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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중식 "추석 준전시상황, 中 춘절 폭증 사태"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언제부터 엄중했는지 기억도 안난다. 기우와 같이 기절해죽어야 되는 건가? 포퓰리즘 행정의 정수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0. 9. 2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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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방역이 정치화되었다.

모든 전문가들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다양한 목소리를 상실한 지는 오래됐다.

정부도, 질관본도, 청와대도, 언론도...

만약 다른 소리를 냈다가는 죽창에 찔린다. 지금 하고 있는 방역이 맞는지 틀린지도 모르고 말이다.

 

이게 방역중인 여의도인가? 강남도 마찬가지, 전국이 움직이고 있는데, 고립만이 답이라 착각하는가

 

콜라병을 망원경으로 활용했던 부시맨이 사막(?)에서 불이 났을 때 피한 방법이 정밀 신기했다. 바람의 방향을 파악하고, 자신 주위를 불태워버리고 다시 불탈 것이 없는 곳으로 몸을 피해 살아남는 놀라운 기술이었다.

 

영화를 보며 절체절명의 순간에 기지를 발휘해서 위기를 모면했던 것이 매우 인상 깊었다.

물론 영화니까 그랬겠지만 경험이 만들어낸 시나리오가 아닐까 생각 해보면 창조적인 상상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이전에도 이미 경험했을텐데, 왜이렇게 고전을 하고 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그것도 전세계가 그렇고, 또 우리나라도 벌벌 떨면서 전국민을 겁박하고서야 겨우 진정시키니 말이다.

 

 

사회적 비용이 엄청난대도, 대책없이 그냥 그대로 받고 있다. 다른 쪽의 사례를 참고할 수도 없나보다. 그냥 정보교환 없이 독자적인 방향으로만 내달리고 있는데, 결코 효율적이지도 않다고 보여진다.

이렇게 할거였으면 처음부터 해외유입을 막고, 총살 화형했었어야 하지 않았나?

북한 방역 멋지지 않나?

유토피아에서나 가능한 방역 아닌가?

 

 

http://cbs.kr/Lg04oF 

 

엄중식 "추석 준전시상황, 中 춘절 폭증 사태 기억하라"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MHz (18:25~20:00) ■ 방송일 : 2020년 9월 28일 (월요일) ■ 진 행 : 정관용(국민대 특임교수) ■ 출연자 :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정관용> ��

m.nocutnews.co.kr

이동 = 전파, 상식을 지켜 달라
독감+코로나 동시감염사례 3건, 치명률 높아져
백신 맞은 후 3~4일 지나면 새 부작용도 없어
백신 '효능 문제없다' 결론.. 국민 불신 걱정돼
어느날 짠~ 만들어내는 코로나 백신은 불가능
좀 늦어도 안정성 확보한 코로나 백신 접종해야
드라이브스루 집회, "집단 감염 재연" 방역 문제
오직 차량시위? 약속 어기고 차 밖으로 모일 것
광화문 광복절 집회에서 이미 신뢰 잃어버렸다

 

인터뷰 전문

9/28(월) 엄중식 “방역전문가의 경고, 추석이 위험하다“

시사자키| 2020-09-28 16:50:57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MHz (18:25~20:00)
■ 방송일 : 2020년 9월 28일 (월요일)
■ 진 행 : 정관용(국민대 특임교수)
■ 출연자 :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정관용> 시사자키 2부 시작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전쟁에 준하는 사태다, 추석 고향 방문을 자제해 달라 이런 표현을 썼죠. 전쟁에 준하는 사태라는 정말 삼엄한 표현까지 나왔습니다. 지난 5월 이른바 황금연휴 직전에 저희 방송에 출연하셔서 제발 이동 좀 하지 말고 참아달라 읍소하셨던 분이 있죠. 오늘 다시 좀 모셨습니다.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엄중식 교수 어서 오십시오.

◆ 엄중식> 안녕하십니까?

◇ 정관용> 이게 지금 매일매일 확진자가 세 자릿수로 가다가 두 자릿수로 좀 왔다가 다시 세 자릿수 가고 막 이러는데 어떨 것 같으세요? 두 자릿수 이하로 정리가 좀 될까요?

◆ 엄중식> 아마 조금 더 두 자릿수까지, 그중에서도 50명 미만으로 환자가 줄어드는 상태가 좀 유지가 될 것 같습니다.

◇ 정관용> 며칠 정도.

◆ 엄중식> 며칠 더 유지가 될 것 같은데 문제는 이번 추석연휴가 또 굉장히 많은 이동이 예상이 되기 때문에 이런 이동과 관련돼서 지역사회 전파가 많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거든요. 이 부분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막아내느냐 또 차단하느냐가 추석연휴가 지나고 한 2주 이내에 또 다른 유행의 증가를 가늠하는 그런 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지난 5월 그 연휴 앞두고 저희 방송에 나오셔서 가을, 겨울 2차 대유행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런 말씀 하셨잖아요.

