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대기자]'조국의 시간'에 실린 숨은 이야기 최소한의 자기 방어 고 노무현 대통령과 동일시 9월 3일 정경심 교수 임의제출한 컴퓨터 딸 표창장 직인 위조 정황 검언정 카르텔 실명 언급 ..
참 대단하다.
책 내용도 그렇고 댓글도 그렇고 반응도 그렇다.
개인적인 느낌, 분석이 있을 수 있다.
그게 설령 진실과 동떨어져 있더래도, 안타깝게도 사람은 본 것과 들은 것을 기초로 나름의 판단을 할 수밖에 없다.
범죄를 저지르고도 죄가 아니라고도 생각할 수도 있고, 죄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다들 범좌자라고 하니까 어쩔 수 없이 갇히거나, 법원의 판단을 받는 경우도 있다.
각자의 판단이지만 진실은 안타깝게도 명명백백하게, 손쉽게, 소설처럼 밝혀지는 건 아닌 것 같다.
듣고 싶은 것만 듣거나, 보고싶은 것만 보거나, 생각하고 싶은대로 생각했다가 여럿 억울한 옥살이를 하거나 죽음이나 피해를 입었다.
그런데, 그걸 그대로 갚으려고 생각하는가?
돼지가 토해놓은 곳에 토했는지 까먹고 뒹구는 것과 뭐가 다를까?
※뉴스의 속사정이 궁금하다. 뉴스의 행간을 속 시원히 짚어 줍니다. '친절한 대기자'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들을 수 있습니다.[편집자 주]
■ 방송 : 김현정의 뉴스쇼 (친절한 대기자)
■ 채널 : 표준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권영철 CBS 대기자
친절한 대기자, 권영철 대기자 어서 오십시오.
◆ 권영철>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오늘 책 한 권을 가지고 들어오셨어요.
◆ 권영철> 네, 이 책입니다.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이 판매되고 있다. 이한형 기자
◇ 김현정> 조국 전 장관이 쓴 조국의 시간. 이 책은 지금 서점에 가서 구하기도 어렵다던데 어떻게 구하셨네요?
◆ 권영철> 지금 책이 인쇄가 주문을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예약 판매가 많습니다. 그제까지 한 10만 부가 넘어섰고요. 어제(2일) 집계는 한 10시쯤 돼야 오늘 곧 나온다는 것 같은데 제가 이 책을 시중 서점에서 구하지 못하고 수소문 끝에 출판사에 가서 겨우 구했습니다.
◇ 김현정> 막 찍어나온 것 가지고 오셨네요.
◆ 권영철> 출판사도 여분이 없다고 그랬는데.
◇ 김현정> 그러셨군요. 그 이유는 친절한 대기자에서 여러분께 내용을 소개해드리고자, 분석을 하시고 제가 읽은 거로 압니다. 어떤 저자의 생각, 의도, 숨겨진 이야기, 이런 것들을 좀 다 파악하셨어요?
◆ 권영철> 나름대로 탐독을 한다고 오랜 시간 읽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회고록이라고 조국 전 장관은 밝혔는데 제가 보니까 자기 변론서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고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한형 기자
조 전 장관도 서문에서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는 추후 재판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간에 2019년 8월 9일 이후 벌어진 사태의 정리가 필요했다. 시간이 흘러 기억이 흐려지기 전에 기록을 남겨야 했다. 저와 제 가족이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책을 발간하는 것은 부담이지만 검찰, 언론, 야당의 주장만이 압도적으로 전파됐기에 더 늦기 전에 최소한의 해명은 해야 했다."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 김현정> 해명.
◆ 권영철> 네, 해명 차원이고 "늦게나마 책으로 최소한의 자기 방어는 하는 것이다." 이렇게 본인이 페이스북에 밝히기도 했고요.
◇ 김현정> 책에서 새롭게 발견한 숨은 이야기들이 좀 있었습니까?
◆ 권영철> 숨은 이야기라고 표현하기는 그런 것 같고요. 주목할 몇 가지 특징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여러 차례 언급하고 있다는 겁니다.
◇ 김현정> 책에서.
