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아닌 탄소중심… 尹 탈원전 행사 마스크에 오타 고도의 풍자? 문정부의 탄소중립 실패 탈원전 실패 풍자 문재인대통령 눈가리고 아웅식 마스크인쇄담당자 이해 대범함
탈원전을 선언한 문재인정부에서 여러가지 잡음이 있다. 진정한 탄소중립도 아니고, 그렇다고 화력발전을 하지 않아서 원전 발전량에 대한 부족분을 커버할 수 있다면야 문제 없지만서도, 절대적으로 부족할 게 불보듯 뻔한데,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국민을 호도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그걸 만일 윤석열 전총장이, 대선 후보가 일갈했다면 재미있는 풍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좋게 보는 것은 인쇄가 잘못된 마스크를 그대로 착용한 것도 잘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걸 자신의 생각과 잘못됐으니, 다 폐기하고 다시 찍어와라. 니들이 잘못했지 않느냐?며 책임을 물었더라면 그 마스크 인쇄 담당자는 책임을 지고 손해를 봤어야 했을 것이다.
소소한 것은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대의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 눈감고 넘어갈 줄 아는 대범함을 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된다.
좋게 보자면 그렇다.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1/07/07/KKHTEHPJWVDFDJDLKITZFULBLQ/
이가영 기자
입력 2021.07.07 06:00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탈원전 관련 토론회에 참석해 착용한 마스크에 적힌 문구가 ‘오타'로 확인됐다.
윤 전 총장은 6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원자력공학 전공생들과 간담회를 한 뒤 인근의 호프집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돌아보는 토론회에 참석했다. `문재인 정권 탈원전 4년의 역설-멀어진 탄소중립과 에너지 자립`을 주제로 열린 만민토론회였다.
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만민토론회 주최 측이 배포한 마스크를 착용했다. 마스크에는 `원자력, 탄소중심, 기후대응`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이후 일각에서는 `탄소중심`이라는 문구가 행사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토론회는 현 정권의 무분별한 원전 규제 정책으로 인해 세계적인 흐름인 탄소중립을 이루기 힘들어졌다는 비판 의식을 나누는 자리였다. `탄소중립`은 탄소배출량을 최대한 줄이고 남아있는 탄소는 흡수해 순 배출량을 0으로 맞추는 것으로, 탄소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즉, 탄소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인 석탄발전 대신 원자력발전을 활성화해 탄소를 줄여야 한다는 취지의 토론회 참석자들이 `탄소중심`이라는 문구가 적힌 마스크를 착용한 것이다.
이는 마스크 인쇄업체의 실수로 인한 해프닝으로 드러났다. 이날 만민토론회를 주최한 시민단체 `사실과 과학 시민네트워크` 측은 본지에 “마스크 제조업체에 `탄소중립 기후대응` 문구를 인쇄해 달라고 했지만 업체가 실수로 `탄소중심`이라고 만들었다”며 “이미 만든 걸 모두 폐기하고 새로 만들어달라고 하면 업체의 손해가 클 것 같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탄소중심 기후대응`이라는 말이 어색하기는 하지만 이미 마스크 500매가 제작된 상태였기에 제품을 그냥 인수했다”며 “의도가 있었던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단체 관계자는 “정확하게 하자면 업체가 실수한 제품을 폐기하고 새로 만들어달라고 했어야 하지만 글자 하나 잘못 찍힌 걸 문제 삼기는 너무 야박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윤 전 총장이 참석한 만민토론회는 노무현 정부에서 노동부 장관을 지낸 김대환 인하대 명예교수, 주대환 제3의길 발행인 등 원로 지식인들이 주도하는 모임이다. 윤 전 총장은 만민토론회 인사말에서 “지금은 새로운 4차 산업혁명의 도전에 제대로 응전하지 못하면 이 나라가 정말 삼류 국가로 떨어질 수 있는 위기 상황”이라며 “과연 탈원전, 신재생 에너지만으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건지 도저히 상식에 비춰 납득 못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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