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CI를 바꾼것 같더라...
서여의도 지점(?)이 간판을 바꾼 걸 며칠 전에 봤다.
어디선가 본듯한 디자인이라 조금 실망했다.
뭔가를 형상화하긴 한 것 같은데... 너무 평범해서, 박스 회사인지, TNS 인지, 뭔지... 좀 오해스러웠다고나 할꺼나...
(앗... 대신증권 홈피에 접속했더니, 내 고물컴퓨터가 기염을 토하기 시작한다.
이젠 괜찮다. 로딩하는데... 좀 과부하가 생겼나 보다...
무슨 회사소개라고 동영상 나오는데... 역시 과부하가... 고물컴터...갈아치워야하는디...)
홈피에서 CI를 캡쳐해왔다. 뭔가... 객장을 형상화 한듯한 이미지인데,
전체적으로 좀 구리다. 사용하고 있는 글꼴도 싼티가 좔좔 흐른다. 디자인을 너무 싸게 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홈피의 디자인도 꾸진다. 아마도 그냥 개발자들에게 알아서 하라고 했나보다. (아닐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좀 그렇다는 이야기이다.)
회사가 너무 어려운 것 처럼 보인다. 아쉽.... ㅠㅠ
오픈 소스의 장점은 모든 사람이 소스를 공유할 수 있어 개발을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바 기술 역시 수많은 개발자들에 의해 생성되고, 검증된 오픈소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수많은 개발자들이 그 소스를 알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아무 상관 없는 로직이야, 누구나 안들 무슨 상관이겠는가?
하지만 보안이라는 것이 "창과 방패"와 같이 뚫고, 막고, 뚫리는 모순같은 일이 반복되는 곳이 아닌가!
물론 안전을 위한 장치를 다양하게, 잘... 구비해뒀겠지만... 말이다.
개발 기간이 짧아 좋긴 하겠다. 적은 돈을 들일 수 있으니 말이다.
차세대를 개발하는 금융사로서는 상당한 메리트가 있는 것이 사실이겠다.
유지 보수에 비용이 적게 든다는 건 좋은 일인 것 같다.
하지만 개발자에게는 메리트가 없을 수도 있겠다.
2개월 이상 걸리던 상품개발 기간이 10일로 단축되었다는데... 헐~
개발자들 다 죽었다....
돈을 벌기는 커녕... 해커라도 하지 않으면 먹고 살기 힘들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위기감을 느낄 것 같다.
아직 자바로 개발을 해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한번 해보고 더 이야기 하고 싶다. ^^;
대신증권의 자바로 쓴 금융 차세대 새 역사
10년 후에도 통할 기술인가 두 차례 컨설팅 받아 신중히 결정
대신증권 최고정보책임자(CIO) 김병철 전무는 요즘 자바 기술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자바 기반 차세대 시스템을 금융업계 최초로 구현, 성공 사례로 인정받으면서 벤치마킹하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차세대 프로젝트 시작에 앞서 대신증권의 자바 적용 시스템의 성공요인을 분석해 자사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대신증권의 자바 기반 차세대 시스템은 지난해 5월 개통됐다. 증권업계 처음으로 자바 기반 프레임워크와 J2EE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주문체결을 제외한 전 영역에 자바를 적용해 업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
대신증권이 자바 기반 기술 도입을 결정할 당시만 하더라도 금융 업무에 사용하기엔 검증이 부족하고 속도가 느리다는 것이 자바에 대한 금융업계의 일반적인 평가였다. 일부 은행에서 정보계 시스템과 인터넷 뱅킹 서비스 등에 한정적으로 적용하고 있었지만 안정성을 중시 여기는 금융권에서 차세대 시스템에 자바 기술을 전면 도입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대신증권이 자바를 차세대 기반 기술로 활용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동양종합금융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많은 증권사들이 자바를 활용하고 있다. 대신증권이 자바 기술에 대한 상용화에 물꼬를 열어준 셈이다. 만약 대신증권의 자바 활용사례가 성공적이지 않았다면 금융권에서의 자바 기술 활용은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을지도 모른다.
김 전무는 “금융 기업들이 갖고 있던 자바 도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대신증권의 차세대 사례로 많이 없어진 것에 대해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적용과정에서 어려움이 많긴 했지만 배로 많은 효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두 차례에 걸쳐 외부 컨설팅을 수행했다. 이유는 앞으로 10년 후의 기술 기반 구조로 J2EE 기술이 바람직한지 신중하게 검토하기 위해서였다. 두 번의 기술 검증 작업을 통해 자바가 새로운 기술발전 방향이라는 것을 확신한 김 전무는 아키텍처 구조와 설계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김 전무가 자바 기술을 채택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현 시점에서 자바 기반의 기술이 가장 발전 가능성이 높은 새로운 기술이었고, 또 무엇보다 비즈니스 기반 IT기술이었다는 점 때문이다.
김 전무는 “자바는 이식성과 호환성이 높고, 모든 하드웨어 플랫폼에서 운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인터페이스 통합이 가능하다”며 “이처럼 비즈니스 지향적인 기술이었던 점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털어놨다.
