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이재명 선친 묘소 훼손 사건의 반전 문중이 기(氣) 보충한 것 일이 잘 풀리도록 생명기(生明氣)라고 쓴 돌을 묻은 것 확인 대통령 선거 낙선 후 인천 계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어려움을 도움을 ..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3. 4. 7. 08:43

본문

반응형

이재명 대표가 부화뇌동한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걸 마무리하는 것도 좀 애매하다. 누구에게 사과해야 하는 건지를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다 라는 생각이다.

 

아마도 더불어민주당은 아니고, 국민의힘 쪽에서 이상한 짓을 했다고 짐작하고 이재명 지지자들에게 나서서 밝혀 주기를 바라는 것이었고, 공격 명령을 내리는 듯한 인상을 보였다. 그런데 그것에는 아무런 사과나 반성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어서 황당하다는 것이다.

 

미신에 빠져있다고 비판을 하더니, 안타깝게더 본인이 이상한 미신에 빠졌었던것 같고, 그걸 남에게 뒤집어 씌우는 역할을 제대로 톡톡히 해낸 걸 보면,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본다.

 

처음부터 이상하다 생각했다. 이재명이 앞서서 말한대로 부모님 능욕을 당했다고 하는데, 이것은 결과적으로 누워서 침뱉는 것이었고, 이재명 자신이 돌아가신 부모님을 능욕한 결과가 되었고, 그걸 이제는 문중의 지지가 떨어질까봐 괜찮다고 선처를 바라고 있다는 것도 황당하다.

 

2023년 3월 12일

<질문입니다>

후손들도 모르게 누군가가 무덤 봉분과 사방에 구멍을 내고 이런 글이 쓰인 돌을 묻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요?

봉분이 낮아질만큼 봉분을 꼭꼭 누루는 것(봉분위에서 몇몇이 다지듯이 뛴 것처럼)은 무슨 의미일까요?

 

<부모님 묘소입니다>

의견을 들어보니, 일종의 흑주술로 무덤 사방 혈자리에 구멍을 파고 흉물등을 묻는 의식으로, 무덤의 혈을 막고 후손의 절멸과 패가망신을 저주하는 흉매(또는 양밥)라고 합니다.

이곳은 1986년 12월 아버님을 모시고, 2020년 3월 어머님을 합장한 경북의 부모님 묘소입니다.

흉매이지만 함부로 치워서도 안된다는 어르신들 말씀에 따라 간단한 의식을 치르고 수일내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저로 인해 저승의 부모님까지 능욕당하시니..죄송할 따름입니다.

 

결과를 알고 난 뒤에 다시 보면 가소롭고 우스울 정도다. 작은 일을 크게 만드는 정치인의 괴로운 삶의 단면을 본다.

 

 

이재명 선친 묘소 훼손 사건의 ‘반전’…“문중이 기(氣) 보충한 것”

정승호 기자

입력 2023. 4. 6. 15:28

수정 2023. 4. 6. 15:4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페이스북에 공개한 경북 봉화의 부모 묘소 현장 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모 묘소 훼손 사건은 경주 이씨 문중 인사들이 이 대표의 일이 잘 풀리도록 ‘생명기(生明氣)’라고 쓴 돌을 묻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 강진군에 사는 이모 씨(85)는 6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5월 29일 문중 인사들과 함께 경북 봉화군의 이 대표 부모 묘소에서 기를 불어 넣는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2004년 전남도로부터 무형문화재 제68호 청자장으로 지정받았으며 풍수지리 전문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전남 서남부에선 이름이 꽤 알려진 지관이다.

 

이 씨는 “지난해 5월 전남 장흥에 거주하는 문중 인사로부터 ‘이 대표가 대통령 선거에서 낙선한 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도움을 주자’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장흥 및 경북에 거주하는 문중 인사들과 함께 이 대표 선산에 도착해 지형을 살펴봤다”며 “이 대표 선대 묘는 기가 많았으나 합장을 한 이 대표 부모 묘소는 방향이 잘못돼 기가 약했다”고 했다. 이 씨 일행은 강진 고려청자가 생산됐던 강진군 대구면에서 돌덩이 6개를 가져가 ‘날 생(生)’, ‘밝을 명(明)’, ‘기운 기(氣)’라는 한자를 붓으로 쓴 뒤 봉분 가장자리에 묻었다고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페이스북에 공개한 경북 봉화의 부모 묘소 현장 사진.

 

이 씨는 “‘생명기’는 신명스런 밝음, 밝은 기운이 모이는 곳이란 의미를 가졌다”며 “10년 전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마쳤고 다른 곳에서도 기 보충 처방을 한 경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선거가 임박했고, 함께 간 문중 인사들도 이 대표와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을 몰라 이 대표에게 사전에 알리지 못했다”며 “순수한 뜻에서 한 것인데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경찰 수사 후 돌을 빼내 이 대표 부모 묘소의 기가 다시 빠졌다”며 “생명기 돌을 다시 넣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씨는 이 대표가 부모 묘에 누군가 해를 가했다고 처음 밝혔을 때 해명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일이 너무 커져 버렸다. 처음에는 내 글씨를 ‘생명기’로 보지 않고 ‘생명살’로 읽었다. 내 뜻이 완전히 와전됐고 시골에 있으며 해명할 방법을 찾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묘지에 함께 갔던 문중 인사들과 상의한 뒤 경찰서에 나가 경위를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 부모 묘소에 돌을 묻었다는 이 씨가 평소에 사용하는 같은 종류의 ‘생명기’ 돌. 강진일보 제공

 

 

사건을 수사 중인 경북경찰청은 해당 사건의 용의자를 찾고 있으나 수사에 큰 진척이 없는 상황이었다. 묘 주변에서 발견된 돌이 유일한 증거품 인데다 주변 폐쇄회로TV(CC-TV)를 확인하고 탐문수사까지 벌였으나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

 

경북경찰청 전담수사팀이 3월 13일 경북 봉화군 명호면에 소재한 이재명 대표의 부모 묘소에서 현장 검증을 하고 있다. 뉴시스

300x250

 

경찰은 지난달 3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결과를 발표하면서 분묘 발굴죄가 반의사 불벌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반의사 불벌죄란 피해자가 범인의 처벌을 원치 않으면 기소할 수 없는 죄를 말한다. 이에 따라 경찰은 범행 의도나 이 대표의 처벌 의사와 무관하게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해당 주장을 제기한 인물과 접촉하는 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https://www.donga.com/news/amp/all/20230406/118715938/1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