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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18개 장관 중 부엉이가 22%, 아는 사람 나눠주나"文 정권 인사? "내 편 돌려막기"정의용, 안보실장 3년 성과 없어 역지사지 강조한 발언..웬 정치보복 민주당 반발 이해안가..한심스럽다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1. 1. 2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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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이 보이지 않는 정치판이다.

말싸움만 하고 있다.

국민들은 굶어 죽든지, 승질나 뒤지든지 전혀 걱정하지 않는 것 같다.

코로나로 어린이, 청소년이 힘들어지고 있다.

학교를 가지 못하니, 집에서 라면 끓여먹어야 하는 아이들과

그런 아이들을 두고 나갈 수밖에 없는 부모의 걱정,

집에서 북적거리다가 다투기 일수인 상황,

코로나로 일상이 멈춰버리고, 깨져버린 건 아랑곳하지 않고,

본인들의 당리당략에만 신경 쓰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 주호영> 그렇지만 그런 경우에도 국민적 공감대라는 것이 무슨 지표가 있는 것이 아니고 간절하게 사면을 바라는 인원들이 많으면 그분들의 마음을 풀어주는 게 사면이거든요. 그런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결단을 해야 되지. 사면 가지고 되느니 안 되느니 오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면 국민통합을 오히려 더 해칩니다. 사면이라는 것이 국민 통합해서 한마음으로 같은 방향으로 국민들이 보고 가자는 건데 해야 되느냐, 말아야 되느냐, 공감대가 있느냐 없느냐, 반성했느냐 따지면 말하지 않은 것보다도 사면 안 하는 것보다도 훨씬 더 국민을 분열되게 하지, 통합과 반대로 쓰이는 것이거든요.

 

 

http://cbs.kr/PxFL0m 

 

주호영 "18개 장관 중 부엉이가 22%, 아는 사람 나눠주나"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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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김현정의 뉴스쇼

주호영 "18개 장관 중 부엉이가 22%, 아는 사람 나눠주나"

文 정권 인사? "내 편 돌려막기"
정의용, 안보실장 3년 성과 없어
역지사지 강조한 발언..웬 정치보복
민주당 반발 이해안가..한심스럽다
서울시장 후보 야권 단일화는 필수
다단계 경선 생각..安 무리한 요구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현직 대통령도 시간이 지나면 전직 대통령이 된다. 전직 대통령이 되면 본인들이 사면의 대상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역지사지하는 자세를 가질 걸 기대한다.” 지난 월요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한 이 발언 때문에 민주당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역대급 막말이다. 자신들이 집권한다면 보복하겠다는 뜻이냐? 공업용 미싱을 보내겠다는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또 민주당의 대변인은 주호영 원내대표의 국회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는데요. 주호영 원내대표의 입장을 좀 들어봐야겠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연결을 해 보죠. 주 원내대표님 안녕하세요.

◆ 주호영> 네, 주호영입니다.

◇ 김현정> 이 발언 관련된 얘기하기에 앞서서 어제 있었던 개각평부터 잠깐 좀 듣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 주호영> 네.

◇ 김현정> 정의용 외교부장관, 권칠승 중기부장관, 황희 문체부장관, 3명의 후보자 어떻게 보십니까?

◆ 주호영> 문재인 대통령 정권은 인사를 너무 내 편으로 돌려막기만 하고 있는 것인데 어제 인사에서도 그런 게 드러났죠. 소위 정권 호위내각, 임기 말 측근 챙기기, 자리 나눠먹기 내각이다, 이건 뭐 제 생각이 아니라 언론이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소위 노무현 정권 때 청와대에 있었던 사람들 또는 부엉이 모임이라는 모임의 사람들, 대통령과 같이 근무한 인연이 있었던 사람들, 이런 사람들만 다 쓰고 있는 것이고. 심지어 이재웅 전 쏘카 대표는 왜 갈수록 다양성은 후퇴하고 노쇠화는 가속화하는 것일까, 이렇게까지 비판을 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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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쏘카 이재웅 대표가 어제 SNS에 쓴 글 말씀하시는 거예요?

◆ 주호영> 그렇습니다. 그리고 우선 황희 후보자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아무 관련이 없는 전혀 전문성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이고요. 정의용 외교부장관 후보자는 북한 입맛 맞추기용인가. 북한이 비핵화 의지가 있다고 미국 가서 이야기를 하고 그것 때문에 싱가포르 정상회담이 성사되도록 만들어놨는데 사실은 비핵화라는 게 거짓말이었지 않습니까? 이번 김정은 신년사에서도 30 몇 차례인가 핵 무력을 이야기를 했는데, 핵 무력으로 통일을 이루겠다고 했는데도 비핵화 의지가 있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니까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죠.

