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에 차 빼러갔다가 포항 한 아파트 주민 7명 실종 포항에서만 9명 실종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 폭우 쏟아져 차량 이동 방송 오천읍 지하주차장서도 연락 두절 신고
이런, 엄청난 일이 발생했다. 문제가 있으면 아예 들어가지 말아야 하는데, 안내에 따라서 위험을 초래하는 경우가 발생해서 안타깝다. 차라리 차를 버리고 목숨을 살렸어야 옳았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이상하다 싶으면 들어가지 말아야 하는 위험 지역이 된다. 그걸 모르고서 안내한 쪽도 문제고, 그걸 듣고 차를 구하러 간 사람도 문제라 할 수 있겠다. 안타깝다. 문제라 지적하기 전에 일어나지 말아야 할 안타까운 사고라 생각되어 몹시 안타깝다.
혹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갔다면 더 위험했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미 물이 차올랐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고, 관리실에서도 단순하게 안내할 것이 아니라 주의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황급한 마음에 서로 주의하지 못한 것이 너무 안타깝다.
어떻게든 영화처럼 기적처럼 살아남기를 바랄 따름이다.
“지하주차장에 차 빼러갔다가...” 포항 한 아파트 주민 7명 실종
포항에서만 9명 실종
권광순 기자
입력 2022.09.06 14:32
물에 잠긴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져 도심 곳곳이 침수된 경북 포항에서 사망이나 실종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6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쯤 포항시 남구 인덕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폭우 침수되자 차를 빼러 간 뒤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포항시는 7명이 실종돼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또 6일 오전 9시 46분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 구정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침수되자 차량 이동하기 위해 나간 뒤 연락 두절된 A(66·여)씨가 실종됐다. 현재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인력 30명과 장비 8대 등을 이용해 배수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오전 7시 36분쯤에는 포항시 인덕동에서 신원 미상 남성이 구조를 요청해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으나 연락이 두절됐다.
이번 태풍으로 포항과 경주에서 각각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7시 57분쯤 남구 오천읍 도로에서 A(75)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뒤 인근에서 1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A씨는 딸, 남편(80)과 함께 걸어서 대피소로 이동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소방서는 6일 오전 11시쯤 경주 진형동의 한 주택에서 80대 여성이 흙더미에 매몰돼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난 주택은 담장과 건물 사이 샌드위치 패널로 만든 벽과 창문이 토압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토사가 집안으로 밀려들어 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https://www.chosun.com/national/regional/2022/09/06/FHCAFHTCNZD4XBPEVBT3DKQCR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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