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저를 버리지 말아달라 동료 의원들에 호소 회기 중 불체포 특권이 있는 의원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 가결돼야 영장실질심사 진행 ..
이게 무슨 말일까? 뇌물은 받았지만 동료 의원들이 쉴드를 쳐달라는 것인데, 그러면 공범이 되거나 똑같는 놈이란 걸 보여달라는 것 아닌가? 그걸 해 줄리가 있을까 싶다. 혹시 더불어민주당이 해낼 수도 있겠지만, 그러지 말기를 바랄 따름이다.
뇌물수수 혐의가 뭔가? 불법 아닌가? 그걸 쉴드쳐줄 멍청한 정치인이 어디 있을까 싶다. 당에서도 버려야할 쓰레기가 아닐까 싶다. 사실이 아니라면 쉴드도 치고, 해명이나 구명해줘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아니면 사장시켜야 옳다고 본다.
‘뇌물혐의’ 노웅래 “저를 버리지 말아달라” 동료 의원들에 호소
[단독] ‘뇌물혐의’ 노웅래 “저를 버리지 말아달라” 동료 의원들에 호소
동아일보
입력 2022-12-13 17:25:00
업데이트 2022-12-13 17:27:30
허동준 기자
차량 기다리는 노웅래 의원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서울 마포갑·4선)이 13일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친전을 통해 결백을 호소했다. 회기 중 불체포 특권이 있는 의원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돼야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수 있다. 민주당이 169석으로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무기명으로 표결이 진행돼 이탈표가 나올 수 있는 상황.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노 의원은 의원 친전을 통해 “국회의원 4선 하는 동안 양심껏, 한 번의 구설수도 없이 떳떳하게 의정활동을 해왔다”며 “이건 결코 개인 비리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당의 운명이 걸린 정치적 사건이다”라고 반박했다. 노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을 직접 돌며 의원들에게 친전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노 의원은 친전에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맹세코 돈 받지 않았다”며 조목조목 해명했다.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 당시 돈다발이 나온 것에 대해선 “2년 전 출판기념회 등 2차례의 출판기념회 축의금과 부친과 장모님 부의금 중 남은 것”이라며 “부친의 뜻에 따라 장학사업에 쓰기 위해 숨겨두지 않고 장롱에 모아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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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미처 정리하지 못해 축의금 부의금 봉투째로 보관하고 있었는데 검찰이 집 압수수색 과정에서 현금은 압수품목도 아닌데 일일이 봉투에서 돈을 다 꺼내서 돈뭉치로 만들어 사진 찍고 언론에 흘려 저를 부패정치인인 것처럼 낙인 찍었다”고 했다.
사업가 박모 씨로부터 청탁과 함께 6000만 원을 수수했다는 혐의에 대해선 “일정표에도 없고 만나지도 않았다”며 “저는 그 시간, 그 장소에 있지 않았고 다른 일정을 하고 있었다. 처음 온 사람은 반드시 기재해야 하는 사무실 방명록에도 방문기록이 없다”고 했다. 또 “한 번은 국회 사무실에 와서 놓고 간 쇼핑백에 든 돈을 발견하고 바로 행정비서관을 통해 퀵서비스로 돌려줬다”며 “돈을 줬다는 사람도 돌려받았다고 확인했는데 검찰은 청탁도 하고 돈도 줬다고 무조건 우기고 있다”고 했다.
노 의원은 “죄를 만들어 뒤집어 씌우는 검찰의 부당한 수사에 억울한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재판에서 정정당당하게 유무죄를 가릴 수 있도록, 선배동료의원님께 간곡히 부탁드린다. 저를 버리지 말아달라”고 간곡하게 요청했다.
노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도 “확인할 물증이 없으니 피의자 진술만 가지고 뇌물이나 받는 파렴치한 사람으로 낙인찍어 여론재판으로 몰고 가려는 것으로 명백한 정치 수사이자 야당 탄압 공작”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노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을 규탄한다는 계획이다.
허동준 기자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21213/116981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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