◆ 권영철> 네. 자신이 처한 상황과 노무현 대통령이 겪었던 고난을 연상하는 그런 차원으로 읽혔고요. 조 전 장관은 책 서문에 노무현 대통령 서거일에 이 서문을 쓰게 되어 감회가 남다릅니다. 이렇게 언급을 했습니다. 본문 27페이지에서도 "검찰, 언론, 야당이 노무현 대통령과 그 측근들을 잡아 족쳤던 상황과 같다" 이런 표현을 쓰기도 하고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난 2009년 5월 1일 검찰 소환 조사를 마친 뒤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을 빠져나가고 있다.
그리고 116페이지에는 "검찰은 수사의 자율권을 부여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 퇴임 후 조리돌림식 수사를 했다. 피의사실을 수시로 언론에 유출해 노 대통령을 극단의 선택으로 몰고 갔다. SBS의 논두렁 시계 보도는 대표적인 나쁜 사례다, 이런 언급들까지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런 사례들. SBS가 보도한 표창장 관련된 보도도 언급을 했다면서요.
◆ 권영철> 네, 21에서 24페이지에 이어서 언급을 하고 있는데요. 'SBS의 놀라운 예언 보도'라는 소제목으로 자세히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SBS 보도는 9월 7일 연구실 PC를 이용한 위조한 표창장 파일이 나왔다, 이런 단독보도를 했는데 검찰이 동양대 강사 휴게실 PC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한 게 9월 10일이고 포렌식을 한 게 9월 11일이었는데 어떻게 9월 7일날 보도 할 수 있었을까?
◇ 김현정> 그거를 책에 적었어요?
◆ 권영철> 그런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검찰이 증거를 확보하기도 전에 언론에 미리 보도됐다면 이상하다 싶기는 한데.
◆ 권영철> 조 전 장관의 책 내용만 본다면 분명 이상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SBS 법조팀에 이런 내용이 책에 있는데 어떻게 된 거냐, 이렇게 물어보니까 이 보도는 9월 3일 정경심 교수가 임의제출한 컴퓨터에서 조 전 장관 딸 표창장의 직인을 위조한 데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아들 상장 스캔 파일이 발견됐음을 근거로 한 것이다.
◇ 김현정> 9월 3일.
◆ 권영철> 네.
◇ 김현정> 이미 제출한 거.
◆ 권영철> 9월 6일날 청문회날 밤 늦게 검찰이 기소를 하잖아요. 그때 기소한 공소장에 담겨 있는 내용이었다는 게 SBS의 설명이기는 했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9월 10일 강사휴게실 PC가 아닌 다른 데서 나온 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이한형 기자
◆ 권영철> 네, 그리고 이제 9월 10일 그 PC에서 포렌식을 해서 표창장 위조 파일, 일련의 파일들을 확보했다고 하는 거죠.
◇ 김현정> 그래요. 첫 번째는 그러니까 그렇다면 두 번째는요?
◆ 권영철> 두 번째는 검찰과 언론, 야당의 카르텔, 내지는 합작을 '검.언.정'으로 규정 하면서 이 대목을 줄기차게 여러 차례 강조를 합니다.
◇ 김현정> 첫 번째 특징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언급을 많이 한다. 두 번째는 검언정을 줄기차게 강조했다.
◆ 권영철> 그렇죠. 서문 첫 머리에 이런 글을 씁니다. "2019년 8월 9일 법무부장관으로 지명된 후 저와 제 가족은 무간지옥으로 떨어졌습니다. 검찰, 언론, 야당은 합작해 멸문지화를 위한 조리돌림과 멍석말이를 시작했습니다." 이런 용어들이 무협소설에 무간지옥, 멸문지화 이런 말이 나오거나, 아니면 사극에 나오는 조리돌림, 멍석말이, 이런 말을 하면서 본인이 겪은 고충들을 얘기를 하는 거겠죠. 그러면서 "검찰, 언론, 야당은 이심전심, 일심동체로 스크럼을 짰다. 검찰, 언론, 야당의 카르텔에 사람들은 '조빠' 취급을 받았다," 이런 것도 있습니다.
◇ 김현정> 실제로 이런 합작이나 카르텔이 있었다고 보세요?
