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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핵심요소는 '데이터'개인정보 유출, 기술·제도로 방지 일자리 사라진다? 새 직업도 생겨 비트코인, 블록체인 기술에 주목 디지털 화폐 논의·개발 활발해져

시사窓/경제

by dobioi 2021. 2. 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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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는 걸 몸으로 체험하고 있는 시점이다. 이전에는 그냥 공수표 같았고,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이었지만 이제는 점점 더 현실로 다가오는 기분이 든다.

역시 데이터 선점이 주효할 거라는 예상이다. 그리고, 법적인 문제를 해결하거나, 대비해야할 것이란 생각도 든다. 특히 우리나라는 개인정보 유용이 심각한 수준의 나라라 할 수 있다. 악의적으로 사용할 마음만 먹으면 흥신소에서 개인정보를 악용해 언제 어디를 방문했고, 뭘했는지를 소상히 알 수도 있을 거라는 우려다.

우려하는 이유는 그게 불가능해야할텐데, 허술하게 설계되어있고, 빈틈이 있을 것 같아서이다. 

 

암호화 화폐를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도입할 수도 있을 거란 건 블럭체인에 관한 이야기일 것이고, 비트코인 등은 정책적으로 부정하거나 제도적으로 개선해야할 부분이 많을 거라 본다.

이러다가 애매한 환율 시장에서 실물화폐는 퇴출되고, 가상화폐만 남아서 해킹되거나 졸지에 빈털털이가 된다면 어떨까 싶기도 하다. 또 화폐의 범위가 국내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의 통일된 화폐이니, 더 그렇다.

 

앞날이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기도 하고,

눈으로 볼 수 없어서 좀 답답하기도 하고 그렇다.

점점 선명하게 떠오를 때가 오겠지....

 

cbs.kr/JDaLOf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석유를 찾아라... 바로 데이터"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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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김현정의 뉴스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석유를 찾아라... 바로 데이터"

 

4차 산업혁명 핵심요소는 '데이터'
개인정보 유출, 기술·제도로 방지
일자리 사라진다? 새 직업도 생겨
비트코인, 블록체인 기술에 주목
디지털 화폐 논의·개발 활발해져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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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윤성로 (4차 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지금부터 나눌 이야기는 제가 요즘 관심이 많은 분야예요. 코로나 세상 1년 겪고 특히 저는 여름에 자가격리 2주도 경험했지 않습니까? 그러고 나니까 이 비대면 세상이라는 거, 그리고 그 비대면 세상을 주도하는 게 4차 산업이라는 것에 대해서 상당한 관심이 생겼어요. 사실 코로나와는 별개로 이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진행 중이었습니다. 이미 알파고가 사람 대신 바둑 두고 앱으로 택시 부르고 온라인 쇼핑하고. 다만 천천히 진행 중이던 것이 코로나로 또 급속하게 비대면 AI 세상으로 가게 된 겁니다. 우리도 가만히 있을 수 없겠죠. 그래서 탄생한 것이 4차 산업혁명위원회라는 곳입니다. 윤성로 위원장 오늘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윤성로> 안녕하세요.

◇ 김현정> 위원장님. 아니, 1차 산업혁명 가져온 건 석탄, 증기기관차 돌리고 공장 돌리고. 2차는 석유. 3차는 컴퓨터, 인터넷, 이런 것의 등장.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할 때 그 혁명을 가져오는 핵심요소는 뭐예요?

◆ 윤성로> 여러 가지로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중요한 거 몇 가지만 꼽으라고 하면 이제 인공지능, 빅데이터 그리고 초연결성 이런 것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빅데이터. 그게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 겁니까?

◆ 윤성로> 사실은 우리 인류가 데이터를 옛날 선사시대부터 끊임없이 생산을 해 왔죠. 그런데 그 양이 아까 말씀하신 대로 컴퓨터나 인터넷 이런 게 나오면서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고요. 그러니까 우리가 활동하면서 계속 지속적으로 데이터가 생기고 있고 데이터가 또 데이터도 만들어낸다. 기계가 데이터를 만들어 낸다, 이런 얘기가 있을 만큼 정말 광범위하게 데이터가 생겨나고 있죠.

