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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백신 놓쳤다? 결과론일뿐... 7월엔 아스트라가 유리"아스트라제네카 2월 접종은 확실할 듯집단 면역 형성 2022년 봄에 가능할 듯 7월엔 아스트라 속도와 공급 우월?

시사窓/사회

by dobioi 2020. 12. 2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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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력력 집단형성이 요원한 상황이라 국민들의 정신이 점점 더 피폐해지고 있는 건 자명한 일이다.

게다가 정치도 그렇고, 경제도 그렇고, 웃을만한 일이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옳다.

지인 중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지 않는 경우는 드물고, 정치를 보고서도 스트레스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물론 편협한 의견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소소한 의견이 모여 여론이 되는 것이겠지.

어떤 백신이든 접종하면 그나마 심리적인 위안이 될 것이다. 경제적 활동을 하게 되어야 시장이 자연스럽게 돌아갈 것이다.

언론에서는 좋아질 거라는 장밋빛 뉴스만 던지고 있지만, 암울한 현실을 밝히기는 꺼리고 있다. 시장 보궐선거가 끝나거나, 대통령 선거가 끝나야 암울한 서민의 고통이 붉어져 나올 것이다.

그러고 나면 또 왜곡된 상황을 인지하고 투표하게 될 거고,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언론 통제하고 있는 절대다수 여당이 할 수 있는 폭정에 그대로 뭍혀가는 것이다.

악순환은 계속되고 있다. 헛소리하는 성인지감수성 결여당인 민주당이 반성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정치인들은 좋게만 생각한다. 그게 문제다.

 

 

http://cbs.kr/22ZDtr 

 

이재갑 "백신 놓쳤다? 결과론일뿐... 7월엔 아스트라가 유리"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위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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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김현정의 뉴스쇼

이재갑 "백신 놓쳤다? 결과론일뿐... 7월엔 아스트라가 유리"

 

아스트라제네카 2월 접종은 확실할 듯
집단 면역 형성은 2022년 봄에 가능할 듯
7월엔 아스트라가 속도와 공급에서 우월했다
FDA 승인 없어도 유럽 승인 후 접종 가능
英 변종 코로나, 백신 무력화는 기우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위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https://youtu.be/UiFCDmi4uXU 


여러분, 앞에서 전해 드린 대로 오늘부터는 수도권, 내일부터는 전국에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입니다. 어떻게 보면 3단계보다 더 강한 조치가 내려졌어요. 왜 그러느냐. 아시다시피 상황이 급격히 안 좋아졌기 때문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백신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상황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백신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졌는데 그런데 여기저기서 나오는 말들이 좀 다 달라요. 그래서 아리송한 부분들, 궁금증들 오늘 풀어보겠습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이재갑 교수 스튜디오에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이재갑> 안녕하세요.

◇ 김현정> 오늘은 백신 얘기 좀 집중적으로 해 보겠습니다. 일단 팩트와 의견을 좀 구분해서 질문을 드릴게요. 팩트부터 정리하겠습니다. 우리나라가 지금 계약을 최종까지 완료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 명분 맞습니까?

◆ 이재갑> 네, 그거는 확실합니다.

◇ 김현정> 확실합니까? 화이자, 모더나, 얀센 백신 합쳐서 3300만 명 분은 계약을 아직 완료는 못했고.

◆ 이재갑> 계약을 바로 앞두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일부는 12월 안에 계약이 되고 일부는 이제 모더나 같은 경우는 1월에 계약이 될 거라고 돼 있고. 이미 공급 확약에 대한 서류는 받았다 정도까지만 정리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왜 최종 계약서는 빨리 쓰지 못해요?

◆ 이재갑> 아마도 공급량하고요. 그러니까 공급량 결정이 됐는데 공급시기, 가격 때문에 아마 계속해서 씨름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받는 건 확실해요? 3300만 명분.

