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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글 전문] 추미애 사과 했지만, 사퇴 거부 검찰개혁과제 책임 국민의 뜻 운명적인 책무라 생각, 안드로메다 화법 말도 안되는 추장관, 사퇴만이 답일듯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0. 9. 1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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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상한 일이다.

사과는 했지만 검찰개혁은 계속하겠다 한다. 그건 사퇴할만큼 잘못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건데, 과연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해줄까 걱정이다.

검찰개혁할 인물로는 좀 아니라고 보는데, 무슨 역사적 사명인줄 아나본데,  문대통령은 윤석렬에게 살아있는 권력이라도 수사하라고 했고, 그 권력은 추미애기 때문이고, 그걸 거부하는 건 추미애니, 이건 문대통령의 명을 거역하는 것이라, 민주당에도 부담이고, 문정부에도 부담인 것이 아니겠나.

어떤 게 정말 나라를 위하는 거고, 어떤 게 당을 위하는 건지 잘 생각해보길 바란다.

 

어쨌든 여론이 돌아 선 건 확실하다.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0/09/13/DTTF5QA4IBHGRGUOLHY6VIH7FA/ 

 

[속보] 추미애 사과는 했지만, 사퇴는 거부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3일 “국민께 정말 송구하다”면서도 “기필코 검찰개혁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야당의 사퇴 요구를 거부한 것이다.추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코로나 위기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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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사과는 했지만, 사퇴는 거부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3일 “국민께 정말 송구하다”면서도 “기필코 검찰개혁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야당의 사퇴 요구를 거부한 것이다.

추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제 아들의 군 복무 시절 문제로 걱정을 끼쳐 드리고 있다”며 아들의 군(軍) 특혜 복무 의혹에 대해서 사과했다.

곧이어 “저는 그동안 인내하며 말을 아껴왔다. 법무부장관으로서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에 영향을 줘서는 안된다는 우려 때문이었다”며 이번 의혹에 대해 길게 해명했다.

추 장관은 아들이 입대 전 왼쪽 무릎 수술을 하고도 입대를 선택했고, 군 복무 중이던 2017년 오른쪽 무릎이 아파 수술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2017년 당시) 병원에서 수술 후 3개월 이상 안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지만 아들은 한 달을 채우지 못하고 부대로 들어갔다”며 “이것이 전부”라고 했다. 또 “군대에서 일부러 아프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딱히 절차를 어길 이유가 전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일각의 의심대로 불법이 있었는지에 관하여는 검찰이 수사하고 있고 저는 묵묵히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

또 추 장관은 “제 남편은 교통사고로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이라며 “그런데 아들마저 두 다리를 수술 받았다. 어미로서 아들이 평생 후유증으로 고통을 겪지는 않을까 왜 걱정이 들지 않겠느냐”고 했다. 앞서 장애인인 추 장관 남편이 아들과 1대 99의 지분으로 절세가 되는 장애인용 차량을 구입해 논란이 됐다.

추 장관은 “아들이 군에 입대하던 날이나 전역하던 날 모두 저는 아들 곁에 있어 주지 못했다”며 “아들에게 혼자 헤쳐나가도록 키워왔지만 늘 이해만 바라는 미안한 어미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진실의 시간”이라며 “거짓과 왜곡은 한 순간 진실을 가릴 수 있겠지만, 영원히 가릴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검은 색은 검은 색이고, 흰 색은 흰색이다. 저는 검은 것을 희다고 말해 본 적이 없다”며 “상황 판단에 잘못이 있었으면 사죄의 삼보일배를 했다. 그 일로 인해 제 다리도 높은 구두를 신을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다”고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된 ‘삼보일배’를 언급하며 친문 지지 세력에 호소한 것으로 해석됐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저도 스스로를 되돌아 보겠다”며 “검찰개혁과제에 흔들림없이 책임을 다 하는 것이 국민의 뜻이고 저의 운명적인 책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필코 검찰개혁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추 장관의 페이스북 글 전문.

 

 

1. 코로나19 위기로 온 국민께서 힘든 나날을 보내고 계십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 아들의 군 복무 시절 문제로 걱정을 끼쳐 드리고 있습니다. 먼저 국민께 정말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2. 저는 그동안 인내하며 말을 아껴왔습니다. 그 이유는 법무부장관으로서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에 영향을 줘서는 안된다는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검찰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진실이 밝혀지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아들은 검찰 수사에 최선을 다해 응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누구도 의식하지 말고, 오로지 실체적 진실을 밝히라는 국민의 명령에만 복무해야 할 것입니다.

3. 제 아들은 입대 전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엄마가 정치적 구설에 오를까 걱정해 기피하지 않고 입대했습니다. 군 생활 중 오른쪽 무릎도 또 한 번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왼쪽 무릎을 수술했던 병원에서 오른쪽 무릎을 수술 받기 위해 병가를 냈습니다. 병원에서 수술 후 3개월 이상 안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지만 아들은 한 달을 채우지 못하고 부대로 들어갔습니다. 물론 남은 군 복무를 모두 마쳤습니다.

이것이 전부입니다. 군대에서 일부러 아프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군은 아픈 병사를 잘 보살필 준비가 되어 있었고 규정에도 최대한의 치료를 권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딱히 절차를 어길 이유가 전혀 없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각의 의심대로 불법이 있었는지에 관하여는 검찰이 수사하고 있고 저는 묵묵히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4. 제 남편은 교통사고로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입니다. 그런 남편을 평생 반려자로 선택하며, 제가 불편한 남편의 다리를 대신해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들마저 두 다리를 수술 받았습니다. 완치가 안된 상태에서 부대로 복귀했습니다. 어미로서 아들이 평생 후유증으로 고통을 겪지는 않을까 왜 걱정이 들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대한민국 군을 믿고, 군에 모든 것을 맡겼습니다.

그리고 아들은 대한민국의 다른 아들들처럼 치료 잘 받고, 부대 생활에 정상 복귀하여 건강하고 성실하게 군 복무를 잘 마쳤습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군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아들이 군에 입대하던 날이나 전역하던 날 모두 저는 아들 곁에 있어 주지 못했습니다. 군대 보낸 부모들이 아들이 가장 보고 싶어진다는 8주간의 긴 훈련 시간을 마친 그 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들에게 혼자 헤쳐나가도록 키워왔지만 늘 이해만 바라는 미안한 어미입니다.

5. 이제 진실의 시간입니다.

거짓과 왜곡은 한 순간 진실을 가릴 수 있겠지만, 영원히 가릴 수는 없습니다.

검은 색은 검은 색이고, 흰 색은 흰색입니다. 저는 검은 것을 희다고 말해 본 적이 없습니다. 상황 판단에 잘못이 있었으면 사죄의 삼보일배를 했습니다. 그 일로 인해 제 다리도 높은 구두를 신을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습니다. 저와 남편, 아들의 아픈 다리가 국민여러분께 감추고 싶은 부끄러움이 아니라 오히려 당당히 고난을 이겨낸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더 성찰하고 더 노력하겠습니다.

6. 저는 그 어떤 역경 앞에서도 원칙을 지켜왔습니다. 이 원칙은 지금도, 앞으로도 목숨처럼 지켜갈 것입니다. 그건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이자 목적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저도 스스로를 되돌아 보겠습니다. 저의 태도를 더욱 겸허히 살피고 더 깊이 헤아리겠습니다.

7. 검찰개혁과제에 흔들림없이 책임을 다 하는 것이 국민의 뜻이고 저의 운명적인 책무라 생각합니다.

기필코 검찰개혁을 완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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