◆ 엄중식>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때 그렇게 말씀하셨던 근거는 뭐였었죠?

◆ 엄중식> 아무래도 코로나바이러스처럼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차고 건조한 기후에 의해 활성도가 많이 높아지는 그런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의 그 특징 자체도 그렇고 또 가을, 겨울에 아무래도 야외에서의 활동도 있을 수 있지만 아무래도 실내공간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또 실내를 이렇게 자연스럽게 환기시키는 창문을 많이 열어놓거나 이런 게 아니라 닫고 밀폐시키는 그런 상황이 생기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유행이 훨씬 더 증폭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고 그 기점을 이 추석연휴, 이때 이동이 많아지면서 지역사회 전파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진 상태에서 가을, 겨울철을 맞게 되면 상당히 많은 환자가 양산될 수 있다 이렇게 추정을 한 것입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지금 몇 번의 파고가 있었잖아요. 지난 3월 신천지, 5월 집중 연휴 기간 동안 클럽, 이태원 클럽 그렇죠? 그다음에 광복절 전후해서 사랑제일교회랑 광복절 집회 관련된. 이번 추석연휴가 지금 있었던 몇 번의 파고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엄중식> 훨씬 더 위험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중국에서 이 코로나19가 처음 이제 시작이 돼서 굉장히 광범위한 전파가 일어나고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습니다. 그런데 그 중요한 기점을 보면 춘절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중국의 춘절에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이동을 했고 그 과정에서 중국 전역으로 코로나19가 퍼져나가는 그런 상황을 우리가 확인을 했습니다. 추석연휴 때도 우리가 통상적이라면 고향이나 이런 곳을 많은 사람들이 찾아서 이동을 하고 또 성묘를 하고 또 가까운 친인척들과 만나서 그동안 쌓였던 정을 나누고 이런 과정을 겪어야 되는데 우리가 그런 전통적인 그런 어떤 풍습을 지키다 보면 춘절과 똑같은 그런 현상이 생길 수가 있다는 거죠. 우리나라 전체에 코로나19가 확산이 되는 아주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할 수 있다라는 점입니다.

◇ 정관용> 고향에 방문하는 김에 부모님 뵙고 차례도 지내지만 또 오랜만에 동창생들 다 모여서 회식도 하고 노래방도 가고 그런 문화가 분명히 있었잖아요.

◆ 엄중식>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래서 이제 아무래도 금년에는 좀 가지 말아달라, 고향 방문 자제해 달라라고 하는 요청에 많은 분들이 호응하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 엄중식> 상당히 많은 분들이 이런 이동을 자제를 하시려고 하고 있고 또 이동을 하더라도 정말 추석의 핵심이 되는 그런 제사...

◇ 정관용> 차례만 딱 지내고 온다 그런 거죠?

◆ 엄중식> 그것만 하고 아마 다시 돌아오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지만 어찌 됐든 그런 과정에서도 이동은 분명히 증가하는 것이고 본인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사람 간에 접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거죠. 그리고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런 분들이 대다수지만 또 이런 방역수칙에 조금 더 감수성이 떨어지거나 좀 무감각한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그런 과정에서 이런 전파가 충분히 조절되지 않을 수도 있겠다라고 걱정을 하는 겁니다.

◇ 정관용> 그리고 고향에 가지 말고 또 부모님들도 오지 말라고 했더니 대신에 관광지로 몰려든다는 거 아니겠어요. 이건 더 위험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 엄중식> 사실 저희가 귀성을 막기 위해서 여러 가지 부모님과의 만남과 이런 거의 대안을 제시를 하고 또 그런 과정에서 이동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는데 귀성만이 이동은 아니거든요. 어찌 됐건 이 연휴 기간에 귀성을 안 하더라도 어디 여행지라든지 관광지 같은 곳들로 이동을 하게 되면 그 자체로도 또 전파의 계기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이런 것과 관련돼서 몇몇 관광지들의 호텔이나 이런 데가 예약이.

◇ 정관용> 동났다면서요.

◆ 엄중식> 끝이 났다는 얘기들도 씁쓸합니다. 그러니까 실제로 이동의 종류에 따라서 전파가 갈리는 건 아니거든요. 이동 자체가 코로나19의 전파를 어떤 형태든지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조금 더 강력하게 메시지를 전달했어야 됐지 않았나 그런 아쉬움이 남습니다.

