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 피눈물 옵티머스자산운용 결국 파산 1조 원대 사기 부채 많아 변제 불가 주범 김재현 지난달 징역 40년 확정 지급불능 및 부채 초과의 파산원인 사실이 존재한다
오랫동안 뉴스에 오르내리던 옵티머스자산운용이 결국 파산을 하게 되었다. 오랜만에 파산되는 금융기관(?)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래서 예금보험공사에서 접수를 하게 되는 상황이 생긴 거다. 경제가 어려워 국가 전체의 기업들이, 기관들이 목숨이 위태했던 상황과는 다른 사고가 발생했다. 고객 돈을 유용하고 사기를 쳐서 피눈물 흘리게 만든 사기 금융회사가 망하는 것이다. 피해 금액만도 엄청나며, 피해자도 엄청난 상태에서 말이다.
이미 경험으로 알다 시피 예금보험공사에서 접수를 하면 1조원이라는 돈도 껌값이 되어버리게 된다. 변제를 받아야할 피해자들은 최소한의 보전만 가능할 뿐, 그 이상은 아무것도 받지 못하게 된다. 어려운 사람에게 더 어려운 상황을 만들고, 시간을 지연시켜서 고사 하게 만드는 놀라운 사건이 일어난 것이라 생각한다.
사기꾼은 콩밥(?) 먹으면서 등따시고 배부르게 살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피해자들은 고통을 호소하며, 실오라기 같은 도움이라도 받고 싶어하겠지만, 당분간은 어떤 대책도 있을 수 없다.
멀쩡하던 은행이 파산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 것이 없었다면 옵티머스의 피해도 잘 몰랐을 것이다. 그런데, 대략 금융사기가 유사한 결과로 귀결되고, 결국 피해자 구제는 힘들 따름이다.
디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에서도 주의해야하고, 투자자들은 믿을만한 곳에만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은행 이자가 나을 가능성이 높고, 그나마 알려진 주식 정도가 낫지 않을까 싶다. 게본에서 벗어난 기적적인 수익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나을 수 있겠다.
'투자자들 피눈물' 옵티머스자산운용 결국 파산
입력 2022.08.30 11:30
1조 원대 사기... "부채 많아 변제 불가"
주범 김재현 지난달 징역 40년 확정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 자산운용사 사무실 문 앞. 서재훈 기자
5,000억 원 규모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켜 투자자 수천 명에게 피해를 끼친 옵티머스자산운용이 파산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4부(부장 김동규)는 전날 옵티머스자산운용에 파산을 선고했다. 옵티머스의 부채가 지나치게 많아 변제가 불가능하다는 게 재판부 판단이었다.
파산 선고 이후엔 채권 신고 및 확정 절차가 진행된다. 채권자는 9월 26일까지 서울회생법원에 채권을 신고할 수 있다. 채권자 집회 및 채권 조사 기일은 10월 25일로 예정돼 있다. 파산관재인은 예금보험공사와 이정선 변호사가 맡는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2018년 4월부터 2020년 6월까지 투자자 수천 명으로부터 1조3,000억 원대 자금을 모아 부실기업 채권과 부동산 개발 등에 투자했다가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옵티머스 측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안전한 펀드"라며 투자자들을 속여 자금을 모았다. 환매 중단 금액은 5,146억 원에 달했고, 피해자는 법인·단체를 포함해 3,200여 명 정도로 추정된다.
검찰은 사기범죄를 주도한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와 경영진 등을 재판에 넘겼다. 대법원은 지난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대표에게 징역 40년과 벌금 5억 원, 추징금 751억 원을 확정했다.
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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