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음악 사이에서... 순수 DJ로만 12년'꿈과 음악 사이에' 허윤희 PD 겸 DJ목소리·사연·음악 3박자로 동시간대 1위 방송 초기에는 혹독한 신고식 치르기도···
처음 꿈과음악사이에를 알게 된 건 김창완 때문이다. 우연히 밤에 FM라디오 주파수를 이리저리 돌리다가 듣게된 익숙한 목소리에 끌려 밤늦게 음악과 사연에 빠져들었었다.
그러다가 스무살까지 살고 싶어요 라는 영화가 나왔다.
꿈음에 사연을 보내던 소녀 초희는 병에 걸렸고, 결국 마지막 언니의 사연으로 눈물바다는 만드는 사건이었다. 그걸 듣다 충격을 받았었다. 그리고 그 애틋함이 너무 슬펐다. 살고 싶어도 살지 못하는 이들이 많음에도 극단적 선택이 많은 현상을 보며, 살아볼만 할텐데, 왜 극단으로 몰려갔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어쨌든 그랬던 꿈음을 언제부턴가 듣지 않게 됐고, 서울로 이사를 한 뒤부터 다시 간간히 듣게 됐다.
그런데 조근조근한 말투로 밤을 수놓는 노래와 함께 부드러운 진행을 하는 허윤희의 꿈음은 또 다른 분위기의 훌륭한 밤시간 라디오의 진수를 보여줬다.
얘기하다보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인데, 그건 아마도 분위기 있는 말투와 안정적인 진행, 차분함이 밤 분위기에 딱 맞아서 그런 것 아닐까 나름 평가해본다.
처음엔 얼굴도 몰랐지.
그런데, 왠걸, 너무 이뻐요. 말투에서 느껴지는 이쁨이 그렇게 벗어나지 않은거라.
게다가 꾸준히 10여년를 지키고 있고, 또 20년을 향해 달리고 있어서 청취자로서 뿌듯하다는 생각이다.
가끔 레인보우로 문자로 사연을 보내면 읽어주고 웃어주고 하는 게 좋은 거라.
일상을 라디오로 나누는 기분은 왠지 꿈음 청취자들 동호회 활종 같은 기분이 들게 만들지.
심지어 CBS레인보우앱에는 죽돌이도 있으신 것 같어. 너무 열심히 활동을 하는 거야. 채팅을 연상케 하는 댓글에, 서로의 이름을 불러가며 축하도 하고 살짝 농담도 하고 노래와 관련된 얘기도 하고, 사연에 관련된 얘기도 하는 거라.
팬덤이 있는 DJ, PD인게지.
시시콜콜하지만 허윤희 DJ가 읊어주면 분위기 있는 그럴듯한 사연이 되는 거라. 그러면 또 오기가 생겨서 더 좋은 사연을 준비해보는 거지.
그런데 다른 방송에 비해 뭘 주는 프로는 아니야. 준다해도 커피쿠폰 정도를 기프티콘으로 보내주더라고. 협찬이라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겠다. 꿈음 듣는 걸로 위로를 받곤 하지. 주면 땡큐고 안그래도 땡큐면 땡큐하게 듣는 거지.
라디오가 그리 유익한 매체는 아니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뚫려있는 귀로 듣고 자신의 일상을 할 수 있다는 건 다른 매체와는 차별화할 수 있는 좋은 장점임 거라.
그래서 처음 집에 오디오를 장만하고서도 LP, CD, TAPE 다 듣지만, 라디오는 지금껏 듣고 있는 거라.
아빠 차를 타면 늘 CBS가 흘러 나왔고, 극동방송이 흘러나왔고, 찬양, 설교, 뉴스, 시사 등등 많은 걸 들었던 기억이 그대로 남아있는 거고, 그대로 연결되는 거라.
세대와 세대를 이어가며 듣게 되는 라디오는 아마도 앞으로도 게속되어야 할 매체가 아닌가 생각되는 거라.
몇개의 애정하는 라디오 프로가 있는데, 그중에 역사와전통을 자랑하는 프로가 꿈음인거라.
https://1boon.daum.net/jobsN/5c1afbda6a8e510001797256
꿈과 음악 사이에서... 순수 DJ로만 12년
'꿈과 음악 사이에' 허윤희 PD 겸 DJ
목소리·사연·음악 3박자로 동시간대 1위
방송 초기에는 혹독한 신고식 치르기도···
'꿈과 음악 사이에' 허윤희 PD 겸 DJ.
출처jobsN
2018년 한국방송대상 진행자상을 받았다.
출처허윤희씨 제공
허윤희씨 제공
청취자가 보내준 손글씨와 함께.
출처허윤희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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