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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로리’ 열풍에 태국서 학폭 줄줄이 폭로 인기 배우도 사과 학창시절 괴롭힘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더글로리 타이 폭로 릴레이 OTT 콘텐츠 스트리밍 순위 집계사이트 패트롤

창(窓)/연예窓

by dobioi 2023. 1. 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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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이 있는 배우의 얼굴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 그런데, 기사를 보니, 그게 아니라, 태국에서 난리가 난 모양이다. 우리나라에도 이미 문제가 됐고, 그걸로 여럿 정리가 되기도, 더 악화되기도 하고, 문제가 우후죽순처럼 붉어지기도 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과거의 청렴결백한 생활을 한 사람이 연예계에서 더 각광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고, 그런 것을 이슈화 시켜서 자정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어릴 적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좋겠다. 모두 실수가 있을 수 있고, 상대적인 것이라 경중을 감안해야 할 것이고, 악의적인 대응이나 잘못된 반응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이걸 장려할 수는 없겠지만, 과도한 문제에 대해서 대책이 없다는 것이 또다른 문제라 생각한다.

 

다른 나라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 우리나라에도 다시 한번 크게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지 걱정된다.

 

‘더글로리’ 열풍에 태국서 학폭 줄줄이 폭로...인기 배우도 사과

정채빈 기자

입력 2023.01.09 11:48

 

드라마 '더 글로리'/넷플릭스

 

학교폭력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가 태국에서 큰 화제가 되면서 학교폭력 폭로 릴레이가 이어졌다.

 

9일 꼼찻륵, TNN 등에 따르면 드라마 ‘더글로리’가 태국 사회에서 학창시절 괴롭힘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더글로리’는 고등학생 시절 학교폭력으로 자퇴한 주인공 문동은이 성인이 되어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내용이다.

 

최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태국 네티즌들의 학교폭력 경험담 및 목격담이 쏟아졌다. 이들은 ‘더글로리 타이(The Glory Thai)’라는 말과 함께 ‘폭로 릴레이’를 이어갔다. 이들은 저마다 메신저 대화내용과 영상 등을 올리며 “돈을 빌려달라는 식으로 같은 학교 친구들에게 돈을 빼앗겼다”, “내 오랜 친구도 왕따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아직도 가해자를 잊을 수 없다” 등 글을 게시했다.

 

특히 한 네티즌은 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한 학생의 모습이 포착된 영상을 7일 공개하기도 했다. 과거 학교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을 보면 가해 학생들은 앉아있는 피해 학생에게 물을 뿌리고 머리를 때리는 등 폭력을 이어가며 깔깔대며 웃는다. 이 네티즌은 “이들이 제대로 컸을까?”라고 짧은 글을 남겼다.

 

이러한 폭로글들을 본 네티즌들은 “과거에는 그냥 넘어갔을 수도 있지만 이제는 넘어갈 수 없다”, “태국에 ‘Thai the glory’가 정말 많아서 놀랐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어린 시절 큰 상처를 입었는지 알게 됐다”, “K드라마로 드디어 학교폭력에 대한 큰 논의가 촉발됐다” 등 반응을 보였다.

 

옴파왓(23)./인스타그램

 

연예인의 과거 학교폭력 사실도 폭로됐다.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의 태국 리메이크 ‘함께 가’의 주인공을 맡아 한국에도 알려진 배우 옴파왓(23)이 중학생 시절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자폐증을 앓는 학생을 괴롭혔다는 것이다. 증언이 빗발치자 결국 그는 공식 입장을 냈다.

 

 

옴파왓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하겠다”며 “어린 시절 나는 정말 장난꾸러기였다. 기분 나쁘게 할 의도가 없는 장난을 몇 번 했다. 사건은 내가 다니던 중학교에서 일어났다. 친구를 괴롭힌 뒤 나는 선생님에게 경고를 받았다. 막대기로 체벌도 받았고 부모를 (학교에) 모시고 오기도 했다. 나와 내 부모는 피해 학생에게 사과했다. 이 일은 내게 값비싼 교훈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학생은 오늘날까지 마음에 상처가 남았을 것”이라며 “죄송하다. 나는 남은 생 동안 죄책감을 느낄 것이다. 결코 내 자신을 용서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린 시절 장난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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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파왓의 사과에도 네티즌들은 “잘못을 단순 장난으로 취급한다”, “장난이면 용서가 되나”, “사과하는 법을 모른다” 등 반응을 남겼다.

 

9일 OTT 콘텐츠 스트리밍 순위 집계사이트 패트롤에 따르면 ‘더글로리’는 8일 전체 TV프로그램 부문 5위에 올랐다.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태국을 포함해 홍콩,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 1위를 기록했다. 미 포브스는 “’더 글로리’의 첫 번째 에피소드를 보는 건 쉽지 않다. 그러나 그만큼 학교폭력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잔혹한 행위임을 여실히 보여준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3/01/09/UK75HMBCKFHYBEU2EMZAR2FL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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