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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업]"공항 활주로에서 고추말리기? 간첩도 못해"공항건설 비판에 굳이 고추·멸치 동원? 지역비하항공학 교수 "활주로는 보안구역,아무나 못들어가"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0. 11. 2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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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리타 공항도 도심과 너무 떨어져있어 도심진입이 걸림돌이다.

하지만 잘 건설되어 공항으로서의 역할을 잘하고 있다.

가덕도든 김해든 공항의 의미는 적지 않다.

 

부산 살 때 대만이나 중국, 홍콩을 가려면 꼭 김해공항 - 김포공항 - 인천공항 으로 가야했다. 기다리는 시간도 길고, 중간중간 이동하는 시간도 만만치 않다.

 

만일 노선이 많은 국제공항이 생긴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본다. 물론 수요가 그렇게 많지 않을 수는 있다. 하지만 점점 성장하는 추세일테니, 코로나가 끝나면 아마도 폭발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해서 빨리 시작을 하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나가는 방식을 권장하는 바이다.

싸움만 하다가 삽도 못뜨고, 또 다음 정권으로 넘기겠단 생각이 들고, 정쟁으로 아무 발전도 이루지 못한 정권이 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몽니들 부리지 말고 한번 잘해보자.

 

http://cbs.kr/ydiDtr 

 

[뉴스업]"공항 활주로에서 고추말리기? 간첩도 못해"

■ 방송 :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 FM 98.1 (18:25~20:00) ■ 진행 : 김종대 (연세대 객원교수) ■ 대담 : 퀵마우스 (임경빈 작가) ◇ 김종대> 종대발표! 우리는 더 나은 현실을 꿈꾸지 않을 수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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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동남권 신공항

[뉴스업]"공항 활주로에서 고추말리기? 간첩도 못해"

 

공항건설 비판에 굳이 고추·멸치 동원? 지역비하
항공학 교수 "활주로는 보안구역,아무나 못들어가"

■ 방송 :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 FM 98.1 (18:25~20:00)
■ 진행 : 김종대 (연세대 객원교수)
■ 대담 : 퀵마우스 (임경빈 작가)

https://youtu.be/JEp3RPj-cJM 



◇ 김종대> 종대발표! 우리는 더 나은 현실을 꿈꾸지 않을 수가 없죠. 퀵마우스와 저희 김종대의 뉴스업 제작진이 고른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대안적 상상의 검색어 대결 시간입니다. 먼저 임경빈 작가, 어떤 검색어 준비하셨습니까?

◆ 임경빈> 저의 검색어 "공항표 고추 출시, 공항표 멸치 대박" (웃음)

◇ 김종대> (웃음) 제가 고추에 여러 가지 지명이 들어간 건 들어봤어도 공항표는 또 뭡니까?

◆ 임경빈> 오늘 뉴스에 이게 많이 나왔습니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자칫하면 활주로에서 고추를 말리게 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했고. 천영우 전 외교안보수석 같은 경우는 멸치를 말리는 공장이 될 수 있다 이렇게 고추와 멸치를 소환을 했습니다. 물론 이제 언론들 입장에서는 이게 굉장히 좀 제목 뽑기가 좋은 단어들이기는 합니다, 자극적이니까요.

김수삼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검증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종민기자)



그렇기는 한데 반대로 이제 지역주민들 입장에서 생각해 봤을 때는 아니, 가덕도 신공항 내지는 동남권 신공항이라는 건 우리 입장에서 굉장히 중요하고 이제 지역의 염원이 담겨 있는 정책인데 이 정책 얘기를 하면서 굳이 고추나 멸치 같은 걸 동원을 해서 비하하는 방식으로 이 이야기가 이루어지는 게 맞느냐. 자칫하면 지역 폄하 발언이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이 저는 문득 들어서 이걸 그냥 이 뉴스를 보고 제가 서울 사는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지방을 혹시 바라보고 있다면 오히려 거꾸로 차라리 거꾸로 한번 밀어보자, 차라리 지역 특산물로 그걸 만들어버리자. 그래서 말 나온 김에 공항 활주로에서 자연품으로 잘 말린 태양초 고추, 내지는 활활 달궈진 활주로가 잘 말려준 신선한 멸치, 이런 거를 셀링 포인트로 잡아서 파는 거죠. 그러면 공항도 짓고 특산품도 팔고 일석이조다. 이런 게 필요합니다.

◇ 김종대> 그건 지역 비하일 뿐만 아니라 공항 비하 발언이기도 해요.

