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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대회 1등, 국내 유일 아코디언 오케스트라 - 김지연 아코디언 팝오케스트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창(窓)/연예窓

by dobioi 2020. 11. 1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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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고, 세계 대회에서도 1등을 할 수 있는 정말 대단한 수준이다.

세계 대회1등이니 뭐 그런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재미있게 연주하고, 취미활동(?)을 하고 사는 것이 멋이고 재미이고 하지 않나 싶다.

다양한 김현정의 뉴스쇼이다.

시사는 물론이고 교양 프로라 생각된다.

 

cbs.kr/9GILOf

 

"세계 대회 1등, 국내 유일 아코디언 오케스트라 입니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지연 아코디언 팝오케스트라 주말을 앞둔 금요일 화제의 인터뷰는요. 잠시 시름 좀 내려놓고 힐링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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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김현정의 뉴스쇼

"세계 대회 1등, 국내 유일 아코디언 오케스트라 입니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지연 아코디언 팝오케스트라

 

youtu.be/zms-vH0WLws


주말을 앞둔 금요일 화제의 인터뷰는요. 잠시 시름 좀 내려놓고 힐링 하시라고 아코디언 오케스트라를 모셨는데요. 자그마치 아코디언으로 세계 1위하신 분들이 지금 나오신 겁니다. 김지연 아코디언 팝스오케스트라 단원분들 지금부터 만나보죠. 여러분, 안녕하세요.

◆ 단원들> 안녕하세요.

*<목포의 눈물> 아코디언 연주*

◇ 김현정> (박수) 아, 눈물이 찔끔 나는데요. <목포의 눈물> 지금 연주를 해 주셨어요. 김지연 아코디언 팝스오케스트라. 다시 한 번 인사 나눌게요. 어서 오십시오.

◆ 단원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김현정> 지금 화면으로 보시는 분들은 이 자세를 보고 계시지만 아코디언을 가슴에 이렇게 안고 계시는 자세라 마이크를 한 45도 비스듬하게 말씀들을 하시느라 조금 불편하실 수도 있는데 괜찮으세요?

◆ 단원들> 네. 괜찮습니다.

◇ 김현정> 오늘은 여섯 분이 나왔는데 단장님, 원래는 이 몇 분입니까?

◆ 김지연> 저희가 스텝까지 해서 한 50명 정도 됩니다. 단원이요.

◇ 김현정> 50명. 그런데 우리가 오케스트라라고 한다면 여러 가지 악기가 어우러져서 소리를 내는 건데 저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코디언만으로, 아코디언 50대만으로 오케스트라가 꾸려지는지 몰랐어요.

◆ 김지연> 모든 사람들이 잘 모르시죠. 그런데 아코디언만의 특색이 있기 때문에 오케스트라가 가능해요. 아코디언은 사실 한 소리인 것 같지만 여러 가지 음색이 이 안에 있기 때문에 뭐 아코디언에서 클라리넷 소리도 낼 수 있고 색소폰 소리도 낼 수 있고 바이올린 소리도 낼 수 있고 13개에서 15개까지 소리를 낼 수 있거든요.

◇ 김현정> 클라리넷 소리가 가능하다고요?

◆ 김지연> 네.

◇ 김현정> 관악기가?

◆ 김지연> 네.

◇ 김현정> 조금만 지금 해 주실 수 있어요? (연주 후) 이런 소리가 또 가능하군요.

◆ 김지연> 네. 그러니까 지금 뭘 하나 만지셨죠?

◆ 김지연> 네. 음색 스위치를 조절한 거예요.

◇ 김현정> 음색 스위치에 따라서 각각 50대의 아코디언이 다른 소리를 낼 수 있다?

◆ 김지연> 멜로디 파트는 바이올린 소리를 내고 다른 2파트는 무슨 클라리넷 소리를 낼 수 있고 또 3파트는 아코디언 소리를 낼 수 있고. 아코디언 소리라는 것도 이 안에 들어있거든요. 그래서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것과 같은 그런 비슷한 그런 소리를 만들어낼 수 있죠.

◇ 김현정> 그런데 지금 제가 쭉 오늘 오신 분들의 얼굴을 뵈니까 연배가 상당히 높으신 어르신도 계시는 것 같고 또 아주 젊은 분도. 뭐하시던 분들이 이렇게 뭉치신 거예요?

◆ 김지연> 저희가 구성이 대부분 음악 전공하신 분들이 한 3분의 1정도 된다고 보고요. 그다음에 예전에 음악을 하셨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또 특히 여자들은 가정일하다 보면.

◇ 김현정> 경력단절.

◆ 김지연> 그럴 수 있죠. 그래서 그냥 놓고 있다가 다시 또 아코디언을 통해서 음악을 시작하신 분들도 계시고. 순수 아코디언으로 음악을 시작하셔서 한 10년 정도 연주하신 분들 이런 분들도 구성돼 있어요.