◆ 이재갑> 네, 그렇게 정부는 설명하고 저도 그렇게 얘기를 들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도입은 언제인가. 아스트라제네카는 2월부터 들어와서 접종한다. 이게 확실한 거고.

◆ 이재갑> 네, 사실 그거는 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에서 생산도 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생산분으로 먼저 접종도 가능하기 때문에 일단 그거는 2월에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화이나, 모더나, 얀센은 계약을 한다고 해도 줄을 서야 되기 때문에 1분기 안에는 들어오지 않는다, 못 한다라는 것도 확실하고요.

◆ 이재갑> 확실한데 화이자나 모더나는 이미 생산량이 예상보다 내년에 적을 거라고 예상이 돼서 아마도 늦어질 가능성이 높고 얀센은 그런 부분까지 논의를 해서 하는 게 얀센이나 이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같은 경우는 같은 플랫폼을 쓰고 있는데 대량생산이 가능한 플랫폼이라서 이런 경우는 좀 더 당겨질 수도 있겠다 생각은 할 수 있습니다.

◇ 김현정> 얀센은.

◆ 이재갑> 얀센은요.

◇ 김현정> 정세균 총리가 일요일에 화이자, 모더나는 1분기에 접종 어렵다고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래서 얀센은 거기서 빠진 거군요.

◆ 이재갑> 네.


◇ 김현정> 그렇군요. 자, 이제부터는 이재갑 교수가 보는 전망과 의견입니다. 백신을 맞는 목적은 집단면역으로 가기 위한 건데. 맞을 만큼 맞아서 이제 우리 국민이 집단면역이 됐어 하는 단계는 어느 정도로 보시고 그 시기가 언제쯤 될 거라고 보세요?

◆ 이재갑> 집단면역에 관한 부분들이 그러니까 이제 감염이 많은 미국 같은 국가는 한 30% 이상만 맞아도 집단면역에 도달할 거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감염자가 지금 많이 생긴다고 해도 아직까지 전 국민의 1%가 안 되고 있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 이재갑> 그렇기 때문에 이제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아직 더 많은 사람이 맞아야 집단면역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겠다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백신의 효과하고도 그게 되기 때문에 90%의 백신을 만약에 60%의 면역을 동반하려면 우리나라 인구의 4000만 명 이상의 맞아야 되는 거고 70%의 효과를 가진 백신을 가지고 할 거면 거의 전 국민이 맞아야지 60% 이상이 해당되는 상황이 될 수 있잖아요.

◇ 김현정> 전 국민의 60%가 맞아야 집단면역이라고 할 수 있는데.

◆ 이재갑> 그러니까 60%가 항체가 형성이 돼야.

◇ 김현정> 항체가 형성이 돼야. 그런데 약마다 항체 형성율이 다르다는 걸 고려해야 된다.

◆ 이재갑> 백신의 효과. 항체 형성율이 아니라 백신의 효과까지 보는 거죠.

◇ 김현정> 형성율 넘어서 효과까지.

◆ 이재갑> 효과까지 봐서 해야 되니까 그거는 접종할 수 있는 인원수 자체가 변동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 김현정> 그럼 대략 다 고려했을 때 화이자는 이만큼 맞을 거고 모더나는 이만큼 맞을 거고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만큼 맞을 건데 각각의 효과가 다르지라는 걸 계산했을 때 어느 정도 시기로 보세요? 우리나라 국민들 집단면역.

◆ 이재갑> 그러니까 백신 접종이, 백신이 도입되는 기간에 따라 다른데. 정부가 지금 내년 11월까지 2000만 명에서 2500만 정도 접종을 고려하면 그 정도 되면 유행 자체는 꺾일 겁니다. 떨어지기는 하는데 전체적인 그런 부분들은 겨울에 분명히 좀 덜하겠죠, 지금보다는. 그런데 제대로 형성이 되려면 2022년 봄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 겁니다.

