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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다시보기 없는 ‘단 한 번의 기회’ '가왕의 콘서트'→시청률 폭발 코로나시대 멋진 콘서트였다 의미도 있었고, 재미도 있었고, 감동도 있었던 3시간 연짱 콘서트

창(窓)/연예窓

by dobioi 2020. 10. 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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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기 서비스가 없어서 더 아쉬워했던 온라인 콘서트라 더 감동이 있었다. 시청률이 40%가 넘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전국을 코로나로 꽁꽁 묶어두고, 휴향지로 보내는 정부와 질관본의 엉터리 방역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수인 나훈아는 이렇게 애써주는 국민들에게 공을 돌리고 있고, 자긍심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정부는 국민들이 방역에 동참하지 않아서 확진자가 늘어난다며, 전국민을 잠재적 범죄자로 만들고, 오히려 겁박을 할 뿐, 자긍심을 가지거나 희망을 불어넣어주기는 커녕 불안한 미래에 대한 걱정만 키워주고 있다.

 

(가상)

만일 방역당국에서 이 콘서트를 봤다면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며 다 고소할지도 모른다. 방역에 신경쓰지 않았다고 모두 벌금을 물릴 수도 있을 것이다.

 

교회는 안되고, 콘서트는 되는 건가? 이들도 끝마치고 식사하고, 술마시고 하지 않았을까?

방역당국은 압수수색들어가야하는 거 아닌가?

 

(그러지 않을 거라 생각하니까 형평성에 어긋난단 생각이 들어서 가상 시나리오를 생각해본 것이다.)

 

나훈아 콘서트가 특별한 이유는 한두가지가 아니다. 연세 있는 어르신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면서 정말 5년은 젊어질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생각보다 젊게 살겠다는 의지를 준 것이라 볼 수 있다.

정부는 전국민을 고사시키려는 것 같았지만 나훈아는 달랐다. 꿈과 희망을 줬고, 젊음도 선사해줬다.

 

노래를 부르는 와중에도 이상하단 생각을 전혀하지 못했고, 젊은 시절과 비교해서도 틀리지 않는 음색과 폐활량을 보여주는 것은 너무나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펄펄 날고 뛰어도 힘들어하는 기색이 거의 없이, 정말 밤새 천지빼까리인 레파토리로 콘서트를 이어갈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연출의 귀제가 아니었나 생각되고, 이런 분이 콘서트만 했다는 것이 아깝기도 했다.

 

여하튼 본인의 훌륭한 능력을 KBS와 함께 재능기부를 한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좋은 공연이었다.

 

 

www.chosun.com/entertainments/entertain_photo/2020/09/30/BXQ7E74WGMQ3SWURNZLD5LAVDQ/

 

나훈아, 다시보기 없는 ‘단 한 번의 기회’…'가왕의 콘서트'→시청률 폭발 [종합]

가수 나훈아가 15년 만에 방송에서 언택트 공연을 진행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에서는 가왕 나훈아가 세계 곳곳에서 자신을 지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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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다시보기 없는 ‘단 한 번의 기회’…'가왕의 콘서트'→시청률 폭발 [종합]

가수 나훈아가 15년 만에 방송에서 언택트 공연을 진행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에서는 가왕 나훈아가 세계 곳곳에서 자신을 지켜보는 관객들을 15년 만에 반갑게 맞이하며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날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실시간 순간 시청률은 41.44%(닐슨코리아 기준)에 달하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나훈아는 "저는 오늘 같은 공연을 태어나서 처음 해본다"고 말문을 열었다.

나훈아는 "'오랜만입니다'하면서 손도 잡아보고 뭐가 좀 보여야 뭘 하지 눈빛도 잘 보이지도 않고 어쩌면 좋겠나. 할 거는 천지빼까리니까 밤새도록 할 수도 있다. 기타랑 피아노 하나만 올려주면 혼자 하겠다, 죽어도 한다"며 특유의 유머감각을 뽐냈다.

나훈아를 본 관객들은 연신 '나훈아!'를 연호했고 나훈아는 "고맙습니다"라며 여유있는 미소를 지었다.

나훈아는 녹슬지 않은 무대 장악력으로 가창력을 뽐냈다. 나훈아는 오송즈 합창단과 함께 '머나먼 고향' 무대로 흥이 가득한 무대를 꾸몄다. 언택트로 이루어지는 공연,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나훈아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면서 감상했다.

무대 중간에 마이크를 넘기는 나훈에게 팬들은 떼창으로 그를 응원했다.

이날 공연에는 김동건 아나운서가 특별 출연했다. 김동건 아나운서는 "제가 신곡 아홉 곡을 받았다. 그 중에 '명자!'라는 노래가 마음에 와닿았다. 나훈아 씨의 신곡 설명을 들으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이 울음을 참는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80이 넘었지만, 제가 세 살 때 친어머니가 황해도 사리원에 계실 때 돌아가셨다. 제가 우리 어머니, 아버지 묘를 가보지 못하고 있다. 제 마음 같은 사람이 하나 둘이겠냐. 이산가족 모두가 이런 마음일 것이다"며 나훈아의 신곡 '명자'를 소개했다. 나훈아는 신곡 '명자!'로 또다시 감동적인 무대를 펼쳤다. 가수 하림이 하모니카를 불며 등장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힘든 의료진을 응원하기도 했다. 나훈아는 "우리에게는 영웅들이 있다. 코로나 때문에 이렇게 난리를 칠 때, 우리 의사, 간호사 여러분, 그 외 관계자 의료진 여러분들이 우리의 영웅이다"라며 독려했다.

김동건 아나운서가 "훈장을 사양하겠다고 하더라"고 묻자 나훈아는 "가수라는 직업의 무게가 엄청난데, 훈장을 목에 걸면 그 무게를 어떻게 견디겠나"라면서 "노래하는 사람들은 영혼이 자유로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훈장을 받으면 못 살 것 같다. 술도 한 잔 마시고 실없는 소리도 하고, 그 값을 해야 하니까 그 무게를 못 견딜 것"이라고 겸손한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노래는 언제까지 할 거냐고 묻자 나훈아는 "언제 내려올지 시간과 장소를 찾고 있다. 느닷없이 내려올 것도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동건 아나운서가 "노래를 100살까지 해야 할 것. 큰일 한다"고 이번 공연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자 나훈아는 "잘하겠다. 고맙다"라고 화답했다.

나훈아는 기타를 들고 무대에 앉아 "저보고 신비주의라고 한다. 가당치 않다. 언론에서 만들어낸 얘기"라고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 입을 열었다. 나훈아는 "가수는 꿈을 파는 사람. 꿈이 가슴에 고갈된 것 같아서 11년간 세계를 돌아다녔다. 그랬더니 잠적했다, 뇌경색으로 걸음도 못 걷는다고 하니까 내가 똑바로 걸어다니는 게 미안해 죽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신곡 만드는데 보통 6개월 이상 걸린다. 8개월, 1년도 걸린다"라면서 "제가 1년 안 보이면 신비주의, 잠적이라고 하더라. 이번에 공연하면서 처음 겪는 일이 많았다"고 전했다.

나훈아는 '테스형' '공' 등 환상적인 무대를 연달아 이어나갔다. 팬들은 플래카드 등으로 나훈아를 응원했다.

한편 KBS2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지난 23일 언택트(비대면)로 1000명의 온라인 관객과 진행됐다. 이날 방송은 다시보기 없이 생방송으로 딱 한 번 방송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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