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의 자유가 진보에 의해서 보장되었고, 다시 진보에 의해 억압되고 있는 시점에 이 두사람의 조합은 좀 재미있다.
두사람의 공통점은 교수출신이고, 기생충과 바이러스의 권위자라는 것이다.
잠시잠깐 만일 대통령이 문이 아니었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한번 시나리오를 상상해보게 된다.
전문가가 괜히 전문가가 아니다. 경험이 있고, 좀 다뤄본 사람이 전문가라서 말도 알아듣고, 이해하면서 조치하거나 대응할 수 있다.
물론 답이 아닐 수도 있지만 방향성은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이겠다.
지지하는 것은 좋지만 무엇을, 왜, 어떻게 지지하는 것인지 생각해보자.
잘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못하는 것도 감싸고 돌면 버릇만 나빠지고, 옳지 못한 결정을 내릴 수도 있을 것이다.
잘하면 잘한다, 못하면 못한다 해야,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판단을 잘할 수 있을 것이다.
당근과 채찍이 필요한데, 당근만 주는 건 옳지 못하다.
안철수와 서민의 지적이 공감가는 이유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서민 단국대 교수는 20일 공개된 유튜브 방송 '백신토크'에서 문재인 정부의 '팬덤'을 비판했다(유튜브 화면 갈무리).2020.9.2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9월 20일 문재인 정부 지지층을 향해
"건강한 지지가 아닌 무조건적 '팬덤'의 성격을 갖고 있다"
"측은하다는 생각이 든다" 비판
안 대표 9월 20일 오전 공개된 서민 단국대 교수와의 유튜브 방송
"국민이 정치의 주인인데, 자기가 하인이 된 줄도 모른다"
안 대표
"(국민은) 주인이 된 입장에서 정치인이 국민의 이익을 보호하고 나라를 제대로 경영하지 못하면 따끔하게 야단을 쳐야 한다"
"그런데 반대가 됐고, 오히려 정치인의 이익을 챙겨준다"
"주권도 다 뺏기고, 자기가 주인이라는 인식을 완전히 잊고 구천에서 떠도는 것 같다"
서 교수
"대통령이 국민을 지켜야 하는데 '문재인 팬덤'은 자기들이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설친다"
"팬덤이 너무 강력하게 작동해서, 대통령이 어떤 한심한 일을 해도 지지율이 절반이 나온다"
"중국의 문화혁명 시대가 떠오른다"
"대통령이 국민을 지켜야 하는데 '문재인 팬덤'은 자기들이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한다"
"대통령도 '그러지 말라'고 해야 정상인데, 팬덤에 편승하는 정치를 하고 있다"
안 대표
"문재인 정부를 바이러스에 비유하면서 퇴치해야 할 대상"
서 교수
"이 정권은 기생충 단계보다 훨씬 못한 바이러스 단계"
"기생충은 구충제 한 알로 처리가 되는데 바이러스는 백신밖에 답이 없다"
안 대표
"바이러스를 퇴치하려고 정치를 시작했다"
"이 정부는 '신적폐'"라며 "구적폐가 빨갱이 얘기를 했다면 신적폐는 친일파 얘기를 한다, 정말 닮은꼴"
"이 정부는 한마디로 규정하면 '무능·위선 정부'"
"스스로를 진보정권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사실은 퇴보정권"
"우리나라 정치가 부정부패 바이러스, 조폭 바이러스, 자뻑 바이러스 등 3대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다"
"조폭은 우리편이냐 상대편이냐가 중요하고,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는다"
"조국 사태, 윤미향 사태, 추미애 사태" 예시
서 교수
"바이러스는 인간사회를 멀게 만들고 서로 모이지 못하게 하며 분열시킨다"
"'조국 사태' 이후 사람들이 얼마나 분열됐느냐"
"분열의 책임을 느껴야 할 그분"
문 대통령이 조 전 장관에 대해 "지금까지 겪었던 고초만으로 크게 마음의 빚을 졌다"
"정말 어이가 없다" 비판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해 "추 장관에 대해 진짜 분노하는 건 '오만함'"
"야당 의원들이 질문하는 건 국민의 대표로서 질문하는 것인데, 국민을 개돼지로 보고 있다"
안 대표
"제 팔자가 바이러스 잡을 팔자인가 보다"
"정치바이러스는 훨씬 심한 것 아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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