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추락하길 윤석열 대통령 겨냥 글 올린 신부 논란 대한성공회 원주 나눔의집 김규돈 신부 샤머니즘을 믿는 것 같다 비판 저주는 신부가 가질 무기가 아니죠 황당
화장실에서 혼자 씨부릴 말을 페북에 올렸구나 싶다. 인간은 비슷하다. 성직자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기본이 흔들려 있으면 이런 일을 비일비재하다 할 수 있다. 사실 성경에서는 정치하는 이들이 하나님이 세우지 않을 수 없으므로 기도하라도 씌어있다. 그래서 제대로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 이러면 안된다. 몇 사람이서 욕하고, 주절거리는 것이야 무슨 상관이겠는가? 페북에 글을 남긴다는 것은 파급효과가 커서 정작 별 생각없는 사람도 오해하거나 스며들게 되어있다고 본다.
정치보다는 종교 활동이나 하시는 것이 더 나을 듯 한데, 이렇게 정치에 관심이 있고, 막말을 한다면 신도들이 깜짝 놀라거나, 잘했다고 호응해줄 신도들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 미친 신부는 퇴출되어 제자리를 찾아가길 바랄 따름이다. 물론 아니라면 다행이다. 조심해야 할 것이고, 나랏님 욕하는 것이야 있을 법하지만 비행기 떨어지면 그 사람만 죽는 것도 아니고 기자들도 여러 수행원도 함께 죽는 것인데, 그걸 기원하는 것은 무언가 싶은 것이고, 그걸 하나님이 오냐 하고 들어주지 않을 것이겠지만, 살아있는 윤석열 대통령이나 휘하의 실력자가 불러서 혼내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전용기 추락하길”…尹 겨냥 글 올린 신부 논란
동아닷컴
입력 2022-11-14 10:05:00
업데이트 2022-11-14 14:58:01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대한성공회 원주 나눔의집 김규돈 신부가 대통령 전용기가 추락하길 바란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성공회 대전교구 소속인 김 신부는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윤석열 대통령의 ‘동아시아 정상회의’ 발언을 소개하며 “어휴, 암담하기만 하다”고 썼다.
그는 “전용기가 추락하길 바라 마지 않는다. 온국민이 ‘추락을 위한 염원’을 모았으면 좋겠다. 인터넷 강국에 사는 우리가 동시에 양심을 모으면 하늘의 별자리도 움직이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이 글이 인터넷에 확산되자 네티즌들은 “추락을 염원한다니 신부가 할 소리냐” “죽음을 기원하는 성직자라니”, “신부가 샤머니즘을 믿는 것 같다”는 비판을 쏟았다.
이에 김 신부는 ‘공개할 의도가 아니었는데 실수로 글이 전체 공개됐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며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페북에 덜 익숙하고 덜 친했다. ‘나만 보기’라는 좋은 장치를 발견하고, 요근래 일기장처럼 글을 쓰기 시작했다”며 “왜 그런지 모른다. 가끔은 일기처럼 쓴 글이 전체 글로 되어 있다. ‘나만의 생각 압축’이 있는데 말이다. 저의 사용 미숙임을 알게 된다”고 해명했다.
또 성공회원주나눔의집 페이스북 계정에서 한 네티즌이 “저주는 신부가 가질 무기가 아니죠”라고 지적하자 “제 어떤 글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인정합니다. 제 안에 있는 ‘저주’라는 표현이 나온 까닭을 들여다 보겠습니다”라는 관리자 댓글이 달렸다. 김 신부가 쓴 것으로 추정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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