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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꼬리 무는 옵티머스 의혹[단독]안전채권 산다더니…제 회사에 3천억 꽂은 '옵티 일당''트러스트올 경유' 투자 회사 37개 중 17개가 관계사 최종 용처 파악 수사 집중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0. 11. 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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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타돌리기 하고 있나? 왜 수사가 지지부진한가? 외압이라도 있나? 명백히 밝혀지지 않으면 문재인정부의 게이트 사건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분명 실체가 있을 거고, 누군가 특별한 이익을 편취했고, 그것의 흐름이 파악되면 줄줄이 엮여서 잡아들일 수 있을텐데, 아무런 진척도 없어보이는 이유는 뭘까?

 

궁금하다.

 

금융당국은 금융 사기를 감지할 어떤 대책도 없이 그냥 허수아비처럼 지켜만 보고 있었나? 혁명을 일궈낸 정부에서는 여전히 부정부패가 만연하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는 것 아닌가?

 

http://cbs.kr/RQKL7u 

 

[단독]안전채권 산다더니…제 회사에 3천억 꽂은 '옵티 일당'

17개사로 흘러간 돈만 3천억원…로비 의심 정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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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꼬리 무는 옵티머스 의혹

[단독]안전채권 산다더니…제 회사에 3천억 꽂은 '옵티 일당'

 

'트러스트올 경유' 투자 회사 37개 중 17개가 관계사
김재현‧이동열 이사‧감사로 등재, 부인들도 이름 올려
17개사로 흘러간 돈만 3천억원…로비 의심 정황도
檢, 옵티머스 투자금 최종 용처 파악에 수사 집중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핵심 일당이 투자자들을 속여 끌어모은 돈들 중에서 약 3천억원을 사실상 자신들이 지배하고 있는 회사들에 꽂아넣은 것으로 파악됐다. 외관상 분산 투자였지만 실제로는 투자금을 세탁해 제 주머니로 빼돌린 셈이다.

29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옵티머스는 지난 2018년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펀드 사기로 빼돌린 투자금 가운데 약 6300억원을 '비자금 저수지'로 지목된 회사 트러스트올에 모은 다음 이중 약 3800억원을 37개 회사에 쪼개서 보냈다.

해당 회사들은 대부업체부터 부동산 개발업체, 선박부품 제조사, 신재생에너지 업체 등으로 다양하다.

겉보기에는 개별 회사에 분산 투자한 모양새이지만 실상은 이중 절반에 가까운 17개 회사가 김재현(50·구속기소) 옵티머스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일당이 운영에 깊숙이 관여한 곳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김 대표와 부인 윤모씨(46)는 이피디벨로프먼트·셉틸리언 등 4곳에 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셉틸리언은 옵티머스와 같은 건물에 주소를 둔 페이퍼컴퍼니다.

옵티머스 2대 주주 이동열씨(45·구속기소)는 1680억원이 꽂힌 대부DKAMC를 포함해 8개 회사에 이사로 등재됐다. 윤석호(43·구속기소) 변호사는 8개 회사에서, 유현권(39·구속기소) 스킨앤스킨 고문은 3개 회사에서 임원을 지냈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윤 변호사는 셉틸리언 지분 50%를 보유한 이모(36) 전 청와대 행정관의 남편이다. 유 고문은 옵티머스 펀드 사기를 설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유 고문의 부인 이모씨(35)도 3개 회사에 사내이사 등으로 올라와 있다.

 



핵심 일당이 실질적으로 지배한 이들 17개 회사가 트러스트올에서 받은 돈만 모두 3천억원에 육박한다. 트러스트올이 37개 회사에 뿌린 돈이 약 3800억원인데, 그중 80%에 달하는 액수다.

'공공기관 매출채권을 사들인다'고 꼬드겨 투자금을 받아놓고, 뒤에서는 결국 제 잇속만 챙긴 셈이다. 옵티머스 펀드를 두고 "그냥 정도껏 친 사기도 아닌 100% 사기"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핵심 일당이 운영하지는 않았지만 트러스트올 자금이 흘러간 회사 중에는 옵티머스 측 '간판 로비스트'로 알려진 정영제(57·수배중)씨가 몸담은 업체 C사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씨가 대표를 맡은 골든코어와는 다른 곳이다.

트러스트올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6차례에 걸쳐 약 4억3천만원을 C사로 송금했다. 한번에 7천만원 안팎의 금액이 넘어갔다. 돈은 지난해 6월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 펀드 판매를 승인한 직후부터 집중적으로 흘러갔다.

옵티머스 펀드 피해자들이 서울 중구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앞에서 NH투자증권 규탄 집회를 열고 옵티머스 펀드 피해보상을 촉구하는 모습.(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앞서 CBS 취재 결과 정씨가 대표로 있는 골든코어도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 펀드 판매를 승인한 기간에 트러스트올로부터 20여차례에 걸쳐 약 40억원을 전달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지난해 3월 NH증권 사옥을 방문했고 옵티머스와 NH증권은 같은해 4월과 6월 두 차례 미팅을 가진 뒤 옵티머스 펀드 판매를 개시했다. 골든코어뿐만 아니라 C사의 자금도 흐름상 로비 명목이나 성공 보수 등으로 집행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검찰 또한, 이같은 펀드 투자금이 옵티머스 일당의 관계사로 흘러간 정황을 포착하고 로비자금 사용 가능성 등 최종 용처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최근 트러스트올 자금이 흘러간 업체의 관계자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하는 등 투자금의 최종 종착지를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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