◇ 김현정> 조금 어떻게 특별하게 시작하신 분도 계실까 모르겠어요, 오신 분들 중에.

◆ 김은혜> 저는 그냥 어느 날 아침에 여느 때와 같이 그냥 잘 있었는데 아버지가 갑자기 저한테 신문을 보시다가 너, 아코디언 해 볼래라고 말씀하셨어요.

◇ 김현정> 왜 아버님이 갑자기.

◆ 김은혜> 신문광고 지면에 아코디언 광고가 있었는데 저는 이제 작곡가다 보니까 사실 곡을 쓰는데 이제 악기의 원리에 대해서 좀 잘 알아야 되는 특성이 있는데 그런데 아코디언을 배우면 그런 걸 잘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부모님이 말씀하셨을 때 냉큼 네, 했죠.

◇ 김현정> 그렇게 해서.

◆ 김은혜> 그런데 막상 시작했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 김현정> 매력이 뭐예요? 아코디언이 다른 악기와 다른 매력은 뭐예요?

◆ 김지연> 제가 생각할 때는 가장 큰 매력은 친숙한 악기라는 거예요. 사실 지금은 친숙하지가 않아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아코디언을 구경할 그럴 뭐랄까. 보지를 잘 못하죠, 지금은. 그렇지만 어렸을 때의 마음 안에 아코디언을 본 기억들이 다 있는 거예요. 그리고 아코디언은 특히 무대에서 연주된 경우가 별로 많지 않아요. 바닥에서 연주가 돼요. 우리랑 똑같은 위치에서.

◇ 김현정> 그러네요.

◆ 김지연> 그래서 저는 제가 생각할 때 정말 서민적인 악기고 보통 일반 사람들에게 너무 친숙한 악기예요. 바이올린이나 다른 악기들은 뭔가 음악을 많이 해야 되고 무대에서만 볼 수 있기 때문에 나하고 아주 먼 악기라고 생각이 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게 저는 가장 큰 아코디언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리고 저는 지금 보니까 가슴에 이렇게 안고 계시잖아요. 꼭 끌어안고 이걸 연주하시는, 이것도 굉장히 매력적이네요.

◆ 김지연> 그렇죠. 가장 큰 매력이죠.

◇ 김현정> 안 무거우세요? 선생님, 안 무거우세요?

◆ 김영옥> 이 정도면 괜찮아요.

◇ 김현정> 몇 kg나 됩니까? 애 하나 안고 있는 정도.

◆ 김지연> 12kg 정도.

◇ 김현정> 12kg?

◆ 정재희> 네. 무겁고 처음에 할 때 다리가 저리기도 하고 팔이 아프기도 하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안고 하는 느낌이 있어요, 편안하고 내 아기 같은.

◇ 김현정> 아기 같은 느낌이 있을 것 같아요.

◆ 정재희> 그래서 되게 더 하면 할수록 매력이 있고 더 내 거 같은. 그래서 무겁지만 저희가 감수하는 악기입니다.

◇ 김현정> 오늘 여섯 분이 다 여성분이, 남성은 없어요? 여기 오케스트라.

◆ 김지연> 남성 있죠. 남성이 있는데 너무 수가 적어요. 그래서 저희가 오디션을 보는데요. 남자는 조금 남자라는 이유로 그냥 눈 찔끔 감아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더군다나 잘생겼으면 더.(웃음)

◇ 김현정> 그건 비밀.(웃음) 자, 그러면 이분들을 홀렸던 그 아코디언의 매력은 뭔지를 우리가 말로 하는 것보다 한번 여러분 들으시는 게 낫겠죠? 이번에 준비하신 곡은 어떤 곡일까요?

◆ 김지연> 이바노비치의 <도나우강의 잔물결>인데요.

◇ 김현정> <다뉴브강의 잔물결>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 김지연> 네, 그 곡인데 여러분이 너무나 잘 아시는 곡인데요. 아코디언으로 하면 또 색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 김현정> 여러분,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들이 보통분들이 아니고요. 세계 대회에서 1등을 한 오케스트라입니다. 그 실력자들입니다. 다뉴브강의 잔물결, 박수로 청해 듣죠.

*<다뉴브강의 잔물결> 아코디언 연주*

◇ 김현정> 와. 이렇게 일어나서 왈츠를 춰야 될 것 같은. 지금 많은 분들이 까** 님은 코끝이 찡해지는 소리다 이렇게 표현을 하셨고 몸과 안정을 주는 것 같다, 최** 님. 아코디언 소리가 이렇게 좋을 줄 몰랐어요. 힐링이 됩니다, 김** 님. 그러셨는데 이게 아까 말씀하셨다시피 어린 시절을 회상하게 하고 그래서 이게 뭔가 더 찡하고 마음이 힐링이 되고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정도 연주, 이 정도 수준급의 연주를 하려면 얼마나 연습을 하셔야 돼요?

