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곤의 판] 고발 사주 의혹 윤석열, 흥분하면 진다 위기관리 시험대 야권 전체에 마이너스 이슈 아닐듯 이재명 과반 3-6위 후보 지지율 영향 이낙연 네거티브 중단 함정에 빠져 호남경선 관건
윤태곤 시사평론가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그냥 대충 키워드만 읇조리는 것이 아니라 행간을 읽어주는 기분이 들어 좋다. 게다가 워딩도 나쁘지 않고, 객관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날카로운 지적이 빠지지 않아 신뢰도가 급상승된다.
몇가지 멘트가 출근이 즐거웠다.
이재명 후보는 양손에 무기를 들고 싸우는 거예요. 오른쪽 손에는 정치, 경선이라는 무기로 싸우는 거고 왼손에는 경기지사로서의 행정력, 집행력이라는 무기를 들고 그게 물론 선거용이다, 아니다라는 논쟁이 있겠지만 사실은 대선 후보 정도 되면 밥 먹고 잠자는 것도 다 선거용이죠. 선거용이 아닌 게 뭐가 있겠습니까? 그게 불법이냐, 합법이냐, 그런 거죠.
ㅋㅋㅋ 이재명의 불공정한 플레이를 간단하게 정리한 거라 볼 수 있다. 그래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시작한 이재명이 얼마나 잘 버틸지 기대된다. ㅋㅋㅋ
정치판이 재밌어지는 포인트를 만들어주는 것 같다. 정치판은 생물인 것 같다. 재밌게 봐주자. 짜증은 낼 필요없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김현정의 뉴스쇼
[윤태곤의 판]"'고발 사주 의혹' 윤석열, 흥분하면 진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2021-09-08 10:10
고발 사주 의혹, 尹위기관리 시험대
야권 전체에 마이너스 이슈 아닐듯
이재명 과반, 3-6위 후보 지지율 영향
이낙연 '네거티브 중단' 함정에 빠져
단일화 쉽지 않을듯, 호남경선이 관건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복잡하게 돌아가는 정치판. 그 판을 한 눈에 읽어드리는 시간이죠. 윤태곤의 판. 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의 윤태곤 실장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윤태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앞에 금태섭 전 의원 인터뷰 밖에서 어떻게 들으셨어요?
◆ 윤태곤> 잘 들었습니다. 평소에 친한 사이고 선후포럼을 결성할 때도 이름이 너무 별로다. 말이 안 된다. (웃음)
◇ 김현정> (웃음) 조언해 주셨어요?
◆ 윤태곤> 그런 조언인지 참견이기도 하고 그러한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평소에 금 의원하고 이야기를 많이 하는 내용들도 있었는데 아까 리더하고 팔로워 얘기 있었지 않습니까? 저도 되게 공감하는 바고 제가 17, 18년 전쯤에 정치부 기자 처음 시작할 때 어떤 분한테 그런 이야기를 들었어요. '리더가 뭐냐. 깃발을 들고 옳은 방향으로 가고 사람들한테 이쪽으로 가자고 하는 사람한테 리더 아닙니까? 그런데 깃발을 들고 있다가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데 가서 직접 자기 깃발을 드는 사람이 많다. 이게 성공하는 경우들이 많다.'
◇ 김현정> 깃발을 들면 사람들이 따라오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 가서 깃발을 든다? (웃음)
◆ 윤태곤> (웃음) 사람들이 많은데 가서 슬쩍 자기 깃발을 세운다는 거죠.
◇ 김현정> 웃프다.
◆ 윤태곤> 그러니까 그게 리더하고 팔로워의 차이고 그리고 선후포럼 참 의미가 좋은 건데 그런 조언을 드리고 싶어요. 이거 욕먹을 각오를 안 하면 안 될 겁니다.
◇ 김현정> 이쪽 저쪽 다 욕먹을 수 있죠.
◆ 윤태곤> 그리고 중립의 함정에 빠지지 마라, 그런 말씀도 드리고 싶고요. 기계적 중립, 우리는 이제 엄정 중립이다, 사실 그런 거 하나마나 하기가 쉽거든요. 그러지 않을 거라고 기대를 하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번 주에 가장 뜨거운 이슈부터 한번 들어가보죠. 대리고발 사주의혹. 오늘 김웅 의원 기자회견이 9시 반에 예정돼 있는데 어떤 포인트에 가장 주목해 보세요?
