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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직원 수십명 동원 달러 밀반출 북에 흘러갔나 수사 수십억 외화 中 밀반출한 쌍방울 임직원들 공항서 임원에 돈 건네고 당일 한국 돌아와 외화 北유입 여부 수사 문재인

시사窓/사회

by dobioi 2022. 10. 1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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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일이다. 누군가에게는 이익이 될 것 같은 사건일지는 모르겠지만 국가 입장에서 보면 이적행위가 되는 일일텐데, 왜 이런 이상한 간첩 같은 짓을 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어떤 일인지도 모른 채 가담했다면 어느 정도 말은 된다. 하지만 이상한 일이 반복된다면 임직원은 화사의 상황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주가는 계속 하락하고, 이상한 소문은 흘러넘피는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를 위해서 폭망하는 시나리오가 회사 전반적인 방향이 된다면, 아마도 가담한 직원은 두부 속을 파고 드는 미꾸라지처럼 추어탕 꺼리가 아니었을까 싶다.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 제대로 드러난 건 처음이라 볼 수 있겠다. 대놓고 대한민국을 팔아버릴 생각을 한 것이 아닐까 싶다. 정주영 회장이 소를 몰고 갔지만, 과연 얼마나 되는 와화를 밀반출 했을지 모르는 일이다. 유사한 위험이 계속될 수 밖에 없는 사회 분위기다.

 

이걸 두고 또 다시 박정희로 돌아가자, 전두환으로 돌아가자 하기에는 너무 멀리 왔지만 그래도 지켜야 할 것을 지키면서 발전 방향을 모색해봐야 할 것이겠다. 아무래도 이런 이적 행위 같은 일은 해답이 아닌 것 같다.

 

쌍방울, 직원 수십명 동원 달러 밀반출…북에 흘러갔나 수사

중앙일보

입력 2022.10.18 00:01

 

쌍방울그룹 수십억원 규모의 외화 밀반출 혐의에 대해 검찰이 17일 추가 압수수색을 했다. 서울 용산구 쌍방울그룹 본사 모습. [뉴시스]

 

쌍방울그룹이 수십억 원어치의 달러 등을 밀반출한 정황을 포착한 검찰이 17일 서울 소재 쌍방울그룹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쌍방울의 대북 사업 시기와 쌍방울의 밀반출 시기가 겹치는 점 등에 주목해 이 돈이 북한 측에 흘러갔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의 이날 압수수색 대상엔 쌍방울그룹과 쌍방울 본사, 쌍방울 계열사인 광림·나노스(현 SBW생명과학)등이 포함됐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외국환거래법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재산국외도피 혐의를 적시했다고 한다.

 

검찰은 쌍방울그룹의 외화 밀반출이 당시 회장인 김성태씨 등이 2019년 1월과 11월 중국 선양에서 북측 인사와 만나기 직전 시점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이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경제 협력 합의서를 작성했던 1월 행사엔 쌍방울그룹으로부터 총 3억2000만원의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 부지사도 참석했다.

 

검찰에 따르면 밀반출에는 국내에서 쌍방울그룹 임직원 수십 명이 동원됐다. 1인당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씩을 달러 등으로 환전해 개인 소지품 사이에 숨겨 신고 없이 출국하는 방식이었다. 이렇게 출국한 쌍방울 임직원들은 중국 현지 공항에서 쌍방울그룹 방모 부회장(구속 기소)에게 밀반출한 외화를 전달한 뒤 곧바로 귀국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고 한다. 검찰은 이 돈이 북측 인사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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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을 요구한 한 쌍방울 관계자는 “2019년 당시에도 ‘이 돈이 북으로 흘러 들어갔을 것’이라는 추측과 함께 밀반출에 가담한 직원들까지 외국환 거래법 위반으로 처벌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컸다”고 전했다.

 

쌍방울이 북측 인사를 만나는 자리엔 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 회장 안모씨도 함께 했다고 한다. 안씨는 2019년 1월 쌍방울 계열사 나노스의 이사로 영입됐다. 나노스는 안씨 영입 이후 사업 목적에 광산 개발업과 해외 자원 개발업을 추가했다. 당시 북한과 경협 합의로 나노스가 희토류를 포함한 북한 광물에 대한 사업권 등을 약정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닥 상장사인 나노스의 주가는 급등했다.

 

아태협은 2018년 11월과 2019년 7월 경기도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각각 열린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를 경기도와 공동 주최했다. 쌍방울은 이 행사에 수억원을 지원했다. 아태협과 관련해서는 이 행사에 쌍방울그룹을 끌어들인 경위 외에도 통일부 승인을 받지 않고 북한 만수대창작사 그림 수십 점을 불법 보유했다거나 태국에서 ‘APP427’이란 이름의 코인을 발행·상장한 사업을 진행한 배경 등과 관련해 각종 의혹이 제기돼 있는 상태다.

 

검찰은 밀반출한 돈이 쌍방울의 북한 광물 사업권 획득, 북한 고위직의 아태협 행사 참석의 대가 혹은 밀반입한 그림의 대가 등의 명목으로 북한 측에 건네졌을 가능성(남북교류협력법 위반)을 염두에 두고 자금 흐름을 분석 중이다. 검찰은 지난 14일 아태협 사무실과 쌍방울그룹 전직 간부, 아태협 회장 안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고, 조만간 안씨 등 아태협 관계자와 이들과 공모해 외화를 밀반출한 임직원 등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북한 그림 밀반입 의혹에 대해서는 관세청의 조사도 진행 중이다. 

 

최모란 기자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09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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