◆ 김지연> 이미 이분들은 다 음악을 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다 똑같이 비교해서 얘기할 수는 없는데요. 만약에 초보자들이 연주를 하고 싶다 했을 때는 한 1년 정도 배우면 좀 기초? 그냥 자기가 하고 싶은 곡 편안하게 그냥 동요라든지 좋아하시는 가요를 연주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김현정> 동요 연주하는데 1년이나 배워야 돼요?

◆ 김지연> 아코디언 배우기 어려워요.

◇ 김현정> 아니, 그런데 언뜻 보면 우리 있잖아요, 초등학교 때 멜로디언하고도 비슷해 보이는데. 전혀 다른 차원이에요?

◆ 김지연> 일단 건반은 같지만 왼손이 또 이게 버튼으로 돼 있기 때문에 베이스 반주 넣는 게 쉽지 않고요. 그다음에 이거를 또 양손을 합쳐서 하기가 또 쉽지 않고요. 물론 빠른 사람도 있지만 제가 제대로 연주하는 건 한 1년이 걸리지 않을까 생각을 해요.

◇ 김현정> 그러고 보니까 이게 지금 손으로 건반은 오른쪽만 만지고 계시지만. 한 번만 보여주세요. 화면에. 왼쪽에 무슨 타자 자판 같은 그게 뭐예요?

◆ 김지연> 반주예요, 이거는. 코드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 반주를 해 줄 수 있어요.

◇ 김현정> 신기하네요. 단순하게 되는 게 아니군요.

◆ 김지연> 네.

◇ 김현정> 단장님은 건반이 자개로 돼 있는 비싼 아코디언.

◆ 김지연> 네, 비싼 겁니다.(웃음)

 



◇ 김현정> 많은 분들이 지금 신기하기도 하고 옛날 생각도 많이 난다면서 질문들을 많이 주시는데 한 분은 이 소리를 좀 생으로 실시간으로 들으려면 어디 가면 들을 수 있나 통 볼 수가 없다. 이런 질문을 주셨어요.

◆ 김지연> 저희가 공연을 참 많이 하고 있는데 아직도 홍보가 덜 됐나 보네요. 저희는 12월 27일 날 경주에서 공연을 하거든요. 꾸준히 저희가 6년 동안 공연을 한 17번 정도 했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아직도 모르시는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럼 우리 김지연 팝스오케스트라 외에는 이렇게 적극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분들이 없는?

◆ 김지연> 그런 것 같아요. 동호회라든지 이런 것은 있지만 아직 오케스트라 형태로 하는 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매력에 빠져서 나도 한번 배워보겠다 하시는 분은 어떻게 해야 돼요?

◆ 김지연> 뭐 가까운 기관으로 가셔야 되겠죠.(웃음)

◇ 김현정> 기관은 많이 있습니까?

◆ 김지연> 네, 학원은 많이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제대로 된 선생님을 잘 찾아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웃음)

◇ 김현정> 이런 향수를 불러 일으켜주시는 게 너무 좋다, 이런 많은 분들이. 특히 연세 있으신 분들은 너무나 옛날 생각에 빠지시는 것 같습니다. 오늘 귀한 시간 감사드리고요. 아코디언의 명맥을 이어가는 팀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지치지 마시고 꾸준하게 이 실력을 좀 유지해 주시기를. 2018년에 러시아에서 한 그 대회에서 1등 하셨던 거죠?

◆ 김지연> 네.

◇ 김현정> 이런 대회는 자주 있어요?

◆ 김지연> 매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매년인지, 몇 년 만에 한 번씩 있는지, 있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 김현정> 그래요. 계속 이 실력 유지하면서 공연도 좀 많이 해 주시고 더 활발하게 활동해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김지연>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끝으로 오케스트라의 꿈을 누가 좀 말씀해 주시겠어요?

◆ 양미영> 저희 아코니언 김지연 오케스트라가 많은 활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아직도 모르고 계신데 이 기회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아셨으면 좋겠고 그다음에 저희가 이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좋은 음악을 선사하기 위해서는 저희를 뭔가 후원해 줄 수 있는 분들이나 그런 기관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김현정> 그래요. 그래요. 오늘 마지막 곡은 너무나도 이분들이 감사한 것이 뉴스쇼를 위해서 한 곡을 연습해 오셨다고 들었어요. 평소 하시는 연주가 아닌데. 김현정의 뉴스쇼 로고송을 연습을 하셨다고요?

◆ 김지연> 네.

◇ 김현정> 2박 3일 합숙훈련 하셨다는 그 곡.

◆ 김지연> 그렇습니다.

◇ 김현정> 이 곡 들으면서 인사 나누겠습니다. 오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김지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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