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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호황은 남의 일…적자 늪 빠진 韓 반도체 설계기업 '붕괴 위기' 반도체 年7.6%씩 성장 국내 20개 팹리스 중 6곳 매출 1000억 넘어 규모 경제·브랜드 밀리고 중국기업 저가공세 고전

시사窓/경제

by dobioi 2021. 3. 1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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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을 중국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중국과는 판이하게 다른 기술력이 있는 나라다.

 

우리나라의 반도체는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밑바닥 수준이라 해도 될만큼 어정쩡한 상태다.

 

삼성독식이기도 하고, 한국의 산업 저변 환경이 그리 좋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이 세계를 상대로 싸우려면 기술력만 있어서는 되지 않는데, 한국은 그렇기 싸우고 있다.

대만은 중국공장 이전의 전세계의 공장의 초기를 담당했고, 중국과는 비교할 수 없는 철저한 품질로 한국에게도 앞서는 기술력, 자본력을 자랑하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지원이 필요한데, 정부는 현재 삼성전자 죽이기에 나섰고,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을 지원할 상황도 아닌 것이 안타까운 상황이다.

 

이러다 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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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호황은 남의 일…적자 늪 빠진 韓 반도체 설계기업 `붕괴 위기`

반도체시장 年7.6%씩 크는데 국내 20개 팹리스 기업중 단 6곳만 매출 1000억 넘어 규모의 경제·브랜드 밀리고 중국기업 저가공세에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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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호황은 남의 일…적자 늪 빠진 韓 반도체 설계기업 `붕괴 위기`

노현 , 이종혁 기자
입력 2021.03.15 17:46   수정 2021.03.15 21:46

   

반도체시장 年7.6%씩 크는데
국내 20개 팹리스 기업중
단 6곳만 매출 1000억 넘어

규모의 경제·브랜드 밀리고
중국기업 저가공세에 고전

코로나19 확산 이후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신산업이 급성장하면서 D램과 차량용 반도체 등 분야를 불문하고 반도체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며 '슈퍼사이클'을 예고하고 있지만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는 고사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형 팹리스들이 적자에 허덕이며 붕괴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15일 매일경제가 국내 주요 팹리스 상장사 20곳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연 매출 1000억원을 넘긴 곳은 실리콘웍스, 에이디테크놀로지, 제주반도체, 어보브반도체, 아나패스, 텔레칩스 등 6곳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아나패스는 1010억원, 텔레칩스는 1007억원으로 연 매출 1000억원대에 턱걸이했다.

지난해 정보기술(IT) 산업 호황에 힘입어 국내 팹리스 1위 실리콘웍스가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팹리스 20곳의 매출 합계 추정치는 아직 연간 실적을 공개하지 않은 일부 업체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제외하고도 전년 대비 15.9% 늘어난 2조5483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미국 AMD의 지난해 4분기 매출(32억4000만달러·약 3조6400억원)의 70%에 불과하다.

 


20곳의 영업이익 총합 추정치도 700억원대 초반으로 영업이익률이 2.8%에 그쳤다. 그나마 실리콘웍스(942억원)를 제외하면 적자다. 실제로 20곳 중 9곳이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적자 상태였다.

팹리스는 반도체를 만드는 공장(팹)이 없는 설계 전문업체를 말한다. 이들은 시스템 반도체 산업의 '머리'에 해당한다. PC의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의 반도체를 설계한 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에 생산을 맡기고 이후 IT·완성차 업체 등 고객에게 납품한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2025년 세계 시스템 반도체 시장은 3389억달러(약 374조원)로 2019년 2269억달러에서 연평균 7.6%씩 고성장이 예상된다. 통상 팹리스가 시스템 반도체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2025년 팹리스에서만 220조원이 넘는 시장이 열리는 셈이다. 이는 지난해 삼성전자 총매출과 맞먹는 규모다.

 



'팹리스 빈국' 한국은 이 거대한 시장에서 소외돼 있다. 2019년 한국 기업의 팹리스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2.4%)를 포함해 고작 3.2%다. 그나마 삼성전자를 빼면 1%에도 미치지 못한다. 퀄컴·AMD·엔비디아 등을 앞세워 전체 시장의 65%를 장악하고 있는 미국은 물론 대만·중국과 비교하기도 초라한 수치다.

대만과 중국의 글로벌 팹리스 시장점유율은 2019년 기준 각각 17%와 15%다.

국내 팹리스 업체들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에 자신들이 설계한 칩을 공급하면서 사업을 영위해 왔다. 하지만 각각의 칩 기능이 스마트폰 AP에 집약되는 '원칩화'와 정부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 업체들의 가격 경쟁, 고객사에서 직접 칩을 개발하는 내재화 움직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A사 대표는 "대기업에 공급하지 않으면 매출을 내기가 쉽지 않고, 해외로 나가자니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받는 중국 업체와 가격 경쟁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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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파운드리 대란도 중소 팹리스들을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 제품을 생산하고 싶어도 이를 받아줄 파운드리를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는 탓이다.

스마트폰용 집적회로(IC)를 설계하는 B사 대표는 "주문이 몰려들다 보니 파운드리 업체들은 더 많은 이익을 장기간 보장하는 고객사에 한해 생산을 해주고 있다"며 "글로벌 팹리스가 아니면 안정적 생산이 어렵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중국 팹리스들이 주문 가격을 올리면서 한국 기업은 우선순위에서 더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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