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문재인대통령 국정운영, 70점 발언에… 친문 대통령 등에 칼 꽂아 부글부글 댁이 그 정부 총리였지 않나. 본인 능력 없는 게 자랑인가 유체이탈 부동산문제 평화·포용정책
너구리 같은 인사다. 뭔가 구린 것을 품고 있다가 실수로인지, 의도적인지 마음의 소리를 내뱉었다. 그나물에 그밥이라는 명언을 모르나 보다. 안타깝게도 문재인대통령 지지자들은 그들 스스로 대깨문이라고 일컫는다. 그래서 만일 그를 건드리면 그들이 이낙연의 대가리를 깨버릴 가능성이 높다.
이제 그 표적에 랭크가 되어버렸다는 것이 문제인데, 아마도 싹싹 빌거나, 사퇴하기 전까지, 아니, 사퇴 후에도 계속해서 킹크랩으로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유체이탈 화법이란 안드로메다로 날아갈 듯한 화법으로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화법을 일컫는 말인데, 문 지지자들이 그만큼 화가 났다는 말이며, 이낙연의 정치 인생이 어려울 거라는 얘기다.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1/08/04/T5RZY3BZ2RFTNFLBCCR4PYVL7Y/
김명진 기자
입력 2021.08.04 09:33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당대표가 문재인 정부 국정 운영 대해 ‘70점정도’라고 평가한 것을 놓고 4일 친문(親文) 성향 네티즌들이 “대통령 등에 칼을 꽂았다”며 들끓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TV조선 뉴스9 인터뷰에서 ‘현 정부에 참여한 분으로서 이 정부를 평가한다면 점수를 100점 만점에 몇 점 정도를 주겠느냐’는 진행자 질문을 받고 이 전 대표는 “참 어렵네요. 70점정도 할까요”라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2017년 5월부터 작년 1월까지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냈다.
지난 3일 이낙연 전 당대표가 TV조선 뉴스9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의 점수를 매긴다면 몇 점 정도를 주겠냐'는 질문에 '70점정도 할까요'라고 답했다/TV조선
이 전 대표는 ‘(70점이라는 평가는) 기대 이하 아닌가’라고 진행자가 되묻자 “많이 내려갔다 다시 올라가고 그런다. 잘한 것은 잘한 것이고 아쉬운 것은 아쉬운 것이고 그렇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또 문재인 정부를 계승할 것으로는 ‘평화·포용정책’을 꼽았고, 바꿔야할 것으론 “부동산 문제에 대한 국민의 불만과 상실감을 어떻게든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에 이 전 대표를 향한 거센 비난이 쏟아냈다. 한 네티즌은 이 전 대표를 겨냥해 쓴 ‘대통령 등에 칼을 꽂다니 당신 해도 해도 너무 한다’는 제목의 글을 썼다. 그는 “자신이 모시고 일해온 정부의 대통령을 70점이라니”라며 “역대 최장 총리직을 다른 정부에서 했느냐”고 했다.
이 글엔 “댁이 그 정부 총리였지 않나. 본인 능력 없는 게 자랑인가” “유체이탈” “믿는 도끼에 발등” “당신이 -30점” 같은 댓글이 달렸다. “당신은 매번 책임은 없고, 요리조리 빠져나갈 궁리만 하느냐” “국무총리, 당대표 때는 안하다가 내가 대통령 하면 하겠다는 것이냐”는 지적도 나왔다.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도 이 전 대표의 ‘70점’ 평가를 놓고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한 당원은 “노무현 대통령 현직때 그렇게 괴롭히더니 문재인 대통령한테도 칼 꼽네”라며 “총리 때 대통령 시키는 대로만 했음 아무 탈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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