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여러 사고에도 편리함보다는 불편함이 강조되고 있는 분위기다. 물론 다른 전기차도 예외일리는 없다고 본다.
우선 충전하기가 쉽지 않다. 뭔가 컨버터를 이용해서 집에서 한다고 해도, 대부분 도둑전기충전일 가능성이 있어서 바로 신고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사용하면 돈을 내야하는데, 심보가 왜이리 나쁜지 모르겠다.
또 사고에도 취약한 것 같아서 위험하다는 인식이 생길 것 같기도 하다.
특히 대리를 불렀다가 급발진? 조작미숙? 사고가 나서 차주는 불에 타서 죽고, 대리기사는 탈출했는데, 119가 출동해서도 문을 열지 못해 테슬라 차주는 구하지 못한 사건이다.
자율주행 시험 중 운전자가 잠들었다가 하얀 색상의 컨테이너차량을 그대로 들이받은 사건도 유명하다. 그 뒤로도 몇명이 죽었는지 기사를 일일이 세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적잖이 죽은 것 같다.
그럴 수도 있을 거란 생각도 들지만 또 다른 재앙의 시작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해서 두렵다.
게다가 고객에게 고지하지 않고 이상한 수수료를 발생시키다니... 이렇게 해서 손님이 오겠나? 파리만 날리지 않을까?
https://mnews.joins.com/article/24099101
중앙일보 2021.07.06 11:34
테슬라 전용 '수퍼차저' 급속 충전소. AP=연합뉴스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 부족을 호소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이번엔 한 테슬라 운전자가 "수퍼차저 요금으로 8만원을 결제했다"며 불만을 제기해 논란이다.
6일 전기차 동호회에 따르면 이 차주는 최근 테슬라 전용 급속 충전소인 '수퍼차저'에서 완충 후 요금을 결제하려고 하니 8만원이라는 예상치 못한 금액이 나왔다고 했다. 이 차주는 테슬라에 항의했지만, "점거 수수료가 포함된 비용"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동호회에 따르면 이 차주는 완충 후 2시간 40분간 차량을 충전소에 그대로 세워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모델 3·Y 등이 배터리 잔존량 20%에서 완충까지 보통 2~3만원 드는 점을 고려하면 이 차주는 '점거수수료'로 약 5만원을 낸 셈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10월 수퍼차저를 유료로 돌리면서 점거 수수료 정책을 도입했다. 테슬라에 따르면 점거 수수료는 "수퍼차저 스테이션의 충전기가 절반 이상 이용 중인 상황에서 충전을 끝낸 차량이 5분 이상 충전기를 점거하는 경우" 부과한다. 점거 수수료는 1분당 500원이다. 이는 수퍼차저 '평생 무료 혜택' 운전자도 예외가 아니다. 테슬라는 미국·일본 등에서도 점거 수수료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미국은 1분당 0.5달러(약 565원)로 알려졌다.
테슬라 관계자는 "수퍼차저에선 충전 완료 후 차량을 이동시키지 않으면 점거 수수료가 발생한다"며 "공익을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또 테슬라는 앱을 통해 충전이 거의 완료되거나 충전이 완전히 끝났을 때 개별 알림을 전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점거 수수료를 포함한 '완충 요금 8만원'을 놓고는 "충전 에티켓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작지 않다. 전기차 동호회 게시판 등에선 "수퍼차저든 일반 충전소든 완충하고 나면 바로 빼주는 게 전기차 운전자로서 예의"라는 지적이 나온다.
수퍼차저 뿐만 아니라 일반 아파트 전기차 충전 면에서도 다툼이 비일비재하다. 주로 완충 후 전기차를 그대로 세워두는 데서 발생한다. 지금 환경부 지침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기는 '전기차 충전시설당 최대 5기'로 제한돼 있다. 그러나 주차장 1000면 이상의 대형 아파트 단지의 경우 5기로는 불충분하다는 의견이 팽배하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가 보급될수록 충전을 둘러싼 불만과 분쟁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과 함께 소비자도 전기차 사용 에티켓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