◇개발 생산성 극대화가 최대 이점=대신증권이 자바 기술 적용을 결정했을 당시 IT업계에서는 대부분이 무모한 도전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현재 그러한 걱정은 사라졌고 혁신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 전무는 자바 기반 시스템 환경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이점으로 자바 기술의 뛰어난 이식성을 통해 개발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는 점을 꼽았다. 자바 기술은 수많은 개발자들에 의해 생성되고, 검증된 오픈소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대신증권은 프로그램 처리 시 디버깅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검증된 오픈소스를 차용하거나 기개발된 계산 로직들을 쉽게 플러그인 할 수 있었다. 또한 국제회계기준(IFRS)을 위한 연결재무재표 구축시에도 다른 플랫폼에서 작성된 업무 패키지를 쉽게 연계 처리함으로써 구축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었다.
김 전무는 “최근 다양한 파생상품 관련 외산 패키지들 역시 대부분이 자바 개발언어로 개발돼 레고 모듈을 조립해 나가듯이 기존 기간계 시스템과 쉽게 연결해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상품 팩토리를 중심으로 유연한 애플리케이션 운영체계를 구성함으로써 신상품 개발과 업무요건 변화에 훨씬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김 전무는 자바 기반이었기 때문에 시스템 유연성을 더 보장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대신증권은 차세대 오픈 이후 소액결재, 투자자보호제도, 머니마켓랩(Money Market Wrap, MMW) 등 신규 출시되는 금융업무에 상품 팩토리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개발기간 단축에 상당한 효과를 보았다. 실제 MMW 상품 출시 시 매매 관련 기능만 추가하고 신상품개발, 입출금, 잔고증명서, 마감·환원·회계 자료 등 다른 업무는 거의 수정 없이 기존 업무 컴포넌트를 재활용 할 수 있었다. 기존에는 최소 2개월 이상이 소요되었을 상품 개발기간을 10일로 단축했다고 김 전무는 말했다. 이처럼 상품팩토리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의 유연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많은 기업들이 자바 기술에 대해 가장 우려했던 부분은 속도였다. 이에 대해서도 기존 대비 2배 이상 향상되는 성과가 있었다고 대신증권측은 밝혔다. 이 외에도 대신증권은 소프트웨어의 운영 비용 또한 저비용 구조로 전환할 수 있었다.
◇지속적으로 운영환경 고도화로 시스템 진화=대신증권은 지난 해 5월 시스템 가동이후에도 계속적으로 보다 경쟁력 있는 시스템으로 진화시키기 위해서는 자바 운영환경에 대한 고도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김 전무는 “시스템 구축도 중요하지만 오히려 지속적으로 어떻게 발전시켜나가는 지가 더욱 어려운 법”이라며 “자바 기반 차세대 시스템의 성능과 안정성, 개발 생산성 등을 계속 향상시키기 위해 가동 이후에도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신증권은 시스템 가동 후 프레임워크 컴포넌트를 경량화시키고, 서비스 운영환경을 고도화하는 등 자바 운영 환경의 대대적인 개선에 나섰다. 우선 가장 먼저 진행했던 작업이 J2EE 패턴에 대한 경량화였다. J2EE 패턴이란 정형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생성하기 위한 틀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개발자의 환경에 따라 이는 오히려 전체 애플리케이션을 무겁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대신증권은 애플리케이션 구조에 적합하도록 경량화하는 작업을 통해 프로그램 개발과 관리 등의 운영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었다. 물론 이를 통해 성능도 기존보다 20% 이상 개선할 수 있었다.
또한 서비스 운영 환경을 고도화시키기 위한 개선작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신속성과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금융업무의 특성을 고려해 시스템 관리기능을 기존 보다 대폭 강화했다. 서비스 및 배치 제어, 실제 운영환경 추적기능, 애플리케이션 통계집계 및 성능분석 기능, 모니터링 관제기능 등 고도화된 시스템 운영환경을 지원 할 수있도록 관리기능을 많이 추가했다.
그리고 운영자의 오작동으로 인한 전산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 소스관리 및 변경관리 절차를 정형화하는 작업도 단행했다. 형상관리 대상 범위를 기존 업무시스템에서 클라이언트, 미들웨어까지로 확대 적용했고, 형상관리를 통한 변경 승인 및 배포과정을 연동처리해 자동화했다. 이로써 개발이 완료된 프로그램 소스는 개발자의 별도 조작 없이 변경관리툴의 승인과정을 통해 개발서버에서 운영서버까지 이관되며, 배포 적용이 자동적으로 진행돼 인적 오류의 소지를 근본적으로 제거했다.
금융기관의 경우 서비스의 개발도 중요하지만 철저한 운영관리를 통해 높은 품질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대신증권은 서비스 오류 발생현황, 응답시간 현황 등을 수집 분석하고 개선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현재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 전무는 “차세대 시스템에 자바 기술을 적용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며 “그동안 차세대시스템 가동 이후 시스템의 안정화 및 고도화에 중점을 뒀지만 앞으로는 본격적으로 자바의 특성을 살린 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타 금융기관보다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IT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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