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의 날선 비판을 환영한다.
독주하는 오만한 거대여당에 맞서 야당들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비춰져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양아치처럼 힘자랑만 해대는 꼴이 영 마뜩잖았는데, 이렇게 시원스럽게들 일갈해주시니 빈갑다.
사실 총선으로 정치판이 이렇게 바뀔 줄은 여당 지지자들도 몰랐을 거란 생각이 든다. 잘할 줄로만 생각하고, 그런 기대로 힘을 실어주려고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과한 상태로 치달을 줄 알았겠나. 길들여지지 않은 망아지처럼 천방지축 뛰어다니며 힘을 과시하는 모양새라, 보기가 좀 그렇다.
이제 야당이 힘을 좀 합치고, 한 목소리를 내고, 거대여당을 견제하면서 바람직한 방향성을 견지하는데 조력했음 좋겠다.
어쨌든 독주는 못봐주겠다. 잘한다면 모르겠지만 아주 판을 어지럽게 만들어버렸으니, 이젠 좀 균형잡힌 정국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이게 우리나라가 살 길이라고 본다.
mnews.joins.com/article/23855124?cloc=joongang
野 “2차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
야권, 여권 추진 중인 2차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 강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지난 총선 때처럼 공짜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는 심리를 이용해 또다시 전 국민에게 돈을 뿌리려는 인기영합주의의 간교한 발상과 행태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경계하고 또 경계해야 한다”
“문재인 정권의 ‘신 금권정치’를 막아내는 것이 정말 어려운 분에게 조금이라도 더 지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길이며, 재난에 대비해 재정을 준비하는 길이며, 미래 세대에게 빚을 떠넘기지 않는 길”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4차 추경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나눠줄 때도 양극화를 고려해서 어디에 먼저 집중할지 검토하면서 지급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2차 재난 지원금 지급을 지난번처럼 일률적으로 전 국민한테 가구당 100만원씩 주는 식의 지급은 해서도 안 되고 불가능하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 대처와 관련
‘공권력 행사’ 강조 문대통령 발언에 대해
“(코로나 1차 유행 당시) 정부가 국민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줘 코로나 대유행이 찾아왔다. 당시에도 정부는 모든 책임을 국민에게 전가하며 공권력을 발휘했다”
“방역을 방해하는 사람을 관련 법 따라 조치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공권력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건 국민에게 양해와 협조를 구해야지, 국민을 범죄자 취급하고 공권력으로 공포를 조장하는 건 민주국가에서 지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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