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환율에 기업도 비상 희비 엇갈려 수출기업 당장 이익 급격한 환율 상승 대비 고환율 위험 경제 전체에 악영향 해외에서 불닭볶음면 인기 치솟아 지민 BTS 멤버
이게 경제에 심상치않은 효과를 내고 있다. 경제를 조종한다고 볼 수도 있다. 수입업체는 고환율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고, 그나마 수출업체들은 이익을 보는 상황이다. 주거니 받거니 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상황이 예츨할 수 없기에 대책 마련에 애를 먹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싶다.
수출입 회사라면 분위기가 엇갈리거나 위태위태할 것이다. 수익이 나오는 것도 마냥 좋아할 수도 없는 상황 아닐까? 물가가 전체적으로 상승하게 될 것이고, 경기는 침체하면서 모두가 어려워지는 상황이 될 것 같다. 수익을 얻은 기업도 기업이 수익을 얻었지 직원이나 국민은 일단 수익이 아닌 상태로 계약이 되어있을 것이기 때문이이다.
전체적인 영향이 점점 시작될 것이고, 각종 가격이 올라갈 것이고, 인건비도 오를 것이고, 당장은 수익일지, 손해일지 모를 상황을 누릴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결국 가만히 앉아서 거지꼴 못면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치솟는 환율에 기업도 비상‥'희비' 엇갈려
입력 2022-08-24 06:20 | 수정 2022-08-24 06:20
앵커
환율이 치솟으면서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수출기업 같은 경우 당장 이익이 큰 건데요,
다만 급격한 환율 상승에 대비해야 하는 등 고환율의 위험이 경제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임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라면 업계 1위 농심.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2분기 적자를 냈습니다.
밀가루값, 팜유값이 치솟았는데, 환율까지 올라 손해가 컸습니다.
반면 같은 라면 회사인 삼양은 크게 웃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이 273억원.
작년보다 두 배 늘었습니다.
높은 환율은 삼양에 오히려 호재입니다.
수출을 많이 하기 때문입니다.
삼양의 대표 수출품은 불닭볶음면.
[지민/BTS 멤버 (출처 : BTS VLIVE)]
"벌써 매운데요? 땀 보세요."
BTS 지민이 올린 영상들 때문에, 해외에서 불닭볶음면의 인기가 치솟았습니다.
"오 마이 갓."
"숨을 못 쉬겠어요."
불닭볶음면은 90개 나라로 수출하고 있는데, 누적 판매량이 40억개입니다.
삼양식품의 수출은 2017년 1억달러에서 매년 늘어나 올해 4억달러로 예상됩니다.
똑같이 1억달러를 수출해도 환율이 1천원이면 1천억원을 벌지만, 환율이 1천3백원이면 3백억원이나 더 벌게 됩니다.
이러니 밀가루값, 팜유값이 올라도, 더 돈을 더 벌 수 있습니다.
농심도 매출의 37%가 해외에서 나오지만, 대부분 현지에서 만들어 팔기 때문에 환율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고환율은 수출 기업들에 유리합니다.
현대차는 2분기 이익이 3조원, 기아는 2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역대급 기록입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14조원의 이익을 냈는데, 이 가운데 1조3천억원이 환율 효과로 분석됐습니다.
반면 항공사들은 울상입니다.
비행기 리스료, 기름값을 모두 달러로 결제하기 때문입니다.
환율이 10원 오를 때, 대한항공은 350억원, 아시아나항공은 284억원씩 손해를 본다고 합니다.
큰 기업들은 환율 위험에 대비하고 있지만, 지금처럼 환율이 치솟으면 역부족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높은 환율이 계속되면, 결국 경제 전체에 좋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인 달러 강세 때문에 당분간 환율이 계속 오르는 건 막기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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