◇ 김현정> 정의용 전 실장. 정의용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잘한 인사다, 라는 평가가 꽤 나오는 것 같은데 그쪽도 부정적으로 보세요?

◆ 주호영> 저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우선 강경화 장관 교체가 김여정의 압박에 의한 것인지 논란이 많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 김현정> 김여정이 비난하는 성명 낸 것 때문에 교체한 거 아니냐?

◆ 주호영> 그렇습니다. 우선 국방부장관, 통일부장관이 비슷한 경로로 경질이 됐거든요. 강경화 장관은 대통령 임기 5년을 같이 할 거라고 오경화라고 늘 하고 그랬는데 교체가 된 것이 한두 달 전에 김여정 발언의 영향 받은 것인지도 지금 논란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 김현정> 강경화 장관은 그런데 본인이 굉장히 오랫동안 그만두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해요.

◆ 주호영> 그다음에 정의용 내정자는 안보실장을 3년 이상 맡으면서 지금 대북관계가 정의용 후보자 주관 하에 이루어지다시피 했는데 이게 성공했던 겁니까? 그런 사람을 다시 외교부장관을 맡긴다? 이해가 잘 되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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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그렇게 보시는군요. 황희 후보자는 아예 그쪽으로 경력조차 없는데 이건 뭐 부적격이라고 보시는 거예요?

◆ 주호영> 아니, 저희들은 당연히 그렇죠. 일국의 장관이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 자리입니까?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문화, 체육, 관광, 종교 엄청나게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어야 되는데 전혀 그런 경험이 없어요. 심지어 국회에서도 상임위원회 경험조차 없는 사람이거든요. 전부 내 사람 갖다 넣겠다는 거죠.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는 선거 때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가 있습니다.

◇ 김현정> 왜 그렇습니까?

◆ 주호영> 제가 알기로는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예산이 한 5조 넘을 거예요. 그걸 가지고 전부 지원해 주고 갈라주고 하는 이런 부서이기 때문에 이 부서에서 인심을 쓰고 이렇게 해서 대선에 아마 영향력을 상당히 행사할 수 있는 자리여서 우리는 짐작 컨데 그런 목적으로 보낸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보죠.

(사진=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새 외교부 장관에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왼쪽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을 내정했다.

◇ 김현정> 그렇게까지. 그러면 세 사람 다 부적격입니까? 아니면 한 사람 꼽자면 황희 장관인 거예요?

◆ 주호영> 부적격이다 아니다는 청문회를 거쳐서 판단을 해야 되겠지만, 권칠승 후보자의 경우에는 일단 상임위 경험이라든지 그다음에 중소기업 관련 일을 해 온 것이 있어서 우선 판단을 보류하고 있습니다마는 황희, 정의용은 부적격이죠. 일견 봐도 부적격이죠.

◇ 김현정> 한눈에 봐도 부적격이다. 그런데 원내대표님, 원래 임기 말이 되면 당정청 소통이 약화될 수 있어서 그 부분도 좀 고려했다는 얘기도 들리고, 또 인사청문회 문턱을 넘기에는 정치인이 좀 수월한 면도 있고, 또 임기 말에는 다들 장관하기를 고사한다면서요. 그러다 보니까...

◆ 주호영> 정도의 문제죠, 정도의 문제. 18개 부처 수장 중에서 친문 부엉이 모임 출신이 22%나 된다고 그래요. 그러니까 이게 나쁜 말로 말하면 나 아는 사람 몽땅 자리 갈라준 거다, 이렇게 비칠 수가 있는 거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개각에 대해서는 그렇게 보시고요. 그나저나 그제 하신 발언...

◆ 주호영> 저는 좀 당황스럽기는 한데요. 왜 이렇게 너무 과잉반응을 보일까. 어디서 이 억지 논리를 해서 비난을 할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거기 어디에 제가 정치보복 한다는 말이 어디 한 글자라도 있으며, 그런 의도도 전혀 없습니다. 다만 지금은 사면은 대통령이 전권을 가지고 있고 전직 대통령 두 분은 칠십, 팔십 고령에 한 분은 4년 가까이 지금 수감 생활을 하고 있고 한 분은 구치소에 코로나가 번져서 있지도 못하고 밖에 가 있는 상황인데. 우리가 먼저 사면을 요구한 것도 아니고 이 정권 관계 되는 분들이 기회 있을 때마다 판결이 확정되면 사면을 논의하겠다. 판결 확정 전에는 논의할 수 없다 이랬는데 판결이 확정된 상태이고.

