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보릿고개 韓, 기한 다된 이스라엘 화이자 백신 빌린다 이스라엘-한국, 화이자 70만 회분 백신 스와프 체결 7월 백신 수급 일정이 빠듯 2,3주 버티기 힘들어 화이자 1000만 회분 예정 허접한 ..
유통기한은 우유를 살 때 주의해서 보곤 한다. 그리고, 나또 같은 것은 사놓고 오래오래 냉장고에 두고 먹는다. 심지어는 냉동실에 넣어서 장기 보관하기도 한다.
어차피 먹어서 가장 좋은 상태를 말하기 때문에 유통기한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곧 먹어치울 거라면 마트에서 좀 저렴한 알뜰코너를 자주 애용하곤 한다. 알뜰살뜰하다 할 수도 있지만 좀 그렇기도 하다. 너무 아끼나 싶기도 하고, 이럴만한 형편은 아닌데 싶기도 하지만 몇백원 아끼는 게 그렇게 재미가 쏠쏠할 수 없다.
하지만 코로나 백신은 좀 상황이 다르다는 생각이 드는데,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게다가 이스라엘의 유통기한 임박한 70만회분을 받았다가 쌩쌩한 백신으로 줘야한다면 이건 불공정한 거래가 아닌가?
가격이 다른 상황인데, 약빨 떨어진 백신을 받고, 쌩쌩한 걸 주는 건데...
애시당초 떵떵 거리며 걱정말라며 백신정책이 잘 돌아가는 것처럼 말하더니, 역시 꽝인 것 같다.
얌체짓에 당하는 건 아닐까 싶다.
이런 상황인데, 북한에다가 주겠다고 난리였으니...
그 70만회분을 북한에 갖다 주는 건 어떤가?
그리고, 문재인대통령은 정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것이 맞나? 국민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맞으라 하고, 자신은 임금님이라 화이자를 맞아야만 했던거냐? 그리고, 국민은 유통기한 얼마 남지 않은 이스라엘에서 온 백신을 맞으라 하고... 이건 좀 경우가 아니지 않는가?
https://news.joins.com/article/24099081
중앙일보 2021.07.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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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 [AP]
이스라엘 정부가 유통기한이 임박한 화이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70만 회분을 한국에 우선 제공하고 추후 백신으로 되돌려받는 이른바 '백신 스와프' 계약을 맺었다고 이스라엘 현지 언론 하레츠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 정부는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정부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 70만 회분은 이르면 내주 중 국내로 들어올 전망이다.
하레츠에 따르면 이런 내용의 백신 스와프 계약은 지난 5일 저녁 이뤄졌다. 이스라엘 정부가 이달 내 한국에 화이자 잔여 백신 70만 회분을 보내주고 오는 9~10월 한국이 화이자로부터 공급받을 물량 중 70만 회분을 받아가는 조건이다. 화이자 측도 이번 스와프 계약에 동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레츠는 해당 계약은 화이자사의 승인으로 성사됐으며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이 스와프 계약을 체결한 건 화이자 백신 약 140만 회분의 유통기한이 임박해서다. 유통기한이 지난 백신은 폐기처분할 수밖에 없는데 현재 이스라엘의 대다수 성인은 이미 접종을 완료해 추가로 접종할 이를 구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이스라엘의 1회 이상 백신 접종률은 62%, 백신 접종 완료율은 57.2%다. 이스라엘 입장에선 폐기하느니 차라리 백신 수급이 급한 한국에 이를 제공하고 추후에 새로 생산한 백신을 받는 것이 이득이라고 판단 내린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반기 예방 접종과 교차 접종이 실시된 5일 오후 충남의 한 예방접종센터에 시민들에게 접종할 화이자 백신이 보관돼 있다.김성태 기자
이스라엘 정부는 한국에 앞서 영국이나 체코 등 다른 국가와 스와프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렬된 바 있다. 특히 지난달 팔레스타인과의 협상에서는 유통기한이 6월 말~7월로 임박한 화이자 백신 100만 회분을 제공하려다 거부당한 적도 있다. 당시 이브라힘 멜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대변인은 “이스라엘에서 보내온 9만 회분의 화이자-바이오 엔테크 백신 검수 결과 기술적인 기준에 못 미쳤다”며 해당 물량을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멜헴 대변인은 “자치정부는 유효기한이 임박한 백신은 거부한다”며 “직구매한 백신이 제조사로부터 직접 전달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영하 70도 이하에서는 최대 6개월까지, 영하 20도에서는 약 2주까지 보관이 가능하다. 해동할 경우 상온(2~8도)에서 약 1개월 동안 보관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반기 예방 접종과 교차 접종이 실시된 5일 오후 충남의 한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에게 접종할 화이자 백신을 신중히 준비하고 있다.김성태 기자
한편, 한국 방역당국은 이같은 보도와 관련해 “현재 이스라엘 정부와 백신 교환(스와프) 협의 중에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오늘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가 백신 스와프까지 체결하며 화이자 70만 회분을 들여오는 건 7월 백신 수급 일정이 빠듯하기 때문이다.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잔량은 화이자 140만 회분을 포함해 총 180만 회분이다. 7월 말까지 화이자 백신 1000만 회분이 들어올 예정이지만 당장 약 2~3주 정도를 버티기엔 물량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국내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가급적 빨리 백신 접종을 이어가겠단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 정부 관계자는 “스와프는 조기 접종을 위한 조치"라며 "9~10월에는 국내 도입 백신이 충분한만큼 당장 급한 백신을 당겨와 접종하고 그때 갚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번지는 와중에 한 사람이라도 빨리 맞춰 되도록 빨리 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엿다. 이 관계자는 "7월에는 예정대로 화이자 1000만 회분이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로 들어올 화이자 백신의 유통기한이 임박했다는 현지 보도와 관련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주 쯤 국내에 들여올 것이며 유통기한이 지난 것이 아닌 만큼 백신 품질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라며 "국내 접종 인프라를 고려하면 며칠 내 소진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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