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버티다 전력난에 손든 산업부... 해법은 “원전 3기 재가동” 여름철 폭염과 산업생산 확대 전력공급 부족 우려 커져 정부 계획예방정비 등 정지 독일홍수 피해 태양광발전 시설 때문?
이미 예측된 시나리오였었다.
무슨 수로 버티나?
탈원전은 좀 더 준비 되고 나서 해야 할 것 같다.
블랙아웃 생겨봐라, 다 죽는다.
독일에 홍수 피해가 심한 이유가 태양광발전 시설을 많이 설치해서 산이 황폐해진 이유 아닐까?
https://biz.chosun.com/policy/policy_sub/2021/07/19/WNAZ3VMHB5BOZFZPAQ5CQWUH6E/
세종=박성우 기자
입력 2021.07.19 17:34
여름철 폭염과 산업생산 확대로 전력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계획예방정비 등으로 정지 중이던 원자력 발전(원전) 3기를 잇따라 가동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계획예방정비 등으로 정지 중이었던 원전 3기가 7월중 순차적으로 재가동돼 하계 전력 수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재가동되는 원전 3기는 신월성 1호기와 신고리 4호기, 월성 3호기다.
신월성 1호기(1000MW)는 16일 원안위 승인을 획득했고, 18일 계통 연결돼 전력 공급에 기여하고 있다. 21일 전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다.
신고리 4호기(1400MW)는 터빈 주변설비 화재로 정지됐지만, 원자력안전위윈회 사건 조사를 마치고 지난 15일 재가동 승인 대기 중이다. 승인이 이뤄지면 21일 계통 연결을 통해 전력 공급에 기여할 예정이다. 월성 3호기(700MW)는 예정된 계획정비 일정에 따라 원안위 재가동 승인이 이뤄지면 23일부터 전력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러한 원전 3기가 재가동될 경우 7월 넷째주는 지난 주 대비 2150MW(메가와트)의 원전 전력 공급이 추가 확충될 예정”이라고 했다.
폭염으로 인한 전력난에 원전 가동을 늘리면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논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평일(12~16일) 전력 예비력은 5일 연속으로 10GW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지난 13일 예비력은 8.8GW까지 내려갔다. 예비력은 전체 전력 공급 능력(정비·고장 제외)에서 그날 전력 수요를 빼고 남은 전력이다. 통상 예비력이 10GW 이상이어야 전력 공급이 안정된 상태라고 평가한다.
예비력이 4.5GW 아래로 떨어지는 ‘관심' 단계는 아니지만,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는 불만한 수준인 것이다. 산업부는 전력 예비력과 관련해 ‘관심’(4.5GW 미만)·'주의'(3.5GW 미만)·'경계'(2.5GW 미만)·'심각'(1.5GW 미만) 등 4단계의 경보 체계를 갖추고 있다. 경계 단계부터는 긴급 절전을, 심각 단계에는 순환 정전을 시행해야 한다.
문제는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도 전에 전력 공급 우려가 나오면서, 탈원전 정책에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15일 최대 전력 수요는 88.6GW로 치솟았다. 111년 만에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된 2018년 7월 13일 최대 전력 수요(82.1GW)도 었다.
또 기상청이 오는 20일부터 더 심한 더위를 예상한 터라 전력 수요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20일부터 뜨거운 공기를 품은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만나 ‘열돔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9∼35도로 전망했다. 열돔은 고기압이 한 지역에 정체돼 더운 공기를 가두는 압력솥 뚜껑 같은 역할을 하면서 기온을 계속 끌어올리는 현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기조효과로 수출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도 전력 수요 증가를 이끌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산업용 전력 판매(119.6TWh)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했다. 특히 5월 산업용 전력 판매는 24.0TWh로 지난해보다 10.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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