◇ 김현정> 2022년 봄을 생각하고 계시는 거군요. 아, 우리 국민들 이제 집단면역 형성됐어, 마스크 벗어도 돼 하는 건 2022년 봄?

◆ 이재갑> 그런데 마스크를 벗는 거하고 다른 문제이긴 한데.

◇ 김현정> 또 달라요? 집단면역이 돼도 마스크를 벗을 수는 없는 거예요?

◆ 이재갑> 전반적인 그런 유행 자체가 꺾이는 건 내년 여름 이후에는 가능할 거라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고위험군들이 접종을 시작하고 어느 정도 접종이 11월까지 마쳐지면. 그런데 더 많은 젊은층이나 이런 사람까지 맞춰야 유행이 꺾일 거고 집단발병이 줄어들 건데 그런 어느 정도 정말 안정된 시기는 우리나라는 이제 내년 말 정도부터 시작이 되지만 내년 겨울은 조금 그래도 중간 중간 집단발병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지기는 벌어지겠지만 그래도 2022년 봄이면 안정권에 들어가겠다 이렇게 생각을 한다는 거죠.

◇ 김현정> 그러니까 마스크 벗는 건 더 뒤겠군요, 그러면.

◆ 이재갑> 네.

◇ 김현정> 그런데 교수님, 우리 상황이 겨울 들어서면서 이전보다 훨씬 심각해지고 또 다른 나라는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이러면서 불거져 나오는 얘기가 뭐냐면 왜 우리는 선제적으로 백신 확보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느냐, 이거거든요. 정세균 총리가 일요일에 한 답변을 보면 백신 TF가 꾸려졌던 7월만 해도 확진자 수가 이렇게 많아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 이재갑> 그 부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라기보다는 그러니까 전문가들이 그 당시에 의견을 냈던 것들을 저도 뭐 의견 냈고. 여러 분들의 생각을 해 보면 7월 달에 고려했던 부분이 뭐냐면 7월에 3단계 연구가 시작됐던 백신들이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제일 빨랐고요. 그다음에 화이자, 모더나가 이제 3단계 연구가 시작이 됐거든요. 그런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같은 경우는 국내에 생산 기반이 사실 있고. 그래서 접근성도 뛰어나고 만약에 수입물량이 달려도 국내에서 위탁생산해서 하는 거로 물량이 공급이 가능하고 접근이 가능하겠다.

그런데 화이자나 모더나의 m-RNA 백신은 국내 생산기반이 없습니다. 그리고 처음 나오는 백신이기도 하고 그리고 그다음에 3단계 연구가 끝나는 시점이 원래 아스트라제네카가 10월 달에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중간에 임상이 멈춰지고 이러면서 이게 12월로 미뤄졌고 그 사이에 화이자, 모더나가 캐치업을 하면서 빨라졌기 때문에 그게 중간에 역전됐기 때문에 정부의 판단에 상당히 어려움을 준 거라.

사실 결과론적인 판단의 미스지 그 당시의 상황에서는 일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나 그다음에 노바백스 백신이 내년 1월 정도에 임상이 끝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노바백스 백신도 우리나라 생산 기반이 있거든요. 우리나라 노바백스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주력으로 하면서 화이자나 모더나는 임상 경과를 보면서 이게 효과가 좋을 것 같으면 그때 구매를 하겠다고 생각을 했던 거로 아마 판단은 그렇게 됐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

◇ 김현정> 그러니까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그때는, 이라는 정세균 총리의 말씀이 있긴 했지만 아예 백신 생각도 못했어요, 이거는 아니라는 거예요?

