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 금융노조 총파업 대고객 안내 총파업으로 영업점 업무 혼선 예상 방문이 꼭 필요한 업무는 해당일을 피해 방문 부탁 방문없이 계좌조회, 송금, 제신고 등 앱 인터넷뱅킹 이용
혹시나 앱을 열어봤더니, 이렇게 안내가 되어있다. 금융노조가 총파업을 한다고 하니, 놀랍지 않을 수 없다. 그냥 시기에 맞춰서 하는 연례행사인지 모르겠지만, 귀족노조라고 말하는 것이 이유가 아주 없지는 않을 것 같아서 안타깝다. 은행 갈 일이 없는 이들에게는 별로 피해도 이득도 되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궁금하지도 않다.
대부분의 은행 직원들은 만족하며 출퇴근을 이어가고 있을 것인데, 뭐든 개선을 위해 협의하는 것이라면, 그래서 서로 행복해진다면 문제가 없겠으나, 아무런 이슈도 없고, 그저 노동 시간은 줄어들었고, 급여는 많이 받고 있는 상황에서, 더 많이 받게 해달라고 파업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어느 직장이나 불만은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어느 정도 감당하고 다니는 것이 일반적이고, 보통이다. 물론 더 좋아지면야 나쁠 것이야 없겠지만, 배부른데 더 쳐먹어서는 오히려 탈이 날 수밖에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상당 기간동안 금융권의 급여수준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일반적인 수준 이상으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노조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이젠 잘 가지 않는 은행 지점에 그 날을 피해서 방문하라고 한다. 세상은 바뀌었지만, 아직도 전자동화로 은행직원을 줄이지 못하고, 노조를 그대로 놔뒀더니, 은행으로서는 고민할 일만 늘어나는 것 같다.
이젠 어디도 자동화의 늪에서 헤어나오기 힘들 것으로 보여진다. 점점 AI기술 발달과 비대면 문화가 늘어가면서, 세상은 바뀌고 있는 것인데, 카카오뱅크나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이 인터넷은행으로 자리잡고 있는 시점에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기보다는 당장의 급여를 올리는 일에 집중한다면 어떻게 하자는 건지 잘 모르겠다.
아래와 같이 비대면채널 가능한 주요업무는 모두 가능하다. 일부 안되는 기능만 총파업을 피해서 다른 날에 가면 된다.
무의미한 파업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모르겠지만, 현실을 제대로 파악못하는 노사간의 갈등이 잘 해결되길 바랄 따름이다. 개인적으로는 하나도 아쉽지도, 불편하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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