◇ 김현정> 이제 언뜻 들으시면 아니, 석유가 발견되면서 세상이 확 뒤집어진 것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이해를 하시는데 데이터가 4차 산업혁명을 만들어낸다고? 이게 무슨 소리야,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거예요. 그런데 실제로 지금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100대 기업 쭉 늘어놓고 보면 10위 안에 거의 다 이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기업 아니면 그런 기업에 투자한 투자기업 이런 식이더라고요. 세상이 분명히 바뀌고 있더라고요. 어떤 식으로 활용이 되는 겁니까?

◆ 윤성로> 정말 너무 다양해서 짧은 시간 안에 다 말씀드리기 어려울 만큼인데요. 그래도 몇 가지 사례를 들어보면 사실은 우리가 금융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꽤 오랜 기간 데이터에 파묻혀서 사람들이 여러 가지 응용을 봐왔죠. 그래서 금융서비스 당연하고요. 그리고 요즘 이제 코로나 때문에 보건의료 쪽에 관심이 많으실 텐데 이제 뭐 방역 같은 것도 생각해 보시면 이제 데이터 기반으로 방역을 할 수 있는 것이고 그리고 신약 개발이나 백신 개발에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할 수 있는 것이고.

◇ 김현정> 어떻게요?

◆ 윤성로> 방역 같은 경우에는 동선 정보 같은 거를 활용할 수 있고 아니면 이제 누가 어디에 모였는지 이런 정보들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신약 개발 같은 경우에도 이제 빨리 개발할 수 있는 그런 이유 중에 하나가 기존에 개발된 약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거나 할 수 있거든요. 그런 과정에서 약을 만들 때 사용했던 데이터를 재활용할 수도 있는 거고. 그다음에 약을 만들 때 데이터 기반으로 더 빨리 좋은 물질을 찾을 수도 있고 그런 거죠.

◇ 김현정> 그러니까 뭐 구글이니 네이버니 카카오니 이런 곳들도 결국 그 많은 회원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서 그걸로 분석을 하고 또 알고리즘에 의해서 이것도 팔고 추천해 주고 광고도 붙고 이게 다 결국 데이터네요.

◆ 윤성로> 그렇죠. 그런 회사들의 본업이 그거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이제 점점 많은 비즈니스가 그런 데이터 기반으로 돌아가고 있다라고 보시면 되고요.

◇ 김현정> 그래서 여러분, 데이터를 얼마나 누가 확보하고 있느냐가 석유 확보하고 석탄 확보하는 것과 같은 거죠?

◆ 윤성로> 뭐 그런 개념이죠.

◇ 김현정> 그런 개념으로 보면 되는 거죠? 선점해서 들어간 카카오, 쿠팡, 구글, 마켓컬리 이런 곳이 앞서가는 거예요.

◆ 윤성로> 그렇죠.


◇ 김현정> 그러면 4차 산업혁명위원회는 나라 차원에서, 국가 차원에서 무슨 일을 하고 계신 거예요?

◆ 윤성로> 굉장히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크게 이제 요약해서 말씀을 드려보면 이 4차 산업혁명이 좀 전에 저희 얘기 나눈 것처럼 굉장히 파급범위가 넓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정부 내에서도 다부처에 걸쳐 있는 그런 아젠다들이 많아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뿐만 아니라 그 외에 다른 부처들도 당연히 굉장히 많은 아젠다들이 있고요. 그러면 그런 범부처 간에 조율 같은 게 필요할 수 있죠.

그리고 새로운 기술이 사회에 적용이 되려면 당연히 이제 기존의 어떤 기득권이라고 하면 좀 그렇고 기존의 어떤 기술을 기반으로 한 그런 산업들이 있고 이런 4차 산업이나 새로운 기술 기반의 이런 서비스나 비즈니스가 있을 텐데 서로 상충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갈등이 생길 수 있고요. 그래서 그런 것들 저희가 조율하는 플랫폼을, 그런 역할.

