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이준석 처음부터 윤석열이 마음에 안 들었을 수도 대통령이 이 XX, 저 XX? 근거 없이 함부로 얘기하면 안 돼 거기 나가는 의원들 나중에 불이익 받습니다
쉽지 않은 내분이 일어나고 그게 정리되지 않고 있다. 대선에 승리했어도 내부적인 문제로 정상화는 더딘 이유인 것 같다. 욕하는 대통령을 만들고 싶고,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욕보이고 싶은 의도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사장이라 생각해도 직원의 인사에 대해서 고민하고 진행시키는 것에 불만 가질 가능성이 있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싶지만, 그간 쌓아온 실력으로 내부총질을 하는 모습으로 바뀐 것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된다.
국민의힘 지지율과 대통령 지지율이 지지부진의 이유를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물을 수 있겠지만, 이준석에게도 묻지 않을 수 없다.
결과적으로 안타깝게도 상황은 반전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고, 그걸 풀어헤치려면 이준석의 용퇴와 새로운 도약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 같다.
흙탕물 만들어봐야 거기서 같이 혼탁해지는 것 이상의 결과를 얻지 못할 것으로 사료된다.
정치
정진석 “이준석, 처음부터 윤석열이 마음에 안 들었을 수도”
“대통령이 이 XX, 저 XX? 근거 없이 함부로 얘기하면 안 돼”
김승재 기자
입력 2022.09.14 09:14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뉴스1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이준석 대표가 처음부터 윤석열이라는 인물이 마음에 안 들었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공개된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해 6월 29일 윤 대통령의 대선 출마 선언 당시 일화를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정 위원장은 “(당시) 내가 일일이 의원들에게 전화해 ‘같이 나가자’고 했다. 그때 이 대표가 전화가 와 ‘의원들한테 일일이 전화하고 윤 총장 행사에 끌고나가시려고 하는데 그러지 마십시오’라고 하더라”며 “’왜 그러느냐’고 물으니 이 대표는 ‘괜히 위화감 조성합니다. 그거 바람직하지 않습니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제 정치 활동 영역에 속하는 문제인데 대표가 이래라저래라 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고 전화를 끊으니 다음 날 이 대표가 서범수 당대표 비서실장을 대동하고 내 방에 찾아왔다”며 “내가 ‘대표가 이래라저래라 할 일이 아니다’라고 하니 이 대표가 ‘거기 나가는 의원들 나중에 불이익 받습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아무 이야기 안 하고 돌려보냈는데 이 대표가 처음부터 윤석열이라는 인물이 마음에 안 들었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이 대표가 ‘이 XX, 저 XX’ 발언을 자주 하는 것 같다’는 질문에는 “도대체 대통령이 그런 얘기할 리도 없고 무엇을 근거로 그런 얘기를 하는 건가”라며 “그것은 이 대표의 주장일 뿐이지 도대체 대통령이 사석에서 그런 언사를 했다는 걸 내가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솔직히 대통령하고 가깝기로 하면 내가 더 가깝지, 이 대표가 가까우냐”며 “그렇게 대통령이 함부로 언사를 남발하시는 분이 아니다. 그런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대통령에 대한 굉장한 결례”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이 언제 이 XX, 저 XX를 했나. 그것도 한두 번도 아니고 자꾸 그걸 의도적으로 이 대표가 밖에다 얘기하니까 정말 대통령이 그런 언사를 한 것으로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다”며 “그거 아주 고약하다. 근거도 대지 못하면서 함부로 그렇게 얘기하면 안 된다”고 했다.
https://www.chosun.com/politics/2022/09/14/U5R3YA3WQZBQ5BI7IARJUG5I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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