◆ 이재갑> 네. 왜냐하면 아스트라제네카랑 MOU, 우리나라 위탁생산 기업들이 제 기억으로는 그 시점 이후에 이미 나오기 시작했었고. 노바백스도 위탁생산 계약을 맺은 상황이었어요, 우리나라가. 그러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주력으로 했던 것들이. 왜냐하면 이게 둘 다가 냉장보관도 가능하고 우리나라에 생산기반도 있으니까. 그러니까 이 부분이 어느 정도 빨리 되면 우리나라 백신 공급에 큰 차질이 없겠다라고 생각하고 화이자나 모더나는 옵션으로 들어갔던 거로 보시면 되는데 이 두 가지가 우리 예상보다 더 빨리 임상이 끝나고 효과가 너무 좋게 나오기 때문에 이 상황이 결과론적으로는 역전된 상황이 돼버린 겁니다.

◇ 김현정> 그 당시만 해도 아스트라제네카가 더 앞서가고 있었군요.

◆ 이재갑> 훨씬 앞섰죠. 두 달 이상.

◇ 김현정> 그런데 우리 플랫폼이 있으니까 이거 확보는 어렵지 않겠다. 확진자 수도 그렇게 폭발적이지 않으니까 이런 게 전체적으로 감안이 되면서 이게 좀 늦어진 거다, 확보가. 이렇게 보면 된다?

◆ 이재갑> 네.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코로나19 백신. (사진=연합뉴스)


◇ 김현정> 그래요. 지금 안전성 얘기를 하셨잖아요. 그러니까 화이자, 모더나에 서두르지 않았던 이유는 백신의 방식 자체가 새로운 것이기 때문에 좀 두고 보자는 거였다, 그때는. 그런데 결과적으로 보면 말입니다. 화이자, 모더나는 미국 FDA가 긴급승인을 해주고 아스트라제네카는 오히려 긴급 승인을 안 해 주고. 왜 이렇게 된 거예요.

◆ 이재갑> 그러니까 지금 미국이 그때 9월, 10월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이 잠깐 중단됐잖아요. 그런데 미국 외의 국가들은 1주, 2주 만에 재개됐는데요. 미국만 더 늦어져서 미국이 한 달인가 더 늦게 재개가 돼서.

◇ 김현정>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여기저기서 연구를 흩어져서 해요?

◆ 이재갑> 남미에서도 하고 영국에서도 하고 미국에서도 했는데 나머지 지역은 재개가 돼서 다 끝났어요. 그런데 미국만 그때 더 늦게 그거를 재개를 해 줘서 아마 아스트라제네카가 미국 FDA를 설득을 잘 못 했던 것 같긴 한데. 그래서 늦어지는 바람에 미국 내 임상이 더 늦어진 거예요. 그래서 다른 임상은 끝나서 영국이랑 유럽은 허가 단계에 대한 절차를 밟고 있는데.

◇ 김현정> 이번 달 말이나 1월 초쯤이 될 거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죠.

◆ 이재갑> 영국이 12월 27일, 28일 결정을 내리려고 그러고. 영국 결과에 영향을 받겠죠, 유럽이. 그래서 유럽 EMA(유럽의약품청)가 내년 1월에 생각을 하는데. 그러니까 미국 임상이 늦어졌으니까 서류 신청을 못 하고 있는 거죠.

◇ 김현정> 시기의 문제예요, 단지 그러면? 그런데 중간에 실험을 하는데 뭐가 실험에 실수가 있어서.

◆ 이재갑> 그 부분을 이제 증명하는 데 시간이 걸려버린. 너네 왜 그렇게 했느냐에 시간이 걸리니까 FDA가 그거를 확실히 소명할 때까지 임상적인 허락을 안 한 거예요.

◇ 김현정> 다 만들어놓고 났는데 이거 부작용 있을 수 있네 이런 문제는 아니라는 거예요?

◆ 이재갑> 그런 문제도 있긴 있지만 그러한 중간에 도우즈 문제나 이런 부분에 대한 해명들이 제대로 안 됐고 FDA에 제때 보고를 안 했기 때문에 확실하게 보고하고 확실하게 우리를 설득할 수 있으면 그때 시작하겠다 그러면서 시간이 늦어졌거든요. 그래서 미국의 신속승인 신청이 1월 달에 될 걸로 예상하고 있어요.