◇ 정관용> 독감하고 코로나에 동시에 걸릴 수도 있다면서요? 지금 이미 3건인가 확인이 됐다고 그러더라고요.

◆ 엄중식> 우리나라에서 지난 2~3월 달에 꽤 큰 유행이 있을 때 그 당시의 검체를 다시 확인해 보니까 코로나19하고 독감이 동시 감염된 사례가 3건이 확인이 됐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이미 미국이나 유럽같이 대규모 유행을 겪은 나라에서 일부에서는 이런 독감과 코로나19가 섞여서 돌고 그 과정에서 동시 감염이 된 사례들이 이미 알려진 바가 있습니다.

◇ 정관용> 동시 감염되면 아무래도 치명률 같은 것도 더 높아지겠죠?

◆ 엄중식> 아무래도 고위험군에서의 동시 감염이 일어나면 당연히 치명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고 또 실제로 어느 쪽이 진단되느냐에 따라서 또 치료에도 혼선이 왔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 정관용> 우리 이제 독감백신이 상온에 노출됐다고 그래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고 게다가 상온 노출된 백신을 이미 접종받은 사람이 400명이 넘는다고 그러거든요. 그 400명 가운데 지금 주사 부위가 부어올랐다는 사람이 1명 정도가 있는 것 같은데 그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엄중식> 그러니까 이런 독감 백신이 실제로 상온에 노출됐을 때 효능, 효과가 떨어질 확률이 높다라는 것은 알려져 있지만 또 어느 정도 노출이 됐을 때 얼마나 효능, 효과가 떨어지는지는 완전히 분석이 된 바는 없고요. 그다음 상온에 노출됐을 때 백신의 어떤 성분이 변질되거나 변성이 되면서 그 자체로 어떤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그런데 통상적으로 백신이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부작용이 생기는 기간이 보통 48시간에서 72시간 이내입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는 대부분 접종 부위에 뻘겋게 부어오르면서 통증이 생긴다든지 이런 국소적인 반응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지금 접종하신 분들 중에서 이미 3~4일 지나신 분들은 새로운 그런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공급된 백신의 효능, 효과가 만약에 문제가 있다면 실제로 백신 접종 대상을 줄여야 되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좀 빨리 확인이 돼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 정관용> 검사하는 데 그렇게 시간이 많이 걸립니까?

◆ 엄중식> 일단은 백신을 무작위로 여러 개를 추출을 해서 식약처에서 효능, 효과 측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게 한 번 측정으로 결론을 낼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여러 번 측정을 해서 신중하게 결론을 낼 가능성이 많고 제일 걱정은 효능, 효과에 문제가 없다라고 실제 우리가 객관적인 자료를 가지고 증명이 되더라도 이미 상온에 노출된 것과 관련해서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불신 같은 것들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는데 이런 부분 때문에 접종을 꺼려하는 분들이 생기실까 봐 그게 제일 걱정이 됩니다.

◇ 정관용> 정부가 효능, 효과 점검을 했더니 아무 문제 없다, 맞으셔라 그럼 맞아야죠.

◆ 엄중식> 실제로 외국의 자료들이 많지는 않지만 일부 자료들을 보면 상온에서 2주 정도 보관이 됐을 때에도 효능, 효과에 큰 차이가 없었다라는 자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 결과들을 고려를 하면 부작용도 그렇고 효능, 효과 차원에서도 큰 문제가 없을 가능성이 좀 더 높아 보입니다.

◇ 정관용> 현재로서는 아직 정확한 건 아닙니다마는 그렇게 일주일, 2주일 이런 식으로 상온에 노출된 건 전혀 아닐 테니까, 그렇죠?

◆ 엄중식> 그것보다는 훨씬 짧은 시간 노출이 됐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었을 거라고 예측은 하는데 식약처의 결론을 우리가 좀 기다려봐야 되겠습니다.

◇ 정관용> 그거는 독감백신이고 코로나백신은 언제쯤 맞을 수 있는 겁니까?

◆ 엄중식> 그건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오는 질문인데 사실 최근에 우리 의사들이 주로 보는 그런 논문을 보면 코로나백신이 언제 나오겠느냐. 정확하고 객관적인 데이터들이, 자료들이 나와야지만 알 수 있다. 지금으로서는 어떤 날짜를 설정을 해서 언제부터 맞을 수 있다라든지 아니면 선언적인 의미에서 독감백신을 어느 시기면 맞을 수 있다라고.

◇ 정관용> 코로나백신을.

◆ 엄중식> 말하는 것 자체가 맞지 않다, 합당하지 않다라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제일 걱정이 굉장히 많은 백신 개발과 관련된 회사들이 연구를 하고 있고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우리가 믿을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그런 자료들을 내면서, 제출하면서, 그 정보를 공유해 가면서 임상 연구가 진행되는 곳들이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 정관용> 그래요?