◆ 임경빈> 그렇습니다. 정확하게 알고 계신데. 제가 도대체 그럼 공항 활주로에서 고추를 말린다는 게 뭔 소리인가 싶어서 기사를 살펴봤는데 일단 2006년 이후로 기사가 없습니다. 그런 기사가 없어요.

◇ 김종대> 없어요.

◆ 임경빈> 증거 기사가 없고 2013년 이후에 등장하는 기사를 보니까 공항에서 고추를 말릴 정도라는 얘기가 있다라면서 인용하는 방식으로 돼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항공학과 교수님한테 전화를 해 봤습니다. 항공학과 교수님이 홍규선 교수님한테 동서울대 교수인데요. 그분한테 전화를 해 보니 말도 안 된다. 공항 활주로는 아예 보안구역이라서 아무나 들어갈 수가 없다. 그래서 거기서 고추를 말릴 정도라면 웬만한 간첩보다 침투력이 뛰어난 거다. 이런 얘기를 하시는 거네요.

◇ 김종대> 간첩보다 침투력?

◆ 임경빈> 그러니까 이게. . .

 



◇ 김종대> 이게 논의가 간첩까지 갑니까?

◆ 임경빈> 이게 말이 안 되는 건데 과장을 하다 보니까 굳이 이런 식의 표현이 나온 겁니다. 물론 이제 무안국제공항이나 양양국제공항이 이용률이 떨어진다라는 비판은 많이 들어오기는 했는데 그래서 이번에 동남권 신공항을 얘기를 할 때도 엄밀한 정책적 토론이 필요한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고추니 멸치니 하는 식의 이 단어를 동원하는 게 과연 건전한 토론을 위해서 도움이 될까. 반성을 해 보시라는 의미에서 제가 공항표 고추를 밀어봅니다.

◇ 김종대> 그거 밀다가 공항표 멸치까지 나오게 생겼습니다.

◆ 임경빈> 그러니까요.

◇ 김종대> 나중에 공항표 오징어, 공항표 황태 다 나오게 생겼어요.

◆ 임경빈> 저는 사겠습니다.(웃음)


◇ 김종대> 어쨌든 밀었다고 치고~ 김종대의 뉴스업 제작진이 고른 검색어는 구멍 손잡이입니다. 지금 유튜브에 박스 사진이 같이 나갑니다. 잘 보시면 그 박스의 손잡이가 뚫려져 있죠. 지난 10월 30일에 국내 대형마트 3사에서 상자에 구멍을 뚫어 손잡이를 마련했다는 소식을 우리가 전한 적이 있어요, 여기서.

◆ 임경빈> 그렇습니다.

손잡이 구멍 뚫린 택배상자(사진=연합뉴스)



◇ 김종대> 그게 상상의 검색어였어요. 그런데 그것이 드디어 현실로 나왔다 이겁니다. 오늘부터 우체국 택배 상자에서 바로 구멍을 만들어 판매를 시작했다. 그런데 이게 왜 중요한 거냐. 이렇게 되면 택배기사님들의 고충이 대폭 줄어듭니다. 이 하중이 달라지는 거예요. 구멍이 없는 맨 밋밋한 상자를 들어봐. 자꾸 미끄러져 내려가서 어떻게 해. 무지하니 힘들어. 그런데 구멍이 있으면 10kg 이상 줄어든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그 관절 보호를 하는 데 엄청난 도움이 된다 이거죠. 이 작은 배려.

 



◆ 임경빈> 작은 배려만으로도 큰 변화를 이끌 수 있다 이거네요, 지금.

◇ 김종대> 그렇습니다. 7kg 이상 소포에 사용되는 5호 상자에 적용한다. 수도권과 강원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내년까지 전국적으로 확대한다고 합니다. 이래서 우리는 구멍 손잡이입니다. 지금 바로 메시지 많이많이 보내주세요. 노래 듣고 오겠습니다.

<종대발표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타리타리 느타리버섯을 키울 수 있는 키트를 드려요. 단문은 50원, 장문은 100원 #1212로 문자 주세요. 레인보우, 유튜브로는 무료인 거 아니니~>

◇ 김종대> 들으신 노래는 딕펑스의 고추잠자리였습니다. 그러면 종대발표 오늘의 검색어를 발표하겠습니다. 1등 검색어는 구멍 손잡이. 제작진 축하드립니다. 이 구멍 손잡이로 여러 가지 의견을 올려주셨는데요. 당첨자는 6125님입니다. 댓글을 남겨주셨어요. 박스에 구멍 뚫기 이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일하는 사람들이 편해야 살기 좋은 사회가 될 것 같아요. 좋은 사연 남겨주셨습니다. 퀵마우스 수고하셨습니다.

◆ 임경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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