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업]송창식 "음악 더 해서 뭐하나 30년째 고민"코로나19로 공연 다 취소, 예술인들 나자빠져 미당 서정주와의 추억 '푸르른 날' 탄생 90년대 이후 음악 흐름 바뀌면서 김 샌 느낌
너무 바빠서 듣질 못했다.
그래도 유튜브가 있어서 다행이다.
코로나로 먹고살기 막막한 분들이 많다.
안그래도 비인기 연예인들은 어려운 상황인데, 더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린 것이다.
노래를 딴따라라 폄훼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이젠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문화가 되었다.
오히려 경제적인 기여도가 문화 기여도를 넘어서지 못한다.
놀라운 변화라 생각한다.
한 때 흥했던 홍콩 영화도 사그라지고, 일본의 여러 문화도 사그라지는 판국이다.
대한민국이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는 근간에는 이런 예술인들이 있기 때문 아닐까 싶다.
이거나 마저 들을란다. 재밌다.
코로나19로 공연 다 취소, 예술인들 나자빠져
미당 서정주와의 추억으로 '푸르른 날' 탄생
90년대 이후 음악 흐름 바뀌면서 김 샌 느낌
강남 노른자 땅 샀는데, 박정희 대통령이...
함춘호 "송창식, 내게는 가이드 같은 분"
■ 방송 :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 FM 98.1 (18:25~20:00)
■ 진행 : 김종대 (연세대 객원교수)
■ 대담 : 송창식, 함춘호
◇ 김종대>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매우 힘드시죠.
◆ 송창식> 옛날로 말하면 이게 역병이 유행하는 건데 말이에요.
◇ 김종대> 역병이 온 겁니다. 그러니까 특히 예술인들 많이 힘들겠죠?
◆ 송창식> 아주 올해는 아마 다들 나자빠졌을 거예요.
◆ 함춘호> 망했어요, 진짜로.
◆ 송창식> 먹고살기가 힘들게 됐을 거예요, 아마. 보통. 나는 1년 공연이 봄에 다 취소됐어요.
◇ 김종대> 그러면 공연 없으시네요, 올해는요?
◆ 송창식> 하나도 없어요, 공연.
◇ 김종대> 이렇게 원격 이런 것도 없습니까?
◆ 송창식> 원격은 뭐 원래 내 전공이 아니니까.
◇ 김종대> 그건 공연이 아니라고 보시는 거예요?
◆ 송창식> 나는 사람들하고 커뮤니케이션 하는 게 내 노래의 특징인데 사람 없는 데서 공연하는 건.
◆ 함춘호> 그렇죠. 현장 소통에 어떤 강점이 있으신데 어떤 매체를 통해서 온라인 공연을 한다는 것 자체가 아마도 가지고 계신 음악적인 성향하고도 맞지 않을...
◇ 김종대> 맞지 않는다.
◆ 함춘호> 맞지 않을 것 같아요.
◆ 송창식> 올해는 방송을 많이 했어요, 안 하다가.
◇ 김종대> 그렇군요. 그렇게라도 하셔야죠.
◆ 송창식> 그렇죠.
◇ 김종대> 제가 선생님 노래 중에서 특히 좋아하는 날은 푸르른 날이에요. 그 미당 서정주 선생님 시에다가 곡을 붙이셨더라고요. 이 노래는 미당 선생님과의 어떤 에피소드, 만남을 통해서 시작된 겁니까?
◆ 송창식> 그렇죠. 그분은 나는 어렸을 때부터 내가 학생 때부터 좋아하는 분이었어요. 왜냐하면 그때 그 교과서에 나오고 그런 위인들 중에서 살아계신 분이 몇 명 없었어요, 우리나라에. 특히 글쓰시는 분들 중에는 아마 내가 보기에는 미당 선생하고 박목월 선생하고.
◇ 김종대> 박목월 시인..
◆ 송창식> 그분하고만 책에 나오는 선생들 중에서 살아계신 분들이었기 때문에 늘 느낌이 같은 세대에 사는 어른이라고 생각 안 들고 조상님 같은 느낌이었었어요. 그래서 늘 이제 그분이 옛날에 인천, 나 집이 인천이었는데 인천에 학교 문학의 밤에 오셔서 무슨 얘기를 하셨는데 시를 쓸 때 내가 감정적으로 충만해 있을 때는 시를 안 쓴다. 그걸 가슴속에다 간직 해서 짜부러트려서 그게 컴프레스 된 다음에 시를 쓸 때 그걸 다시 꺼낸다, 알맹이를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그래서 나는 그때 당시 작곡가로서의 꿈이 있었기 때문에 '그래, 악상도 저렇게 해야지, 저렇게 외우는 게 좋겠다.' 늘 마음에 담고 있었죠. 그러다 어느 날 방송국에서 문정희라는 시인을 만났어요.