그다음에 이제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데 민간의 의견이 정부에 전달돼야 되잖아요. 정부의 역할이 이제 민간을 잘하기 위한 조력자라고 보면 이것은 민간과 정부의 어떤 소통채널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지금 우리나라는 이 4차 산업혁명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까? 우리 기업들 잘 적응하고 우리 개인들 잘 적응하고 있다고 보세요?

◆ 윤성로> 네, 그게 또 워낙 파급력이 크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빨리 적응하는 그런 산업군이나 그런 집단도 있고요. 또 상대적으로 조금 더 분발해야 될 필요가 있는 그런 부분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기술적, 산업적으로 보면 이제 상당히 우리나라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제 그렇지 않고 조금 더 확산이 필요한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 김현정> 예를 들면 어떤 식인가요? 지금 제가 확 와 닿지를 않아서 설명하시는 것들이 조금 어려워요. 조정한다. 충돌이 있다. 어떤 식일까요?

◆ 윤성로> 그러니까 조정이나 충돌 측면으로 말씀드려보면 일단 민간의 경우에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몇 년 전에 공유 모빌리티와 관련된 이슈가 있었는데 그런 것들 관련해서 저희가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요. 물론 그게 갈등 조정이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비대면 진료나 이런 것들도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고. 이제 코로나로 인해서 저희가 의정협의체가 형성이 되면 거기서 계속 이어받아서 논의가 될 예정이고 그리고 부처 간의 조율이나 이런 걸 위에서는 사실 4차 산업혁명위원회 전체회의나 이런 걸 통해서 조율을 계속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 김현정> 최근에 제가 기억나는 게 이루다라고 있었잖아요. 그것도 이제 스타트업 기업에서 이런 어떤 AI, 그다음에 사람들의 데이터를 모아서 새로 만든 플랫폼이었거든요. 앱이었거든요, 여러분. 굉장히 어떻게 보면 획기적인 거 아닙니까? 이루다라는 가상의, 사이버상의 인물과 대화를 막 나누는 거예요. 루다야, 나 오늘 외로워 하면 루다가 답해 주고 이런 거 아닙니까? 그래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 그러면 루다는 어떻게 나와 대화를 하느냐. 바로 여기저기에서 엄청나게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루다는 사고하는 AI였던 거예요, 여러분. 이런 게 바로 4차 산업혁명 속에서 나타나는 신사업인 건데.

그런데 위원장님. 이제 문제가 아니, 대화를 보다 보니까 내가 예전에 남자친구하고 했던 대화가 굉장히 은밀한 대화가 실명까지 담겨서 거기 루다가 얘기하고 있더라. 이런 개인정보 유출이 큰 문제가 됐거든요. 이런 부분들 어떻게 보세요?

◆ 윤성로> 그래서 사실은 요즘 일어나고 있는 기술적인 변혁과 그다음에 그것을 사회에 이제 녹여내기 위한 여러 가지 활동, 이런 거 사이에 문제점을 이제 적나라하게 나타낸 사례라고 볼 수 있고요. 사실은 이게 우리나라에서 이루다 사태가 이번에 나오기 전에 한 5년 전에 이미 이제 해외에서 사례가 있었고요, 거의 같은 사례가 있었고 그 이후에 많은 기술적인 개발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런 것들을 최소화하기 위한. 그런데 이제 그런 것들이 조금 간과되지 않았나, 개발과정에서.

◇ 김현정> 기술적으로 막으려면 얼마든지 막을 수 있는 건데 그런 거예요?

◆ 윤성로> 완벽히 막을 수는 없죠. 하지만 아까 말씀하신 대로 그렇게 실명이 노출이 된다거나 이런 건 충분히 사실 막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아쉬운 면이 있고요. 그래서 개인정보 매우 중요하고 관련된 여러 가지 기술적, 법제적 노력들도 역시 활발하게 준비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걸로 보면 어떻게 보면 중요성이 다시 한 번 부각이 된 거고 그리고 계속 끊임없이 대비하고 있다는 사실도 같이 알아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대비도 해야 되고 이런 경우가 다시 발생하면 강한 처벌도 있다는 이런 것까지 같이 가야 되지 않는가, 좀 보완이 돼야 되지 않는가 싶습니다.

