기다리는 식당이 있어요. 그 식당에 들어가려면 옷이 좀 깨끗해야 되잖아요. 우리는 오물이 묻은 냄새 나는 옷으로 들어갈 수 없거든요. 그런데 저기가 더 묻어 있으니까 막 깔깔거리고 우리가 웃고 있는 느낌인데 저기는 집권여당이에요. 옷이 여러 벌이에요. 갈아입고 그 식당에 들어가서 “다음 총선에서 우리가 잘할게.”라고 인사할 수 있는데 우리는 단벌 신사 야당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 옷을 빨아 입고 깨끗하게 해서 냄새나는 오물을 치우고 들어가야 되는데 지금 우리가 혹시라도 방심하면 큰일이다. 전당대회에서도 이대로 그냥 우리가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도 방심하는 거다. 그래서 저는 우리가 더 긴장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국민께서 기다리는 민심이라는 이름의 식당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300x250

▷ 최경영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 박용진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용진 : 감사합니다.

 

 

문재인 조국 때 만든 당헌 890조가 야당 탄압 루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최경영의 최강시사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