◆ 엄중식> 특히 특정한 나라를 지정하기는 좀 곤란하지만 러시아나 중국에서 이미 다 만들어놓고 효능이 검증된 것처럼 접종을 시작했다라는 얘기도 들리고 그러는데.

◇ 정관용> 러시아 같은 경우도 뭐.

◆ 엄중식> 그런데 저희가 그 백신과 관련해서 객관적인 자료를 지금도 확인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렇게 안전성의 문제를 확인하지 못한 그런 백신들은 사실 굉장히 위험할 수가 있기 때문에 저희가 그런 백신을 활용하겠다라는 언급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그럼 객관적 데이터들이 나오는 걸 보고 그다음에서야 앞으로 몇 개월 있으면 나오겠구나 이런 말이 가능하다는 거죠?

◆ 엄중식> 우리 질병관리청도 같은 입장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조금 늦더라도 안전성이 충분히 확보된 백신을 가지고 우리 국민에게 접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건 그렇고 집회를 못 하게 하니까 이제 차량을 이용한 드라이브스루 집회를 한다는 방안이 나왔는데요. 정치적인 이런 걸 다 떠나서 방역 측면에서 드라이브스루 집회는 문제 없는 겁니까, 어떻게 보세요?

◆ 엄중식> 글쎄요, 그 드라이브스루라는 개념과 집회라는 개념이 저는 좀 상충한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 정관용> 하긴 집회의 집은 모여야 되는 건데.

◆ 엄중식> 모여서 일정 시간을 자리 잡고 본인들의 어떤 정치적, 사회적 이슈들을 주장하는 것들인데 드라이브스루는 지나가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런 상태에서 집회가 어떻게 유지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어찌 됐건 모여서 우리가 방역에 문제가 안 될 정도의 시간 정도를 체류하고 떠난다면 실제적으로 집회가 제대로 될지 저는 잘 모르겠고요.

◇ 정관용> 집회는 아니죠, 어찌 보면.

◆ 엄중식> 그리고 또 하나는 이전의 광화문 집회에서도 봤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런 집회와 관련된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안전하게 집회가 이루어질 거라고 예측하기가 좀 어렵다, 신뢰하기 어렵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서 정말 중증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지금도 아직 회복이 안 돼서 생사를 오가는 그런 환자들을 생각한다면 이런 집회는 절대 일어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드라이브스루로 하려고 하다가 차들을 다 세우고 또 내려서 모이고 이러지 말라는 법이 없다 이런 건가요?

◆ 엄중식> 저는 이미 광화문 집회에서 신뢰를 잃어버렸다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지금 최근에 사망자들이 부쩍 늘어서 그렇죠? 그게 바로 고연령층의 감염 이것 때문 아니겠습니까?

◆ 엄중식> 8월 이후에 유행 양상이 60대 이상이 30~40%에 달하는 그런 상황이 되면서 특히 이제 70대, 80대의 중증, 위중증에 해당되는 환자분들이 급격하게 늘어났고 이런 분들이 지금도 계속해서 사망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전 세계의 상황을 보면 우리나라의 사망자 수는 그렇게 많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사실 그런 어떤 집회나 이런 과정을 통해서 감염 전파가 일어나지 않았다라면 지금 건강하게 생존해 계실 분들이 너무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거나 아니면 사망하는 그런 상황이 생겼기 때문에 참 이런 사망 사례들을 볼 때마다 굉장히 안타깝거든요. 조금 이런 집회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이게 어떤 정치적인 어떤 가치 이런 걸 떠나서 조금 자제를 해 주시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추석 명절 앞두고 우리 청취자분들한테 엄 교수님의 당부 말씀 마지막으로 한말씀 해 보시죠.

◆ 엄중식> 전에는 제가 이제 이동하지 말아달라고 읍소를 했는데요. 이제 많이 경험을 하셨습니다. 많이 경험을 해서 이동과 관련돼서 당연히 전파가 늘어난다는 것들이 상식처럼 되어버렸기 때문에 이런 상식을 좀 지켜주셨으면 하고 또 많은 분들이 그런데 힘들고 지겨운 싸움이거든요. 이 코로나19가 결국에는 방역으로만, 지금으로서는 방역으로 이겨낼 수밖에 없는데 이 방역이라는 과정이 정치, 사회, 문화의 여러 가지 이슈를 해결해 가고 같이 공유하고 합의하고 이런 과정인데 그런 측면에서 좀 인내심을 갖고 계속해서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데 많이 좀 참여해 주시고 경각심을 늦추지 않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정관용> 그래야죠.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엄중식 교수 고맙습니다.

◆ 엄중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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