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통계를 보면 개신교, 교회발 감염이라는 말이 좀 어색하지 않은지, 왜 문정부가 그 단어를 언론을 통해 노출시키는지를 확인해보지 않을 수 없다.
다음 포스팅은 그 근거를 제시하느라 작성해본 거다.
아래는 현재의 애매한 상황을 나름 객관적으로 바라본 기사를 어렵게 발견하고
현재 부족한 공정, 상식 이 어느 정도 제자리를 잡아갔으면 좋겠다.
https://www.bbc.com/korean/news-55629629
코로나19: 일부 교회가 '대면 예배'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
2021년 1월 12일
최근 개정된 감염병예방법 제49조 제3항은 특별자치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이 방역지침의 준수 명령을 위반한 관리자·운영자에게 해당 장소나 시설의 폐쇄를 명하거나 3개월 이내의 기간을 정하여 운영의 중단을 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사진 출처,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전국 곳곳의 교회에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대한 반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비대면 예배만 허용된 수도권과 부산의 일부 교회에서는 정부의 지침에 '불복'하며 대면 예배를 강행하다 중지, 폐쇄 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이들 교회가 '대면 예배'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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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발 확진
11일 부산 강서구 세계로교회 내부에 시설 폐쇄 명령서가 부착돼 있다. 세계로교회는 이날 운영중단 명령에도 새벽기도를 강행해 시설 폐쇄 행정처분을 받았다
사진 출처,NEWS1
정부는 작년 수도권을 시작으로 점차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면서 대면 예배에 대한 제한 조치를 이어왔다.
대면 예배에 대한 방역수칙 강화 적용은 일명 '교회발' 확진자의 증가에 큰 영향을 받았다.
작년 6월, 8월 2번에 걸쳐 수도권 개척교회 일대에서 일어난 집단 감염 사건 이후로 관악구 왕성교회, 광주 일곡중앙교회, 용인 우리제일 교회,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등 수차례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이뤄진 바 있다.
특히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발 감염은 1000명이 넘는 확진자를 기록하며 신천지 발 대유행에 이은 국내 2차 대유행 사건으로 불리기도 했다.
집단 감염 vs. 예배 강행
사진 출처,NEWS1
당국은 지난달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수칙을 강화하며 “집단 감염이 나오지 않도록 필요한 수준의 방역수칙을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교회가 이에 반발하며 대면 예배를 강행하자 마찰이 시작됐다.
부산 강서구 세계로 교회는 수차례 경찰 고발에도 대면 예배를 강행했다가 12일 예배당 시설 무기한 폐쇄 조치를 받았다.
마찬가지로 부산 서구에 위치한 서구 장로 교회 역시 대면 예배를 강행했다가 같은 날 폐쇄 조치를 받았다.
이 외에도 진주, 용인, 서울 등 전국적으로 대면예배를 강행했다가 집합금지, 과태료, 운영 중지 등 처분을 받는 교회들이 늘어났다.
한 예로 지난 12월 대면예배를 강행했다가 확진자가 나와 지난 3일까지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졌던 금천구 예수비전성결교회는 10일 다시 대면예배를 하다 적발됐다.
예수비전교회는 이미 지난 6월 한차례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곳이다.
11일 경남 지시 진주국제기도원에서도 3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밝혀졌다.
진주국제기도원은 지난달 4일부터 방역수칙을 무시하고 매일 하루 3~4차례 기도회를 연 바 있다.
지난 6일 개신교 관련 전국 497개 교회는 정부의 ‘대면 예배 금지’ 방역 조치가 권한 남용에 해당한다며 행정소송 방침을 밝혔다.
‘기술적 한계와 종교의 자유`
이들은 왜 그토록 '대면 예배'를 원하는 것일까?
12일 대면 예배를 이유로 시설 폐쇄를 명령 받은 서부장로교회의 이탁원 목사는 우선 '비대면 예배의 한계'를 지적했다.
이 목사는 BBC에 "비대면도 해봤다. 해보니까 젊은층들은 집에서 잘하는데, 연세가 드신 분들의 예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르신들은 기술을 잘 다루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 직접 와서 예배드리는 방식에만 익숙해져 계시기 때문에,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고 했을 때 예배를 안 드리시게 되더라. 그런 부분이 안타까워서 대면 예배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코로나19 확산 위험 지적에 대해서는 "방역 수칙을 잘 지켜왔고,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다. 부산 서부는 특히 확진자가 비교적 많이 없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지역별, 교회별, 확진자 발생 여부 등으로 시설을 세분화시켜서 방역 조치를 진행한다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수비전성결교회의 최성동 목사는 '종교의 자유'를 근거로 들었다.
최 목사는 BBC에 "어릴 적부터 신앙생활을 해왔는데 너무 당황했다. 예배를 자유롭게 드릴 수 없다는 사실이 충격이었고, 정부에서 규제한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규제를 용인하는 일이 곧 종교의 자유에 대한 침해가 될 수 있다"며 "방역 당국을 비롯한 대부분 이들은 좋은 마음으로 규제하는 것이겠지만, 일부가 이를 악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목사는 또 '교회발 감염'이라는 표현에 거부감을 내비치며 "절발, 천주교발, 국회의사당발, 지하철발 감염보다 교회발 감염이라는 단어가 유독 눈에 띈다"고 말했다.
다만 교리적으로 비대면 예배가 대면 예배를 대체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최목사는 "구약 성경에서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기도를 드리는 것이 맞았으나, 예수님이 오시면서 '남녀노소 막론하고 누구든지 모여서 기도하면 너희와 함께하겠다'고 말씀하시며 예배할 수 있는 장소를 다양하게 만들어주셨다"며 "예배 장소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 대다수 교회가 이 사실에 기인해 온라인 예배를 용인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최 목사는 그가 반대하고 있는 것이 '비대면 예배'가 아닌 '정부의 강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전염성이 있는 것은 맞다. 그 위험성도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 위험을 감수하고 말고는 우리가 결정해야 할 문제다. 정부가 강제할 문제가 아니다"며 "그 강제성에 항거하는 입장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세계로교회의 손현보 목사 역시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방역법을 어겼다고 확진자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무기한 폐쇄는 공포스러운 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지하철은 하루에만 730만 명이 타고 다닌다. 교회는 1만 명 들어가는 예배당도 20명, 5000명 들어가는 예배당도 20명"이라면서 "전혀 과학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손현보 목사와 교회 측은 폐쇄 조치에 즉각 반발하며 지난 11일 전국 620개 교회와 연대해 부산지방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최근 개정된 ‘감염병 예방 및 관한에 관한 법률’(이하 감염병예방법) 제49조 제3항은 특별자치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이 방역지침의 준수 명령을 위반한 관리자·운영자에게 해당 장소나 시설의 폐쇄를 명하거나 3개월 이내의 기간을 정하여 운영의 중단을 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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