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JMS 교인 2세 정명석 신부 될 뻔 월매출 2억 유명빵집 사장 고백 도둑 픽'으로 유명한 서울 성수동의 빵집 송성래 사장 도둑도 반한 맛집 입소문 tvN 돈 잘 버는 젊은 사장
이런 우연의 일치가 있나? 그 사장도 JMS와 연결고리가 있었던 것인가? 물론 그 연결고리가 끊어진 것이 다행인 것 같고, 부모님이 탈출을 준비한 것이라 생각된다.
사실 사이비 종교는 개미지옥과도 같다고 할 수 있다. 문제가 된다는 것을 알고서도, 위험하다는 걸 알면서도 내려갈 수밖에 없는, 나락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는 것이다.
과거 외주근무하던 업체 직원 중에 대순진리회라는 사이비 종교에 아내가 빠져들어서 집문서를 팔고 헌금으로 갖다 바치는 바람에 하루아침에 집을 잃고 아내가 빠져든 대순진리회 건물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출퇴근을 하면서 돈을 벌고 있다고 했고, 재산형성이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아내에게 노출됐다면 그것마저도 다 털렸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아이 때문에 이혼도 못하고 대순진리회 건물에서 살고 있었던 사람을 그 회사 직원들은 이미 소문을 들어서 알고 있었고, 불쌍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을 듣게 됐다.
아마도 사이비종교에 빠진 이들이 유사한 케이스가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잠시만 하고 버틸 수도 있겠지만, 인생을 빼앗기고, 재산을 빼앗기고, 기회비용을 모조리 날린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손성래 사장은 부모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에 기회를 얻은 것이라 생각한다. JMS의 마수에서 벗어난 것은 행운이라 할 수 있겠지만, 아직도 탈출을 기원하는 사람들이 허다할 것이라 생각되어 마음이 언짢다.
"난 JMS 교인 2세…'정명석 신부' 될 뻔" 월매출 2억 유명빵집 사장 고백
2023-03-14 17:55 송고2023-03-15 15:36 최종수정(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도둑 픽'으로 유명한 서울 성수동의 빵집 사장이 JMS 교인의 2세였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인스타그램)
'도둑 픽'으로 화제를 모으며 전파까지 탄 유명 빵집의 사장이 JMS 피해자의 2세란 사실을 밝히며 사이비 종교에서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0일 서울 성수동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송성래(30) 사장은 자신의 빵집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실 저는 JMS에서 태어난 2세"라며 "이건 제가 지울 수도 없고 바꿀 수도 없는 과거"라고 털어놨다.
송씨는 자신의 부모가 JMS에서 만나 결혼했다고 밝히며 "저의 부모님은 세상을 더 따뜻한 곳으로 만들자는 교주의 말을 믿고 월 30만원을 받으면서 저와 오빠를 키우고 그 누구보다도 착하게 사신 분들"이라고 했다.
이 "다만 착한 것과 진실을 보는 눈을 갖는 건 다른 것"이라며 "저는 태어나서 17세까지 사이비 안에서 배운 진리를 진실이라 믿고 살았다"고 했다.
불행 중 다행인 점은 송씨가 미국에서 자랐기 때문에 정명석을 만나본 적도 없고 종교가 송씨의 인생에 크게 관여한 바가 없다는 것이다.
송씨는 자신도 목사에게 "교주의 신부가 돼야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며 다행히 그때 안된다고 화내주신 아버지에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고 했다.
송씨는 "점점 머리가 커가며 스스로의 자아가 생기고 (종교로부터) 독립했다"고 밝히며 "이제는 저의 여정을 함께해 준 여러분에게 사실을 알리고, 용기를 내 이런 중요한 다큐를 만들고 출연해 주신 분들에게 저의 목소리를 조금이나마 보태고자 이 글을 쓰게 됐다"고 했다.
송씨는 "저와 제 빵집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혹시라도 추후에 이런 사실을 알게 됐을 때 다른 오해가 생기지 않길 바랐다"며 "사이비 종교에서 나와 한걸음 한걸음 낯선 세상에 발을 내딛던 저에게 세상이 얼마나 따뜻한지 알려주신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송씨의 빵집은 지난 2019년 금품을 훔치러 침입한 도둑이 4시간 동안 빵을 먹다 달아난 사건으로 인해 '도둑도 반한 맛집'으로 입소문을 탔다. 지난해 tvN '돈 잘 버는 젊은 사장'에 출연한 송씨는 월 매출이 2억원대임을 공개해 크게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방송에 출연해 빵집 매출을 밝히며 화제를 모은 송씨. (tvN '돈 잘 버는 젊은 사장')
https://m.news1.kr/articles/?4981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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