◆ 윤성로> 네, 맞습니다.

◇ 김현정> 그 AI는 인공지능이나 로봇산업이 이렇게 발달한다고 하면 걱정하는 게 또 일자리 줄어드는 거 아니냐, 이 문제 아니겠어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윤성로> 그래서 사실은 아까 4차 산업혁명이다라고 말씀해 주셨고 이제 1차, 2차, 3차 때도 똑같은 문제가 있었어요. 그래서 이런 혁명적인 기술의 출현에는 일자리 문제가 결부가 되게 돼 있고 그래서 일자리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이 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영향이 부정적인 것보다는 긍정적인 게 역사적으로 더 커왔고요. 이번 4차 산업혁명도 마찬가지로 더 긍정적인 영향들이 많을 거라고 예상을 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위험하거나 하기 싫은 일들 다 대체가 될 수 있을 것이고요. 그리고 한국 사회가 고령화가 되면서 일자리가 줄어든다라고 늘 이야기하시는데 그런 줄어드는 일자리를 인공지능으로 대체할 수 있다면 이제 국가적으로도 도움이 되겠고 우리 경제활동에도 도움이 되겠죠.

◇ 김현정> 아니, 그러니까 국가적으로는 도움이 되고 기업 입장에서는 좋아요. 3명이 하던 것을 AI 혼자서, 로봇 혼자서 다 해내고.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사느냐. 일자리가 줄어들었는데. 국민들은 어떻게요?

◆ 윤성로> 전체적인 일자리는 이제 어떻게 보면 더 늘어날 수 있다라는 것이고요. 그러니까 일단 분명히 이제 영향 받는 일자리, 직종들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에 어떻게 보면 인공지능이나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이 되면서 좀 더 이제 스무드한 그런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겠죠.

◇ 김현정> 그럼 A공장에서 돌리던 기계가 3명을 고용했다면 이 시대에 이제 1명으로 줄어들 수 있지만 또 다른 새로운 무언가가 4차 산업혁명에서 태어나면서 2명의 해고된 노동자는 그쪽으로 일자리를 찾아갈 수 있는 이런 식으로 결국은 다시 한 번 조정이 있을 것이다라고 보시는 거예요?

◆ 윤성로> 해고는 너무 급작스러운 좀 과격한 표현이신 것 같고요. 기존의 일자리를 유지하면서도 인간의 일 양을 줄일 수도 있고요. 아니면 품질을 높일 수도 있는 거죠. 그래서 다양한 방식으로 접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일자리 문제하고는요.

◇ 김현정> 그 4차 산업사회, 그러니까 온라인 디지털 세상에서 쓰일 거다 해서 주목받는 게 암호화폐.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게 비트코인. 이 미래는 어떻게 보세요?

◆ 윤성로> 굉장히 복잡하고 쉽지 않은 이슈인데요. 일단은 한 가지는 명확히 하고 싶은 것이 블록체인하고 비트코인은 사실은 관련은 돼 있지만 동치는 아니거든요.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어떻게 보면 화폐 대안으로 논의되는 게 비트코인이라서. 그래서 블록체인이라는 기술 자체는 사실 적용할 수 있는 곳이 굉장히 많고요. 그리고 우려하지 않으셔도 되는 그런 면이 있습니다.

◇ 김현정> 암호화폐 말고 또 어디서 블록체인 기술이 쓰여요?

 



◆ 윤성로> 예를 들면 이제 명품과 아닌 것을 감별하는 데도 사용될 수 있고.

◇ 김현정> 블록체인이요?