◆ 권영철> 조국 전 장관이 왜 이런 언급을 하는지는 이해가 갑니다. 당하는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렇게 보일 것이고 볼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렇지만 조국 전 장관도 책 192쪽에 "언론은 사주와 광고주 외에는 눈치 보지 않는 강력한 사회적 강자가 되었다. 어느 언론, 어느 기자가 정권을 두려워하는가?"라고 언급하듯이 우리나라는 언론 자유가 보장돼 있습니다.
수많은 언론이 하나로 뭉쳐져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통제가 가능하지도 않고요. 그런데 이게 검언정이 하나로 똘똘 뭉쳐서 자기를 공격했다라고 하는 것은 본인의 입장에서 바라본 시각, 그런 걸 얘기하는 거겠죠?.
우리가 2016년 여름부터 시작된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보도 때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게 물론 대다수 언론이 시작한 건 아닙니다. 언론들, CBS도 그중에 하나일 거고 저도 그때 여름 때부터 줄기차게 보도를 했습니다만 엄청난 보도를 했고 검찰이 끌려나왔죠. 야당도 처음에는 눈치를 보다가 나중에 탄핵대열에 합류하지 않았습니까? 그럼 그런 보도도 검찰, 언론, 야당이 합작해서 했던 겁니까? 그런 건 아니잖아요.
취재 인파에 둘러싸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한형 기자
그리고 김영삼 대통령 당시에 실세, 비선실세였던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 씨, 소산으로 불렸죠. 이 사람 수사와 관련해서도 언론과 야당이 줄기차게 주장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그것도 검언정이 결탁해서 했던 걸까요? 사실은 언론이 과한 부분, 검찰이 과한 부분, 야당이 과한 부분은 분명히 있습니다마는 그것을 하나의 카르텔, 하나의 합작으로 보기에는 조금 과다해 보이는 측면도 있고요.
◇ 김현정> 두 번째 특징 그 부분. 세 번째 책에 보이는 특징은 어떤 거였습니까?
◆ 권영철> 세 번째는 조국 전 장관의 팬 또는 지지자들에 대한 헌사에 상당한 분량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서문이 7쪽 관련 분량 정도 되는데 지지자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가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그만큼 고맙고 감사하다는 의미겠죠. 그렇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지지층의 결집을 촉구하는 걸로도 볼 수 있을 겁니다. 조 전 장관은 "장작에 불을 붙이는 데 쓰다가 꺼져버린 불쏘시개지만 불씨 하나만 남아 있으면 족하다"는 말을 남겼는데요. 본문에서도 그런 언급을 합니다. 서문뿐만 아니고. 불씨는 해석하기에 따라서 여러 각도로 볼 수 있는 단어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그렇죠.
◆ 권영철> 소박한 심정을 언급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말도 될 수 있을 것이고 언젠가는 재기할 것이라는 그런 말도 될 수 있겠죠. 자신에게 도움을 준 사람들을 일일이 언급하는 것도 단순히 감사의 표시일 수도 있지만 지지층의 결집을 추동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윤창원 기자
◇ 김현정> 그런 것이 세 번째 특징, 네 번째 특징은?
◆ 권영철> 네 번째는 뒤끝작렬이라는 겁니다.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 권영철> CBS 노컷뉴스에 뒤끝작렬라는 코너가 있는데요.
◇ 김현정> 코너 이름이죠.
◆ 권영철> 지지하는 사람이나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준 사람들의 실명을 언급하기도 하지만 서운하게 하거나 자신에게 불리하게 했던 사람들의 실명도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서운했던 실명도 다 책에 쓰여 있어요?
◆ 권영철> 예를 들자면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법무부 검찰관련해서 "김오수, 이용구, 윤대진에 대해서는 대학 83학번 동기들로 내가 대학 1년 선배였지만 직급을 따지지 않고 스스럼없이 소통했다>" 이렇게 하고 있어요. 반면 동부지검장으로 자신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조남관 대검차장에 대해서는 '검사는 검사일 따름'이라는 다른 사람의 조언을 그렇게 기록으로 남기고 있어요. 책 곳곳에 실명이 언급되고 있으니까 언급된 사람들은 어떤 묘한 기분이 들 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이 들어요.