◆ 윤태곤> 제가 이 자리에서 사실관계에 대해서 말씀드릴 거는 아닌 것 같고요. 흐름, 정치적인 효과, 이런 거에 대해서 좀 짚어본다면 경우의 수가 3가지 아니겠습니까?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 최악인 것은 윤석열이 손준성한테 시켜서 손준성이 김웅한테 줬다. 두 번째는 이게 완전 조작이다. 세 번째는 김웅하고 손중성하고 사이에 뭔가 왔다 갔다 한 것 같기는 한데 윤석열 하고 고리는 보이지 않는다. 첫 번째라면 제가 이 자리에서 말할 필요도 없을 것 같고 '완전 조작이다' 그때는 윤석열 후보가 날개를 달 것이고.
◇ 김현정> 오히려 반전.
◆ 윤태곤> 그다음에 '뭐가 왔다 갔다 한 것 같은데 윤석열이 했다라는 증거 같은 게 있냐. 없지 않느냐' 보통 정치권에서 그런 거 많이 보이지 않습니까? 밑에 일이 터졌는데 보고하지 않았다, 증거 없다, 그런 경우에 조금 지지부진하게 가겠죠. 그런 확률이 높지 않은가 싶고.
그리고 이게 윤석열 전 총장한테 어떤 타격을 지금 가느냐. 어떤 영향을 미칠 거냐 하면 흔히 우리가 그런 말 많이 하거든요. 위기보다 위기대응이 더 중요하다. 이거는 이제 일어난 거고 지금 포연이 자욱한데 며칠 있으면 연기가 좀 가라앉으면 실체가 나타나겠죠. 여기에 어떻게 대응을 하느냐. 윤 전 총장이 미주알고주알 팩트에 대해 대응하는 것보다 어떤 자세, 태도. 정치적으로 헤쳐나가는 그런 모습들이 지금 보수 유권자 내지는 야권 지지층한테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사실관계보다 그게 더 중요할 수 있다. 사람이 당황하고 얼굴 벌게지는 모습 보이고 이러면 에이, 안 되네, 이런 식의 느낌을 준다는 거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6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비공개 회동 후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윤창원 기자
◇ 김현정> 지금 이거는 공학적으로 판을 읽어주고 계시는 겁니다, 여러분. 그 캠프에서는 정치공학적으로 봤을 때 그렇게 해야 될 것이다?
◆ 윤태곤> 가치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그런 부분에서 말씀드린 거고 한 가지 더는 정치공학적인 말을 제가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지금 현재 이 이슈가 지금 여당도 경선 국면이고 야당도 경선 초입이지 않습니까? 이거는 그렇다면 상대 진영이라든지 중도층의 (일이 아니라), 중도층은 조금 포함되겠네요. 우리 쪽의 일일 수가 있는 거예요. 영향이 실질적으로 주고받는 게. 아주 도덕적인, 누구한테 돈을 받았다라든지 폭력을 일으켰다, 이런 건 다른 거고 사람들이 이거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인식한다. 그러면 이거 결국 '아니, 윤석열, 추미애, 여당하고 치고받고 했던 그런 거 아니야'라는 수준에서 야권 지지층들이 인식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까 대응의 태도가 더 중요하다라고 말씀드린 게 이게 야권 지지층에서는 이 사실 자체로는 크게 마이너스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는 거죠.
◇ 김현정> 야권의 단단한 지지층은 흔들리지 않을 거다.
◆ 윤태곤> 네. 현 정부에 반대하는 쪽.
◇ 김현정> 중도층은요?
◆ 윤태곤> 중도층에서는 이거는 있어요. 아직까지 여야의 확고한 지지층처럼 중도지지층들은 대선 국면에 대한 관심이 덜하다. 제가 이제 서울시장 선거, 4.7 재보궐선거 할 때도 그런 말씀 드렸는데 11월, 12월에 물어보시길래 아직까지는 사람들 관심이 안 올라와 있다. 2월달 돼야 (중도층의 관심이) 올라올 거다.
◇ 김현정> 지금도 그렇다?
◆ 윤태곤> 그런 정도의 수준입니다.
◇ 김현정> 이런 와중에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 흐름보다 홍준표 후보가 딱 치고 나오고 있어요. 추이만 봐도 그렇습니다. 결국 그러면 어쨌든간에 홍준표 후보가 야권에서는 득을 보고 있는 건가요?