◇ 김종대> 압니다.
◆ 송창식> 그 시인을 만나서 방송을 같이 한 다음에 내가 이제 "커피를 한 잔 하실까요" 그러니까 자기는 미당 선생을 뵈러 가야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그러면 나도 가면 안 되냐." 그랬더니 그분이 전화를 하셔서 아주 좋아하신다고 오라고 하신다는 거예요.
◇ 김종대> 허락이 됐군요.
◆ 송창식> 그래서 이제 찾아갔어요. 찾아가서 그분하고 이제 말씀을 나누시는데 그분이 사실 평소의 모습이 그냥 보통 사람의 모습이 아닙니다, 사실.
◇ 김종대> 그래요?
◆ 송창식> 그분이 눈동자가 가운데 있는 눈동자가 앞으로 좀 튀어나왔어요. 각막보다 약간 튀어나온 것 같은 그런 인상을 풍겨요. 그래서 이거 시 쓰시는 분들은 눈이 이렇게 되시나 나는 참 놀랐죠. 그러다가 이제 그 시 얘기를 하시다가 그분이 그러셨어요. "내 시 중에서는 푸르른 날이 노래 만들기가 제일 좋을 거야"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 분 시 가지고 노래 나온 게 없었거든요, 우리나라에.
◇ 김종대> 그렇습니까?
◆ 송창식> 네. 그분이 작곡가들한테 시를 잘 안 주세요. 시도 노래다 그거죠.
◇ 김종대> 그랬군요.
◆ 송창식> 그런데 그렇게 말씀하시길래 혹시 이거 가지고 노래를 만들고 싶어 하시나? 나는 이제 지레짐작으로. 그래서 집에 가서 그걸 만들어서 미당 선생님을 다시 찾아뵀어요. 이렇게 만들었는데 어떻십니까 그러고 가서 불러드렸죠.
◇ 김종대> 반응은요?
◆ 송창식> 너무너무 좋아하셨어요.
◇ 김종대> 너무너무 좋아하셨다.
◆ 송창식> 그걸 그대로 내라 허락을 해 주셨어요. 그래서 그 곡이 나온 거죠.
◇ 김종대> 이 노래는 무반주로도 주로 하신다고요?
◆ 송창식> 무반주나 마나 기타로는 사실 잘 안 어울려요, 조금 클래식하니까.
◇ 김종대> 그럼 어려운 부탁인데 한 소절 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송창식(사진=김종대의 뉴스업 유튜브)
◇ 김종대> 아이고, 지금 계절에 딱 맞습니다. 뭔가 먼 산을 보며 아련하게 느껴지는 그리움. 아주 절절하게 다가오네요.
◆ 송창식> 이분이 이거 시를 외우실 때 분위기가 아주 기가 막히십니다. 그 미당 선생님이.
◇ 김종대> 어떻게?
◆ 송창식>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하는 그 분위기가.
◇ 김종대> 그렇군요. 마치 말하듯이, 누구한테인가. 한번 저도 그런 자리에 한번 껴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부럽네요. 선생님이 생각하시기에 정말 많은 노래를 만드셨는데 내가 만든 노래 중에 가장 명곡은 이거다?
◆ 송창식> 명곡은 사실 없죠.
◇ 김종대> 그래도 애착이랄까.
◆ 송창식> 나는 아직 끝장을 못 봤어요.
◇ 김종대> 아직도요?
◆ 송창식> 끝장은 못 봤어요.
◇ 김종대> 끝장을 못 보셨다.
◆ 송창식> 그래서 가장 좋은 음악이라고 할 수 있는 게 사실은 없어요.
◇ 김종대> 그러면 뭔가 완성을 향해 지금도 가고 계시는 거예요?
◆ 송창식> 가고 싶었었는데 그만 세상이 바뀌는 바람에, 음악적으로. 가다가 중단되었어요.
◇ 김종대> 조금 더 자세히 여쭙고 싶습니다.
◆ 송창식> 우리가 하던 음악들이, 노래들이나 그런 것들이 뒤처지기 시작했어요.
◇ 김종대> 뒤처지기 시작했다.
◆ 송창식> 90년대 이후에는. 다른 음악들이 올라서서. 그러고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도 세대가 바뀌고 그러는 바람에 좀 속된 말로 하면 김이 좀 샜어요.
◇ 김종대> 김이 샜다. 굉장히 어두운 말씀이신데. 그렇다고 만만히 물러서실 송 선생님이 아니실 것 같은데요.
◆ 송창식> 아니, 물러서지는 않았는데 책상 앞에 앉아서 뭘 하려고 그러면 '이야, 이거 내가 해서 뭐 하나' 그런 생각이 자꾸 드는 거예요.
