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 EXHALATION
테드 창 저 / 김상훈 역 | 엘리 | 2019년 05월 20일
여러 단편 소설을 읽으면서 언젠가 읽어본 듯한, SF드라마에서 본듯한 기분이 들었다. 좀 황당해서 비현실적이기도 하지만 또 그럴싸하게 잘 만든 세계관 같아서 좀 이상했다.
단편으로 풀어가는 이야기가 진행될 때마다 세로운 차원을 방문하는 기분이 들었고, 빠져 나온 뒤에는 또 다른 세계관에 가야해서 골치 아픈 기분이지만, 낯선 세계를 경험하는 경이로움과 불쾌감이 뒤섞이며 묘한 분위기의 묘한 이야기에 빠져든다.
'숨'은 인류의 기원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소설이다. 디스토피아 같다. 인류는 멸망하고 기계 인간(사이보그?)이 스스로를 해부하며 인류?의 기원에 대해 탐구하고 있으니 말이다.
다른 스토리도 마찬가지다. 어디에 발을 딛고 있을지 모르는 이상야릇한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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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4번의 휴고상, 4번의 네뷸러상, 4번의 로커스상.
전 세계가 기다려온 테드 창의 귀환
최고의 SF에 수여되는 모든 상을 석권하며 전 세계 21개 언어로 번역 출간된 『당신 인생의 이야기』의 작가, 테드 창의 두 번째 작품집이다. 2002년 『당신 인생의 이야기』를 출간한 이래 17년 만에 펴내는 소설집으로, 로커스상, 휴고상, 영국과학소설협회상을 수상한 표제작인「숨」을 비롯해 총 9편의 중 ·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그중 「옴팔로스」「불안은 자유의 현기증」은 최초 공개되는 신작 단편이다.『숨』은 전 세계 12개국에 번역 계약되었다.
낯선 테크놀로지가 넘쳐나는 새로운 세상을 앞둔 우리에게
독보적 상상력과 예언적 통찰로 무장한 소설가가 던지는 질문.
“그리하여 당신은 어떻게 살 것인가.”
새로운 기술이 인간 사회에 도래했을 때, 그것이 지닌 가능성은 인간과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세상을 바라보는 인간의 태도는 어떻게 변화하며, 그 결과 인간은 어디를 향해 나아가는가. 시간여행, 인공지능, 외계지성, 평행우주, 인간의 자유의지, 생체적 기억과 디지털적 기억, 인류의 미래 등을 다루는 이 환상적이고 우아한 작품집에서 테드 창은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새로운 상상력을 통해,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질문들에 맞서 분투한다. 그리고 훌륭한 SF는 아름다움과 의미와 공감을 자아낼 수 있음을 분명하게 증명한다.
목차
1. 상인과 연금술사의 문 / 9
2. 2. 숨 / 59
3. 3. 우리가 해야 할 일 / 89
4. 4.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 주기 / 97
5. 5. 데이시의 기계식 자동 보모 / 249
6. 6. 사실적 진실, 감정적 진실 / 267
7. 7. 거대한 침묵 / 333
8. 8. 옴팔로스 / 345
9. 9. 불안은 자유의 현기증 / 395
창작 노트 / 493
감사의 말 / 509
옮긴이의 말 / 511
저자 : 테드 창 Ted Chiang
미국 브라운 대학교에서 물리학과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과학도이자 ‘전 세계 과학소설계의 보물’이라는 찬사를 듣고 있는 소설가. 동시대 과학소설 작가들의 인정과 동시대 과학소설 독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가로 휴고상을 4번, 로커스상을 4번, 네뷸러상을 4번 수상했다.
1990년 발표한 첫 단편 「바빌론의 탑」으로 역대 최연소 네뷸러상 수상자라는 영예를 안았으며,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스터전상, 휴고상, 네뷸러상을 휩쓸며 평단과 독자들의 주목과 지지를 받았다. 「인류 과학의 진화」, 「우리가 해야 할 일」 두 작품이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됐다.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테드 창의 첫 번째 작품집으로 과학적 상상력에 기초한 전혀 다른 차원의 소재와 시종일관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놀라운 서사를 통해 최고의 과학소설에 수여되는 모든 상을 석권하며 전 세계 21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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