올 1월 1일 신년 벽두에 이낙연 민주당 대표께서 사면 이야기를 했습니다. 본인이 사면 이야기를 하고 그 뒤에 무슨 반성과 사과가 있어야 하느니, 국민적 공감대가 있어야 하느니, 이렇게 하면서 멀쩡히 지금 수감생활 하면서 고생하고 있는 분들에게 수모를 준 거예요. 마치 음식 같은 것을 먹으라고 주려다가 빼앗는 비슷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민주당에 을지로위원회라고 있습니다. 을의 입장이 되어서 문제를 해결해 보자는 건데 갑일 때도 을의 입장이 되어서 역지사지에서 이 문제를 봐 달라는 간곡한 그런 의미의 내용이었는데. 그다음에 제가 무슨 특정 한 분을 사면의 대상이 된다, 이것도 아니고 들이라고 했어요. 이 정권 관계되는 사람들도 사면 대상이 될 수는 있는 거 아닙니까? 사람 일이라는 게 알 수는 없는 것이고.

◇ 김현정> 그러니까 본인들도, 라고 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만 콕 집어서 얘기한 게 아니라 누구나를 다 포함한 거다?

◆ 주호영>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도 정권과 깊숙이 관계되는 사람들이 처벌받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 입장이 되어서 이 문제를 봐 달라는 간곡한 부탁의 말을 어디서 그렇게 관심법으로 보고 정치보복이다, 뭐다 하고 이러는지 내가 참 좀 당황스러워요.


◇ 김현정> 역지사지를 강조한 거다, 그 말씀이시군요. 그런데 거기 보면 전직 대통령이 되면 본인들이 사면의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전직 대통령이라는 걸 앞에 조금 표현하셨기 때문에 오해의 여지는 있어요.

◆ 주호영> 아니, 시간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공평한 거 아닙니까? 내년 5월 10일 되면 지금 대통령께서도 전직 대통령이 되는 것이고 그 대통령이나 대통령을 모시던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그때는 또 사면을 기다리든지 대상이 될 수도 있는 가능성이야 세상 일이라는 게 다 있을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 이야기를 한 것인데 무슨 정치보복을 하려고 하느냐, 오히려 너무 나갔어요.

◇ 김현정> 지금 본 취지를 길게 설명하셨어요. 사실 뭐 충분한 설명을 지금 주셨으니까 아, 역지사지였구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마는 충분한 설명 없이 이 문장을 턱 들으면 사실 다르게 해석할 소지가 얼마든지 있어 보이거든요.

◆ 주호영> 아니, 다르게 해석이라는 게 전부 짐작이고 이런 거죠.

◇ 김현정> 그런가요?

◆ 주호영> 그렇습니다. 사람이라는 게 세상의 이치가 양지가 음지 되고 갑이 을 되고 을이 갑 되는데 그런 시각으로 좀 따뜻하게 봐 달라는 그런 내용입니다. 늘 사람이라는 게 누군가 늘 칼자루를 잡고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마음으로 이 문제를 봐야지 수감된 고령의 대통령들에게 반성하라, 무슨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다. 자기들이 만들어서 자기들이 수모를 주는 이런 일을 하면 안 되는 거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하튼 민주당에서는 기분이 나빴어요, 기분이 나빠서 어떤 이야기를 했냐면 ‘현직 대통령을 범법자 취급하는 저주의 발언이다.’ 이거는 김태년 원내대표의 발언. 이재명 지사는 ‘부처 눈에는 부처가,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는 법이다.’

◆ 주호영> 저희가 13명이 들고 일어나서 한마디씩 다 했어요. 저는 왜 이렇게 과민반응을 보이는지 이해가 안 돼요. 오히려 이것이 더 욕보이는 일이에요.

◇ 김현정> 욕 보인다는 말씀은...

◆ 주호영> 아니, 일반적인 이야기를 한 것이고 조용하게 넘어갈 것을 무슨 대통령이 전직이 되면 무슨 구속된다는 말이냐, 정치 보복한다는 말이냐. 오히려 일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어요.

(사진=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김현정> 일을 더 어렵게 하고 문 대통령을 오히려 욕보이는 거다, 그 말씀이신 거예요?

◆ 주호영> 그렇습니다.

◇ 김현정> 아니, 김경협 의원은 많이 화가 나셨던지 ‘공업용 미싱 선물하겠다.’ 이렇게까지 말씀을 하셔서.