◆ 윤성로> 그렇죠. 예를 들면 그리고 투표 같은 데도 사용할 수 있고요. 아니면 이제 저희가 여러 가지 산업적인 응용 같은 것들도 가능해서요. 사실은 비트코인이 한 좋은 사례이고 거기에만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 김현정> 비트코인이 제일 취약한 게 뭐냐 하면 사실 여러분, 실체가 없잖아요. 비트코인은 암호화폐라고 하지만 실체는 없는 거고 말하자면 온라인 장부상에 쓰는 거예요. 내가 우리 윤성로 위원장한테 100비트코인을 팔았다, 이렇게 장부에 쓰고 그럼 나는 받았다 이런 신뢰를 기반으로 해서 이게 연결이 되는 건데 그런데 이게 해킹당하면 어떻게 하느냐. 이런 문제점이 항상 따라다니거든요.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 윤성로> 그래서 사실은 기술적으로 당연히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그런 비트코인을 설계할 때, 그리고 블록체인 자체를 설계할 때 그런 게 거의 제일 중요한 우선순위에 있었을 것이고요. 그리고 실례로 지난 수십 년 간 블록체인 자체의 정말 잘 알려져 있는 해킹 사례는 별로 없고요. 그것을 비밀번호를 잊어버린다든지 비밀번호를 누가 가져간다든지 해서 생기는 문제이지 시스템적으로는 이제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이고요. 그리고 실제로 이제 비트코인을 옛날에 아주 많이 사놨는데 그 비밀번호를 잊어버려서 수 천 억을 날리게 된 그런 사례가 있을 만큼.

◇ 김현정> 실제로 있어요?

◆ 윤성로> 네,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런 사례가 있을지언정 시스템이 뚫리거나 이렇지는 않다.

◆ 윤성로> 물론 완벽히 뚫릴 수 없다라고 증명하기는 쉽지 않지만 이제 상대적으로 늘 다른 분야에도 있는 해킹은 언제나 상존합니다. 하지만 시스템 자체가 취약하다, 이렇게는 생각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제가 이 질문을 왜 드리냐면 우리 윤 위원장님은 전공이 AI, 또 이런 기술들. 이런 신기술에 관한 부분을 전공하고 계셔서 제가 이 부분을 여쭙는 건데 결국 이 안전성이 확보돼야지만 암호화폐로서 수명을 계속할 것 같은데 그러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가능할까요?

◆ 윤성로> 거기도 사실 여러 가지 예측이 있는데요. 비트코인이 어떤 화폐를 대체할 수도 있겠으나 사실은 요즘 추세가 여러 가지 정부에서 중앙은행이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는 그런 스타일로 CBDC라는 용어인데요. 그래서 예를 들면 이제 마침 어제 국회의 업무보고에서 한국은행이 관련된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제 인터뷰도 하신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 김현정> 네, 비트코인 관련해서?

◆ 윤성로> 네. 그래서 비트코인도 화폐를 대체할 수 있는 하나의 가능성이 있지만 이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 중국이 지금 굉장히 앞서가고 있고. 7년 이상 중국이 기반을 다져왔고 미국도 이제 기축화폐의 어떤 기능이나 역할을 잃지 않기 위해서. 중국이 부상하니까 미국도 역시 이제 급속히 관심을 보이고 있는.

◇ 김현정> 우리도 그런 쪽으로 갑니까?

◆ 윤성로> 우리도 한국은행이 이제 다음 달에 어떤 컨설팅 용역을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어떤 작은 규모의 시범서비스를 이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디지털 화폐?

 



◆ 윤성로> 네. 비트코인과는 다르죠.

◇ 김현정> 다르죠. 다른 암호화폐들이 각 국이 준비하고 있는 것들이 아마 그쪽으로 느낌을 보시는 거군요?

◆ 윤성로> 그게 조금 더 우려나 이런 면이 크다면 비트코인의 부작용이 크다고 하면 거기에 대한 대안으로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한 사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중요한 일하시네요. 4차 산업혁명위원회. 말하자면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가는 어떤 큰 그림을 그리는 곳입니다. 위원장님 잘해 주시고요. 오늘 대단히 고맙습니다.

◆ 윤성로>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윤성로 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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