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강수연 선배님 영화와 스태프들을 사랑했던 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정이’(감독 연상호) 한국 SF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좋은 시도 SF액션 히로인
영화를 보게 되어서 기쁘고 감격스럽다. 아쉬움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이 정도의 품질 수준의 작품일 거라고는 예상 못했다. 그냥 봤지만, 기대를 품지 않고 본 것이 미안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다고 생각됐다.
2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서 아쉬웠다. 하지만 '정이'의 서막을 알리는 1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기대도 하게 된다. 물론 아쉽게도 강수연을 더이상 볼 수는 없겠지만, 아마도 오래도록 기억되는 영화 중의 하나로 남을 것이라 생각한다.
김현주의 변신은 기대 이상이기도 하고, 우리나라에는 없을 것 같은 여전사의 느낌을 제대로 살려준 것이 대단하고 놀라울 따름이다. 액션을 위해서 얼마나 노력하고, 몸을 만들고, 촬영에 임했을지 결과물을 보고서 칭찬해주고 싶다.
좋은 연기자가 좋은 작품을 만난다는 것은 행운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감독의 눈에 들어서 이어서 작품을 한다면 그건 정말 대단하기 때문일 것이고, 분명 실력이며, 열정이며, 결과로서 증명해주기 때문일 것이다.
차후 SF물로 나오게 된다면 다시 김현주를 보게 될 것이고, 시고니 위버 못지 않는 여전사로 기억하게 될 거라 생각한다. SF액션 히로인로 충분하게 각인될 거라 생각한다.
김현주 “강수연 선배님, 영화와 스태프들을 사랑했던 분”
안진용 기자
입력 2023-01-26 11:31
넷플릭스 ‘정이’ 출연 김현주
“강수연 선배님 같은 좋은 어른, 좋은 선배가 되고 싶어요.”
배우 김현주(사진)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정이’(감독 연상호)에서 고 강수연과 함께 연기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2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문화일보와 만난 김현주는 “지금도 선배님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아주 강렬한 기억”이라고 강수연을 떠올리며 “코로나19 때문에 ‘정이’ 촬영 내내 전체 회식 한번 못했는데, 선배님이 팀별로 사람들을 모아 밥을 사주셨다. 진정 영화와 스태프들을 사랑했던 분”이라고 말했다.
김현주와 강수연의 앙상블이 돋보인 ‘정이’는 공개 직후 나흘 연속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1위(플릭스패트롤 기준)를 차지했다. 하지만 흥행과 별개로 작품에 대한 평은 엇갈린다. 이에 대해 “대중의 마음은 알 수가 없다”고 운을 뗀 김현주는 “혹평도 있지만 더 좋아하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나쁜 상황은 아니다. ‘정이’는 한국 SF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좋은 시도였다. 개인적으로는 배우들의 조화가 돋보였다는 평가가 기쁘다”고 말했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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