◆ 주호영> 나는 그분에 대해서 말도 섞고 싶지 않은데요. 공업용 미싱을 보내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보고 그게 오면 제가 적절한 용도에 쓰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 김현정> 아무튼 많이 좀 격앙된 분위기의 정치권입니다. 지금 민주당에서는 그렇다면 사과를 하시고 의원직 사퇴하라, 이게 대변인 성명입니다.

◆ 주호영> 참 좀 한심스러운데요. 정치보복이라든지 범법자 취급 의도가 전혀 없는데 내가 사과할 일이 뭐가 있습니까? 오히려 사과하면 내가 그런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밖에 더 됩니까? 전혀 그렇지 않아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아무튼 문 대통령 임기 내에 사면을 단행하려고 해도 국민적인 공감대가 만들어져야 될 텐데, 자꾸 이렇게 갈등이 불거지면 임기 내 사면은 더 멀어지는 거 아닌가 싶어요?

◆ 주호영> 그래서 저는 이낙연 대표부터 도대체 사면할 생각을 가지고 하는 건지. 저는 민주당 대표가 청와대와 교감 없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 김현정> 여전히 그렇게 생각하세요, 원내대표님?

◆ 주호영> 그렇습니다. 그런데 무슨 지지자들이 반대하고 이러니까 바꾼 것 아닌가 이런 추측들을 밖에서 많이 하는데요. 사면은 현직 대통령이 어떤 부담을 가지더라도 국민 통합을 위해서 결단하는 문제이지. 아니, 국민적 여론이 사면하라 하면 안 할 대통령이 누가 있습니까?

◇ 김현정> 국민적 공감대가 없어도 사면, 갈 수 있다고 보세요?

◆ 주호영> 국민적 공감대가 있으면 사면을 안 할 도리가 없으니까.

◇ 김현정> 이유가 없고.

◆ 주호영> 그렇지만 그런 경우에도 국민적 공감대라는 것이 무슨 지표가 있는 것이 아니고 간절하게 사면을 바라는 인원들이 많으면 그분들의 마음을 풀어주는 게 사면이거든요. 그런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결단을 해야 되지. 사면 가지고 되느니 안 되느니 오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면 국민통합을 오히려 더 해칩니다. 사면이라는 것이 국민 통합해서 한마음으로 같은 방향으로 국민들이 보고 가자는 건데 해야 되느냐, 말아야 되느냐, 공감대가 있느냐 없느냐, 반성했느냐 따지면 말하지 않은 것보다도 사면 안 하는 것보다도 훨씬 더 국민을 분열되게 하지, 통합과 반대로 쓰이는 것이거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진짜 사면할 생각이 있다면 어느 날 소리 없이 결단 내리고 그냥 확 하시는 게 맞다라는 생각을 국민의힘은 가지고 계시는 것 같아요.

◆ 주호영>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지금 보니까 그런 느낌입니다. 청취자들이 판단하실 테고요. 좀 다른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서울시장 선거 얘기인데,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해서 치르는 원샷 경선 말고 당 밖에서 금태섭 후보 같은 무소속 후보자까지 다 참여하는 원샷 경선하자, 이렇게 제안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님 생각은 어떠세요?


◆ 주호영>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야권이 무조건 단일화해야 된다는 국민적 요구는 대단히 높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는 아마 당을 달리 하더라도 야권 후보들은 반드시 단일화 돼야 된다고 보는데요.

◇ 김현정> 단일화는 일단 필수라고 보세요?

◆ 주호영> 그렇습니다. 다만 단일화의 절차와 규칙을 어떻게 할 것이냐. 그것에 관해서는 각자 의견이 조금씩 다를 수 있는데요. 안철수 대표는 안철수 대표가 가장 좋아하는 방법을 요구한 것 같습니다. 입당하지 않은 채 우리 당 플랫폼에서 경쟁을 하면 그것이 안철수 대표에게 가장 유리한 구도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입니다.

그런데 우리 당헌당규라든지 혹은 선거법의 취지에 의하면 입당하지 않은 채, 우선 우리 당은 입당하지 않은 분을 상대로 경선 절차를 진행할 수 없게 돼 있고요. 공직선거법에도 당적을 달리 하는 사람이 경선에 참여했을 때 효력이 문제될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로서는 우리 당 후보를 뽑을 테니까 국민의당도 국민의당 후보를 뽑고 또 무소속으로 나올 분이 있으면 그런 다음에 단일화를 하자, 이런 입장입니다.

◇ 김현정> 당 밖에서 여러 명이 경선 하는 거, 당적 다른 사람들끼리 경선 하는 건 법적으로 문제가 돼요?

