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식용 금지 다시 꺼낸 김건희 여사 尹 임기 내 종식 노력 김민석 개식용 입법으로 끝내자 대통령실 협조 믿어 불법 사육·도축 금지 특별법 발의 김건희는 업종 전환에 정책적 지원 필요
국민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지만,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가 더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다. 이미 우리나라는 애견인이 많아졌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단지 여전히 잘 관리가 되고 있는 건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인 것 같다. 식용으로 사육되고 있는 개사육이 어떤 상황으로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고, 의문을 갖게 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오래된 식문화가 순식간에 사라질 수는 없다고 보지만, 지금 상황으로 보면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현실적으로 과거에 공공연히 판매되던 것이 여러가지 사유로 사라진 것 같고, 이제는 전문점 위주로 유통되고 있는 것 같다.
옛날에는 직장에서도 삼삼오오 모여서 보신탕 개장국을 먹으러 가기도 했다. 또 소설에 나오는 것으로 봐도, 근래까지도 있어왔던 식문화라 생각되기도 하지만, 이제는 문화가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완전히 근절될 가능성도 높지 않은가 싶다.
김건희 여사의 소신대로 그 시간이 조금더 빨라질 가능성도 높다고 본다.
‘개 식용 금지’ 다시 꺼낸 김건희 여사 “尹임기 내 종식”
입력 2023-04-13 06:59
수정 2023-04-13 09:58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튀르키예 지진 파견 구조견 격려 행사에서 119구조견을 만지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개 식용’ 금지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 여사는 최근 청와대 상춘재에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비공개 오찬을 갖고 “개 식용을 정부 임기 내에 종식하도록 노력하겠다. 그것이 저의 본분이라 생각한다”고 약속했다고 12일 뉴스1이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동물자유연대, 카라 등 동물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는 반려동물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남편인 윤 대통령이 반려동물을 위해 직접 수제 간식을 만든 에피소드를 소개하거나 “(TV 프로그램) 동물농장에서 학대 장면을 보면 3박4일 잠을 못 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반려견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지난해 5월 29일 공개됐다. 페이스북 건희사랑 캡처
김 여사가 ‘개 식용 종식’을 언급한 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윤 대통령 취임 초기인 지난해 6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제 규모가 있는 나라 중 개를 먹는 곳은 우리나라와 중국뿐”이라며 개 식용 종식을 주장한 바 있다.
당시 김 여사는 “정책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영세한 식용업체들에 업종 전환을 위한 정책 지원을 해주는 방식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고기는 사실 건강에도 좋지 않다. 식용 목적으로 키우는 개들은 좁은 뜰장에서 먹고 자고 배변까지 한다. 항생제를 먹이며 키우는 사례도 있다”면서 “궁극적으로 개 식용을 안 한다는 건 인간과 가장 가까운 친구에 대한 존중의 표현이자 생명에 대한 존중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전 서초동 자택에서 반려동물들과 찍힌 사진. 윤 대통령 인스타그램 캡처
윤 대통령 역시 대선 후보 시절 개 식용 금지 추진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국정과제에 ‘사람과 동물이 모두 함께 행복한 건전한 반려문화 조성’을 포함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11마리의 반려동물을 기르는 ‘집사 부부’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월 은퇴 안내견 ‘새롬이’를 입양하면서 6마리의 강아지와 5마리의 고양이를 관저에서 키우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기아 화성 공장에서 반려견용으로 조수석을 비워둔 PBV 콘셉트 모델을 보고 “우리집은 반려견이 여섯 마리라 자리가 부족하겠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2월 24일 경기도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에서 리트리버 강아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김 여사는 ‘새롬이’ 입양 당시에도 “동물은 인간의 가장 소중한 친구임을 새삼 느꼈다”며 “아직도 일부에선 동물을 학대하는 등 물건처럼 다루는 경우를 종종 본다. 학대받고 상처받는 동물이 없도록 우리 사회의 인식 개선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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