◇ 김종대> 안타깝습니다.
◆ 송창식> 자꾸 다른 세계의 음악이 되는 것 같아서. 그래서 그게 습관이 돼서 오래됐습니다, 그게. 한 30년 됐어요.
◇ 김종대> 30년째. 그렇군요. 아니, 뭐라고 말씀드려야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런 어떤 상황에서도 완성의 어떤 이미지, 목표 또는 어떤.
◆ 송창식> 목표는 그거예요.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노래를 가지고 세상으로 나가자. 그게 목표예요.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노래를 가지고 세상으로 나가자. 그게 목표였었는데 내가 제일 잘하는 노래를 가지고 발표를 하는데 우리나라에도 그게 앞서가지를 못하니까 세상으로 나가기는커녕.
◇ 김종대> 저희는 기다리고 있습니다.
◆ 송창식> 뭐 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아마, 아마 힘들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미 K-POP이라는 것이 한류라는 것이 이미 세상을 장악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 김종대> 완전히 패권을 잡았죠.
◆ 송창식> 네. 그게 내가 하는 음악하고는 전혀 다른 거거든요.
◇ 김종대> 이제 좀 이해가 갑니다. 아니, 함춘호 씨께도 우리 송 선생님의 음악을 스스로는 굉장히 지금 약간 김이 샜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동의하시나요? 어떠신가요?
◆ 함춘호> 글쎄 모르겠습니다. 뭐 어쨌든 음악의 플랫폼이라는 게 많이 바뀌어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송창식이잖아요.
◇ 김종대> 그렇습니다.
◆ 함춘호> 그게 송창식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 그리고 완성을 못 시켰다고 하시니까 저는 개인적으로는 완성될 때까지 더 가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이 있습니다. 지금 포기하기에는 너무 젊으세요.
◆ 송창식> 아니, 뭐...
◇ 김종대> 나이에 비해서는 젊어 보이시잖아요.
◆ 함춘호> 그럼요, 엄청 젊어 보이시죠.
◇ 김종대> 저는 앞으로는 계속 푸르른 날, 청춘을 계속 보내실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 송창식> 그건 하나님 영역이니까(웃음)
◇ 김종대> 이런 분야 말고 계속 도전하고 싶은 분야 있으십니까?
◆ 송창식> 나는 없어요.
◇ 김종대> 다 하셨다?
◆ 송창식> 아니, 그런 건 아니고 앞으로 나는 뭘 할 거야 그런 생각을 안 하고 살아요.
◇ 김종대> 그렇습니까?
◆ 송창식> 네.
◆ 함춘호> 해 오시던 걸 지금 계속하고 계세요.
◇ 김종대> 어떤 걸요?
◆ 함춘호> 왜냐하면 매일 일어나셔서 생활의 패턴이라는 게 변함이 없으시거든요. 일어나서 매일 그냥 똑같이 일상을 하시고 그리고 매번 무대에 오르시기 전에 1시간 연습하시고 무대 올라가서 최선으로 그림을 다 그리시고 내려오시기 때문에 그것이 매일매일 당신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새로운 도전이 아닐까 싶습니다. 계속하고 계신데 이렇게 욕심이 많으신 것 같아요. 욕심이 없다 그러시니까.
◆ 송창식> 어떤 사람은 그렇게 볼 거예요.
◇ 김종대> 아니, 그 속깊은 얘기가 뭔지 정말 궁금합니다. 어떤 말씀... 그 말씀의 배경에 무엇이 있을까 정말 궁금해지는데요. 이쯤에서 우리는 한번 들려주시겠습니까?
송창식(사진=김종대의 뉴스업 유튜브)
◇ 김종대> 이제 거의 마무리할 시간이 다 돼 가고 있는데요. 선생님, 평생 부동산, 재테크, 사업 이런 거 별로 관심없으셨죠?
◆ 송창식> 네, 할 수도 없고 거기에 대해서는 옛날에 어렸을 때 가수 처음 데뷔하고 나서 어떤 분이 나한테 오셔서 그분이 이제 내 고생하는 게 좀 안타까웠던 모양인지.
◇ 김종대> 안타까우니까.
◆ 송창식> 돈이 얼마나 있냐. 그런데 사실 그때 나는 돈을 한 80만 원쯤 있었어요. 그 80만 원이 엄청나게 큰돈이었어요, 나한테는. 쓸 데가 없을 정도로. 그래서 80만 원쯤 있습니다 그랬더니 그걸 가져와라, 내가 불려줄게 그러셨어요. 그래서 그분한테 갖다줬어요, 그걸. 그런데 그분이 이제 땅을.
◇ 김종대> 땅을.
◆ 송창식> 강남에다. 지금 신사동 자리 거기. 거기 땅을 샀어요.
◇ 김종대> 좋은 데 사셨네.