◆ 주호영> 우리 당헌당규에 책임당원이 아니면 경선에 참여할 수 없도록 돼 있는 점이 있고요.

◇ 김현정> 그러니까 당헌당규는 그렇고.

◆ 주호영> 그다음에 경선하고 나면 경선에 탈락한 사람이 불복할 수 없도록 돼 있지 않습니까? 그것은 같은 당적을 가지지 않으면 안 되게 돼 있거든요. 그런 문제들이 있는 겁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법적인 문제까지는 아닌 거죠?


◆ 주호영> 법적인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하고 불복할 거라고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마는 법상으로 불복을 막을 길이 없는 불안정한 경선이 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점들이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고, 그다음에 지금 현재 각 당은 각 당의 입장에서 가장 유리하거나 선거에 이길 수 있는 절차를 택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그렇죠.

 



◆ 주호영> 그래서 우리가 보기에는 경선은 우리 당의 후보를 뽑고 그다음에 다른 당이나 무소속 후보들이 온 상태에서 다단계 경선을 하는 것이 흥행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보는 거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런데 단일화가 최종 목표라면 결국 양쪽이 서로서로 한 발짝씩 양보를 해야 되는 건데 지금 국민의힘이 의석수가 많다 보니까 국민의당에게 너무 많은 걸 요구하고 있는 건 아니냐, 국민의당은 이런 불만이 있더라고요.

◆ 주호영> 저희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국민의당이 너무 국민의당에 유리한 것만 요구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많아요.

◇ 김현정> 그래요. 안철수 대표가 어제 그러셨어요.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안철수와 싸우고 있는 것 같다.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 주호영>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안철수 대표도 예를 들면 야권 단일화하면 함께해야 할 분이기 때문에 경선룰을 둘러싼 무슨 샅바 싸움이라고 할까, 이런 정도지 우리가 안철수 대표에 대해서 뭐 때문에 싸우고 그걸 하겠습니까?


◇ 김현정> 단일화는 일단 소명이라고 보시는 거고, 최악의 경우에 3자 구도로 본선 치러질 가능성도 있긴 있는 건가요?

◆ 주호영> 저는 그런 상황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보죠.

◇ 김현정> 최악의 경우 3자 구도로 혹시 가게 되면 선거 진다고 보세요?

◆ 주호영> 그런 구도 자체를 생각하지 않고 있고. 그런 구도에도 변수가 많기 때문에 이긴다, 진다고 판단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제 얘기는 아니고 김종인 위원장은 3자 구도로도 갈 수 있고 가도 우리가 이긴다, 그러시길래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좀 궁금했습니다. 하나만 더 질문드리고 마칠게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민 전체에 대해서 10만 원씩 재난지원금 지급하겠다고 어제 최종 결정을 했습니다.

◆ 주호영> 네.

◇ 김현정> 이건 여당 안에서도 찬반 의견이 좀 엇갈리는 것 같던데 어떻게 보세요?

◆ 주호영> 저는 이제 10만 원을 쓰면 경기도 재정은 엄청나게 조 단위까지 들 텐데 그 10만 원씩 받은 분들이 과연 그것이 그렇게 국민혈세가 들어가서 간만큼 효과적으로 쓰일 것이냐. 이런 것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지원은 보편적 지원보다는 코로나로 직접 손해를 입은 분들에게 집중돼야 한다, 이런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 김현정> 선별 지원?

◆ 주호영> 또 그렇게 돼야만 액수도 조금 늘 수 있지. 10만 원이 작은 돈이 아닐 수도 있고 꼭 필요한 돈일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효과적으로 쓰이지만 못하고 흩어져버리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뿐만 아니라 재난지원금이라는 것이 어디에서 무한정 떨어지는 화수분이 아닐 텐데, 어떤 재원을 가지고 할 것인지 그것도 국민적인 공감대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 김현정> 아니, 중앙의 돈 갖다 쓰는 것도 아니고 경기도 돈으로 쓴다고 하면 이렇게 저렇게 해서 쓴다고 하면 뭐...

 



◆ 주호영> 아니, 경기도 돈을 가지고 쓴다 하더라도 경기도가 무슨 돈이 어디에서 계속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것이 효과적으로 쓰일 만큼 재원 대책이 제대로 된 것인지도 함께 봐야 한다고 봅니다.

◇ 김현정> 포퓰리즘이라고 보세요?

◆ 주호영> 저는 포퓰리즘이라고 규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마는 좋지 않은 정책이다, 이렇게 보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생각, 입장 확인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주호영> 네.

◇ 김현정> 주호영 원내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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