◇ 김현정> A, B, C, D 이런 표현이 아니라 다 실명을 썼다는 점이 특징적이었다라는 그 말씀.
◆ 권영철> 그런데 그게 나쁘게 보는 사람들은 살생부다,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좌표를 찍은 거 아니냐는 사람도 있고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 김현정> 다섯 번째 특징으로 가죠.
◆ 권영철> 혹시 김현정 앵커는 '살권수'라는 말 들어보셨어요?
◇ 김현정> 살권수가 뭐예요?
◆ 권영철>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얘기하는 겁니다. 이는 검찰이 자기의 행위의 정당성을 해명할 때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 이런 얘기를 하기도 하고 검찰개혁의 목소리 첫 번째로 나왔던 게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서 왜 수사 안 하냐는 거였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 당시에 지나간 정권에 대해서는 과도하게 수사를 하면서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서는 수사를 멈칫한 사례가 여러 가지 있었거든요. 그리고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수사를 윤석열, 한동훈, 이런 검찰 당시 실세들은 살권수다.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다. 이렇게 해명을 했는데 조국 전 장관이 살권수가 검찰의 가짜개혁이면서 오히려 검찰의 쿠데타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어요.
자신에 대한 수사에서 이어진 울산시장 관련 수사, 월성원전 수사 등등이 검찰의 쿠데타이며,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겨냥한 수사라고 주장합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황진환 기자
◇ 김현정> '윤석열 검찰'를 비판하는 데 무게를 상당히 두고 있습니까?
◆ 권영철> 그렇죠. 조 전 장관으로서는 충분히 비판할 수 있을 것이고요. 그 부분에서 대부분을 할애를 합니다. 검찰 쿠데타고 정권을 겨냥한 것이다. 자신에 대한 수사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탄핵을 겨냥한 수사였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좀 한 가지 납득하기 어려웠던 부분 중 하나는 조 전 장관이 이 얘기를 하면서 윤석열 총장에 대해서 "그렇다면 수사와 기소의 분리를 대국민 약속으로 공표한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을 왜 맡았는가?".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 김현정> 왜 맡았느냐.
◆ 권영철> 네. 알면서 왜 맡았느냐.
◆ 권영철> 본인이 그 내용을 알면서 왜 맡았냐 얘기를 하는 건데 사실 이 얘기는 검증 책임자였던 조 전 장관이 하는 건 부적절하지 않나 그런 평가를 해 볼 수 있습니다.
고검 검사였던 윤석열 검사를 검사장 승진시키면서 곧바로 핵심인 서울중앙지검장 시켰죠, 그것도 2년 연임을 시켰고요. 그리고 중앙지검장 직급을 고검장에서 검사장으로 낮춘 문재인 정부가 바로 또 검찰총장으로 직행시키지 않습니까?
물론 조 전 장관은 당시 윤석열 총장 지명에 반대했고 다른 후보자를 밀었다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부분도 본인 길게 해명을 하고 있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검증 책임자는 책임인 거죠.
이명박 정부에서 천성관 검찰총장 관련해서 정동기 민정수석이 끝까지 반대했는데 대통령이 지명해서 청문회를 거쳤지만 낙마했잖아요. 본인은 반대했지만 낙마하니까 제 책임이라고 사표를 냈죠. 민정수석은 그런 책임을 져야 되는 자리인데 윤석열 총장 보고 너 왜 총장 자리 맡았냐고 하는 것은 책임에서 벗어나는 듯한 게 아닌가 할 수 있겠고요.
◇ 김현정> 그래요. 새로운 내용은 없었습니까?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전 법무부장관. 연합뉴스
◆ 권영철>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조국 법무부장관 카드는 문재인 대통령의 오랜 생각이었다, 이걸 조국 장관이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게 2011년 때의 사례까지 들어가면서 여러 차례 본인에 대한 입각을 권했는데 본인이 고사했다는 얘기도 있고 그런 얘기가 나와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책이 지금 어디 가서 구할 수 없을 정도로 인기라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지를 권영철 대기자가 대신 읽고 요점정리해 드렸습니다. 권영철 대기자 수고하셨습니다.
◆ 권영철>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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