◆ 송창식> 좋은 데 사서 좀 기다려라, 이거 돈 많이 된다 그러고 이제 자기 사는데 좀 끼워준 거예요, 불쌍하니까. 그런데 그러고 며칠 이따가 방송에서 대통령이 나와서 여기 뭐 강남에 땅 투기 나쁜 짓이라고 막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가서 도로 물렀지 뭐예요, 그걸.
◇ 김종대> 그러면 액면 80만 원만 그냥 돌려받으신 거예요?
◆ 송창식> 그렇죠.
◇ 김종대> 아뿔싸, 아뿔싸. 그냥 조금만 참으시지. 그때 대통령 누구입니까?
◆ 송창식> 박정희 대통령이에요.
◇ 김종대> 박정희 대통령. 그랬구나. 하여간 박 대통령한테 여러 가지 당하셨습니다. 이런 것도 당하고 금지곡도 당하고.
◆ 송창식> 그런데 그때는 그거 나쁜 짓인 줄 알았어요, 처음에 그래서.
◇ 김종대> 그래서.
◆ 송창식> 그래서 무른 거지.
◇ 김종대> 그 뒤로 돈 벌 일은 별로 없으셨죠?
◆ 송창식> 그렇죠.
◇ 김종대> 그러니까 뭐 넉넉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고 그냥 이렇게 사신 거예요?
◆ 송창식> 사는 데 지장 없으니까.
◇ 김종대> 지장만 없으면 되니까?
◆ 송창식> 그렇죠.
◇ 김종대> 그렇군요. 워낙 마음이 부자시니까 그런 것 같아요.
◆ 송창식> 돈이라는 게 그렇잖아요. 모자라지만 않으면 되잖아요. 나는 안 모자라요.
◇ 김종대> 알겠습니다. 그러면 어쨌든 한평생 다른 데 신경 안 쓰시고 이렇게 음악으로 거의 모든 인생을 채워 오신 것 같아요. 송창식에게 음악이란 뭡니까?
◆ 송창식> 그게 인생 가는 데 탈 것 같은 거예요.
◇ 김종대> 말, 가마 뭐든 간에.
◆ 송창식> 자동차든지 어쨌든 가는데 내가 잘 타고 다니는 것.
◇ 김종대> 타고 다니는 것.
◆ 송창식> 그렇죠.
◇ 김종대> 음악을 타고 인생을 사신 거군요.
◆ 송창식> 그렇죠. 그리고 그걸로다가 나는 다 하니까. 공부도 그걸로 하니까.
◇ 김종대> 옆에서 보시기에, 우리 함춘호 씨가 보시기에 송창식에게 음악이란?
◆ 함춘호> 뵈면 말씀하신 대로 평생 음악 외에 다른 것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으셨던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제가 계속하는 이야기 중의 하나가 매일이 그냥 일상이 음악과 관련된 그런 행동을 하세요. 음악을 하기 위해서 운동을 하시고 그래서 무대에 오르기 전에 멋진 음악을 하기 위해서 연습을 하시고. 그런 걸 뵐 때마다 한편으로는 좀 부끄럽기도 하죠. 이미 저만 해도 힘들거든요, 마음이 힘들고. 이제 좀 쉬었다 갈까 하는 꾀가 생기기도 하는데 그런 꾀를 보이지 않으시는 것 같아요. 그런 걸 뵐 때마다 어떻게 보면 나도 저렇게 참 잘 살아야겠다라고 하는 저한테 있어서는 가이드 같은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송창식> 어쨌든...
◇ 김종대> 거기서 한숨을 쉬십니다.
◆ 송창식> 이게 연습을 안 할 수 없게 될 때가 있단다. 왜냐하면 안 하면 줄으니까.
◇ 김종대> 알겠습니다. 헤어지기를 너무 아쉬워하는 청취자들 너무 많으십니다. 우리 청취자분들에게 한 곡만 더 남겨주신다면.
◆ 송창식> 왜 불러 할까?
◆ 함춘호> 편한 거 하시죠.
함춘호 (사진=김종대의 뉴스업 유튜브)
◇ 김종대> 잘 들었습니다. 저 오늘 동네 가서 어두운 주차장에서 소리 한번 확 지르고 싶습니다. 선생님 노래 들으니까 저도 기가 막 살아서 아무나 붙들고 왜 불러 이렇게 한번. 싸움이나 안 나야 되는데.(웃음)
정말 우리의 어떤 지친 삶에 차분한 위로가 되셨습니다. 김종대의 뉴스업에서 마련한 업터뷰, 오늘의 주인공 가수 송창식 씨 그리고 기타리스트 함춘호 씨였습니다. 두 분 너무 감사합니다.
◆ 함춘호> 감사합니다.
◆ 송창식>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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