◇ 김현정> 1월 달쯤 될 것으로. 그렇게들 보고 계세요?

◆ 이재갑> 그러니까 신속승인을 신청하는 게 1월. 왜냐하면 임상 끝난 자료가지고 신청해야 되니까.

◇ 김현정> 그럼 우리는 2월부터 맞겠다고 했는데 2월 안에 미국 승인은 안 떨어지고 우리 독자적인 승인으로 갈 가능성.

◆ 이재갑> 그러니까 우리나라 같은 경우, 영국이나 유럽 승인을 보고 나서 어차피 자료는 우리나라가 이미 사전 리뷰 작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니까.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서 아마도 미국 FDA 최종 결정이 나지 않더라도 먼저 승인할 수도 있는 거고. 그런 상황에서 크게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은 해요. 왜냐하면 우리나라 내에서도 FDA 승인 없이 유럽 EMA나 영국 승인 받은 약들이 우리나라에 다 통용되고 있는 상황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데 이제 미국 승인이 늦어진 것은 미국 내 임상이 늦어졌기 때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김현정> 시기의 문제라고 보시는 거군요. 미국이 최고냐 뭐 친미냐 이런 건 아니고 이런 건 전혀 아니지만 우리 독자적으로 승인할 수 있죠, 있는데 다만 미국도 긴급 승인을 안 했다면 좀 찜찜할 수는 있거든요, 국민들이.

◆ 이재갑> 신청이 안 됐는데 미국이 먼저 승인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미국 입장에서는 이제 그 자료들 다 보고 1월에 신속승인 신청이 나면 그 여부를 다시 결정을 하겠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우리가 독자적으로 승인내고 그때는 아마 유럽 쪽은 승인이 났을 거다. 그 정도를 바탕으로 2월에 접종하는 것 안전성에는 별 문제 없을 것이라고 이재갑 교수님은 보시는 거예요.

◆ 이재갑> 일단 그 자료들 오픈이 돼야 되고요. 그렇게 하고 나고 그다음에 그렇게 되면 영국에서 먼저 접종이 시작될 거거든요. 그러면 영국이 아마 1월에 접종을 어느 정도 시작을 하게 되면 그 데이터를 저희가 받아서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을 해서 접종을 하니까 우리나라에서 접종할 시기가 됐을 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어느 정도접종을 한 이후에 시작이 될 가능성이 높으니까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서 이제 우리도 이제 2월부터 본격적으로 접종을 시작해도 되지 않겠나 생각을 한다는 겁니다.

◇ 김현정> 지금 안전, 사실은 안전성을 고려하다가 우리는 백신 확보에서 조금 결과적으로 늦춰졌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 보면 오히려 화이자, 모더나는 다 승인 나고 맞추기 시작하고 100일 안에 2억 명 맞춘다잖아요, 미국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는 이게 좀 더 어떤 다시 결과 보고 늦춰지고 있고 서류 보고 있고. 결과적으로는 안전성 면에서 오히려 화이자, 모더나가 앞서는 건 아니에요?

◆ 이재갑> 그러니까 그 부분은 백신 간 비교한 게 아니기 때문에 각자 다른 연구를 해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사실 백신 간 비교를 하기는 어려운데요. 그런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같은 경우는 처음 나온 백신은 아니라 이미 에볼라 때도 승인돼서 사용을 했었고 일본뇌염에서도 비슷한 방식, 같은 세포는 아니지만 그런 플랫폼 자체 기술이 상당히 오래 됐고 안전성이 증명된 것이기 때문에 그러니까 전반적인 백신 접종에 큰 문제를 없을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는 백신이었거든요.

◇ 김현정> 화이자, 모더나의 안정성은 어때요? 그거는 전혀 새로운 방식이라 그러는데 그냥 맞아도 괜찮은 거예요?

