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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수사 받던 남욱에게 이재명이 넌 빠지라 했다 화천대유 대주주 네가 있으면 사업권 주지 않겠다고 한다 했다는 관계자 진술 확보 성남의뜰 참여하려고 남욱 대주주인 서판교자산관리 ..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2. 11. 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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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이 어떻게 꼬였는지 알려줄 수 있다면 좋겠다. 현재는 아직 뜬구름 잡는 기사들만 있어서 큰 그림으로 제대로 보여주는 건 없는 것 같다.하지만 계속해서 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희한하게도 알지 못하는 곳에서 수사에 꼭 필요한 정보가 남아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깜짝 놀라는 기사들이나 정보들이 결과를 얻게 된다고 본다. 그 과정동안 온갖 노력을 해보겠지만, 놀랍게도 그게 다 복사되어 백업이 되우있다는 것이다.

 

지우고 없애는 것이 불가능한 세상이 됐다. 그래서 어떻게 될지 잘 모르는 것이다. 죄가 있으면 꼬리를 밟히게 되고, 결국 결정적인 증거가 제시되는 것이겠다. 특정인의 이름이 등장한다는 것은 아침에 일어났더니 신경통이 도져서 비가 올거라는 걸 직감하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단독] 김만배, 수사 받던 남욱에게 “이재명이 넌 빠지라 했다”

검찰, 정진상 압색 영장에 적시

 

이세영 기자

입력 2022.11.14 05:00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왼쪽)씨와 남욱 변호사/조선일보DB

 

대장동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씨가 대장동 사업자 선정 3개월 전인 2014년 12월 초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변호사에게 “이재명 (성남)시장(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이 네가 있으면 사업권을 주지 않겠다고 한다”고 했다는 관계자 진술 등을 확보한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법조인들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초기부터 대장동 사업에 직접 관여한 정황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당시 남욱씨는 대장동 사업 관련 정치권 로비 의혹으로 수원지검 수사를 받고 있었고, 이재명 시장이 그런 상황이 부담스러워 남씨가 사업에서 빠지라고 요구했다고 보이는 대목이란 것이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대장동 일당은 2014년 12월 2일 대장동 개발 특수목적법인(SPC) ‘성남의뜰’에 참여하려고 남욱씨가 대주주인 ‘서판교자산관리’를 설립했다. 이 회사 지분은 2010년 초부터 대장동 사업을 주도했던 남씨가 아내 명의로 45%, 김만배씨 동생이 25%, 정영학 회계사(천화동인 5호 소유주) 아내가 20%, 대출 브로커 조모씨 아내가 10%를 각각 보유했다.

 

다른 사정이 없다면 서판교자산관리가 사업자 공모에 참여했겠지만 김만배씨는 2014년 12월 초 남욱씨에게 “이재명 시장이 네가 있으면 사업권을 주지 않겠다고 한다. 네가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지금 수사를 받고 있으니 아무래도 네가 만든 서판교자산관리로는 사업을 할 수 없다”며 “너의 이름이 빠져야 되고 너도 사업에서 빠져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것이다.

 

김씨는 이어 “나의 명의로 새로운 법인을 만들어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 절차에 참여할 것이고 너(남욱)에게는 추후 35%의 지분을 챙겨 줄 테니 사업에서 빠지라”고 했고 남씨는 이를 받아들였다고 검찰이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김씨는 대장동 공모지침서 공고 일주일 전인 2015년 2월 6일 자신이 지분 100%를 소유한 ‘화천대유’를 설립해 서판교자산관리를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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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욱은 빠지라’는 김만배씨와 남욱씨의 대화 내용은 정진상 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의 압수수색 영장에 담겼고,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작년 2월 18일 자)에도 비슷한 내용이 등장한다. 김씨가 정 회계사에게 “처음에는 남욱을 빼기로 했는데, (이재명) 시장님이 빼라고 그래서” “(유)동규가 남욱을 (나중에) 붙인 거야”라고 말하는 내용이다. 결국 남씨는 화천대유와는 별개로 ‘성남의뜰’에 투자자로 참여한 천화동인 1~7호 중에서 4호의 소유주가 된다.

 

남욱씨 대신 김만배씨가 전면에 등장하지만 남씨와 이재명 대표의 측근들 간의 ‘유착 관계’는 그대로 이어졌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에 재선되기 직전인 2014년 4월 남씨의 돈 5000만원이 김만배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통해 정진상 실장에게 전달되기도 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정진상 실장을 이르면 15일 소환해 대장동 일당에게 뇌물 1억40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소환 일정이 이날 언론에 보도되면서 날짜가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김만배씨는 자신의 지분 가운데 김용·정진상·유동규씨 등 ‘3인방’의 몫을‘37.4%’까지 언급했으나 최종적으로 ‘24.5%’를 약속했다는 게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공소장에 들어갔다. ‘24.5%’에 대해 공통비(함께 부담하는 사업비) 등을 제외한 428억원을 주기로 했다는 것이다.

 

 

https://www.chosun.com/national/court_law/2022/11/14/NMD7NZM2QFEC5C7PDQD5SKUP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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