◆ 이재갑> 일단 임상 데이터를 보더라도 그렇고 영국이나 미국의 접종 상황을 보더라도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상당히 안전하게 잘 접종이 되고 있다. 그리고 이제 m-RNA 백신 자체도 이런 이제 바이러스 자체의 성분이 들어가는 게 아니라 유전자를 넣어서 내 몸에서 바이러스의 파티클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니까 이론적으로 안전하다라고 사실은 생각을 하던 건데 아직까지 여러 백신에서 시도가 됐는데 효과 증명이 안 됐거나 아니면 그 지속성 문제에 계속 문제가 제기가 됐었던 문제가 있었어요. 그러니까 오래 가지 못하는 부분들이. 그런데 그게 2~3년 사이에 여러 기술들이 개발되면서 지속성 문제가 조금씩 해결되는 시점에 올해 백신이 만들어져서 그나마 효과를 내는 거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 김현정> 안전성 괜찮다고 보시는 거예요?

◆ 이재갑> 네.


◇ 김현정> 영국에서 변종이 발생했다는 얘기가 들립니다. 변종 발생하면 지금 백신 만든 걸로 커버되는 거예요?

◆ 이재갑> 일단 그 부분에 있어서는 영국에서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으니까 이제 그 바이러스의 감염과 영국의 접종의 상관관계를 보면서 실제로 백신 효과에 영향을 주는지는 연구가 필요하기는 한데. 여러 백신을 직접 연구하시는 그런 학자 분들 얘기로는 일단은 지금 정도 변이 수준에서는 백신의 효과를 아주 크게 떨어뜨릴 것 같지는 않다라는 게 대부분의 공론이기는 하고요. 그런데 그건 지금은 예상이고 실제 상황은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으니까 바로 평가가 가능하거든요. 그 부분 가지고 평가를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아주, 아주 전혀 다른 변종이 발생한 거 아니라고 가정했을 때 백신 한 번 맞으면 되는 거예요, 아니면 얼마마다 주기적으로 또 맞아야 돼요?

◆ 이재갑> 그러니까 일단 지금은 얀센 백신 빼놓고는 2번 접종하는 게 기본 원칙으로 돼 있죠. 2~3주 간격으로. 그런데 그거는 앞으로 지켜봐야 되는 게 백신의 바이러스의 변이에 따라서 재접종이 필요한지 여부는 바이러스의 변이 상태를 체크해야 되는 거고 그다음에 두 번째는 맞았던 사람들을 장기적으로 추적할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 사람의 항체가 얼마나 유지되는지 또는 항체가 떨어지더라도 만약에 바이러스가 들어왔을 때 부스터라고 하죠. 바이러스가 들어왔을 때 바로 항체가 올라가는지 이런 여러 가지 상황들을 고려해서 해야 되기 때문에.

◇ 김현정> 항체 유지력은 아직 몰라요?

◆ 이재갑> 왜냐하면 지금 3단계 연구를 한 사람들이 이제 6개월이 안 됐거든요.

◇ 김현정> 진짜 지금 너무 빨리 승인하고 맞기 시작하는 거기 때문에.

◆ 이재갑> 그 연구도 계속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맞은 사람의 항체가 얼마나 가는지 연구가 지금 이루어지는데 지금까지 3개월짜리까지 데이터만 나왔어요.

 



◇ 김현정> 그렇죠.

◆ 이재갑> 그래서 그거를 봐서 얼마나 오래 가는지도 봐야 되고.

◇ 김현정> 답이 없는 거군요. 항체유지력이 1년인지 2년인지 알 수가 없는 거니까.

◆ 이재갑> 더 중요한 건 항체유지력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감염을 예방하는 능력이 1년이 될지 여부를 봐야 된다는 거죠.

◇ 김현정> 여기까지 하고 또 모셔야겠어요. 이재갑 교수님 고맙습니다.

◆ 이재갑>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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