국회사진취재단
◆ 윤태곤> 그렇죠. 지금 홍준표 후보의 추이를 보면 야권 입장에서 그렇게 나쁘지도 않은 것 같아요. 왜냐하면 윤석열 후보가 확 떨어지는 것도 아니에요, 보면. 꽤 괜찮고 홍준표 후보 올라가고 있고 물론 그 밑에 4위권, 5위권에서 빠지는 분들이 있는데 그리고 이게 역선택이든 뭐든 간에 호남이라든지 이 중도층에서 더 많이 나오는 것이고 어제 여론조사 같은 경우에는 아예 가상 양자대결에서 윤석열, 홍준표 다 (여권 후보) 이기는 거로 나왔는데 오늘 여론조사는 또 바뀌었거든요. 그런 흐름이 계속 이어질지는 봐야 되겠지만 그런 식으로 해서 한다면 오히려 여당이 조금 당황할 수도 있는 그런 부분도 있는 거죠.
◇ 김현정> 어제 이해찬 전 대표까지 나서서 작년 총선 당시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막 하더라고요. 이 고발 사주 의혹이 민주당 경선에도 영향을 줄 거라고 보세요?
◆ 윤태곤> 이게 경선 초반 같았으면 되게 좀 앞 다퉈서 세게 이야기를 하는 쪽으로 가지 않았을까 싶은데 지금 경선 현재 중반으로 접어들었고 또 1위 후보 같은 경우에는 경선을 넘어서 본선 바라봐야 되고 그렇기 때문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러고 보니까 지금 이 논란이 국민적인 관심이 굉장히 높은 데 비해서 민주당 후보들은 별로, 추미애 후보 제외하고는 별로 입장들이 크게는 없네요. 막 앞 다퉈서 얘기하고 있고 이런 분위기는 아니네요.
◆ 윤태곤> 약간 리스크가, 지금 '윤석열한테 딱 걸려 있다'라는 증거가 없으니까
◇ 김현정> 윤석열 후보와 딱 연관돼 있다는 결정적인 물증이 아직.
◆ 윤태곤> 예컨대 대변인이나 의원급들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만 후보들은 미리 나설 필요가 없는 거죠.
◇ 김현정> 조심하고 상황을 보는 거군요. 이야기 나온 김에 그러면 민주당 경선 얘기로 가보겠습니다. 지난 주말 있었던 충청 경선. 이재명 후보가 과반을 넘어서는 득표를 했습니다. 예상하셨어요?
(연합뉴스)
◆ 윤태곤> 글쎄요. 예상했다라고 해도 그렇지만 좀 앞서나가겠거니 생각은 했었고 이낙연 후보가 한 30% 가까이 나왔고 이재명 후보가 55% 정도 가까이 나왔어요. 이낙연 후보의 30%라는 숫자는 제가 생각할 때 2위가 30% 나왔다는 것은 절대 숫자로 보면 그렇게 작은 건 아니에요. 꽤 했다, 나올 만큼 나왔다인데 문제는 3, 4, 5, 6위가 작으니까 1위가 늘어나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 확고한 양강 구도가 되면서 오히려 이낙연 후보한테 조금 불리한 점이 있었다, 이거는 앞으로 국민의힘 쪽도 그런 유사한 것들이 있을 거예요. 그런 부분인 것이고.
또 이재명 후보가 최근에도 보면 '경기지사 찬스다' 이런 말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리고 재난지원금 경기도민에게 다 지급하고. 세세하게 들어가면 되게 논쟁적인데 그런데 그 지사 찬스건 아니건 간에 이 사람은 집행력이 있구나, 행정력이 있구나를 계속 제가 볼 때는 이재명 후보는 양손에 무기를 들고 싸우는 거예요. 오른쪽 손에는 정치, 경선이라는 무기로 싸우는 거고 왼손에는 경기지사로서의 행정력, 집행력이라는 무기를 들고 그게 물론 선거용이다, 아니다라는 논쟁이 있겠지만 사실은 대선 후보 정도 되면 밥 먹고 잠자는 것도 다 선거용이죠. 선거용이 아닌 게 뭐가 있겠습니까? 그게 불법이냐, 합법이냐, 그런 거죠.
◇ 김현정> 그렇게 보시는군요. 이낙연 후보가 30%도 적은 게 아니다라고 하셨는데 더 치고 가지 못하는 것은, 그 캠프에서는 네거티브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 윤태곤> 오히려 네거티브의 함정에 빠진 게 이낙연 캠프가 아닌가 싶어요. 왜냐하면 우리가 최근에 언론법 국면에서 '가짜뉴스다' 이런 말이 있었는데 '가짜뉴스가 도대체 뭐냐. 나한테 불리하면 가짜뉴스냐. 오히려 허위 조작 정보라고 하면 명확해진다' 이런 게 있는데 거꾸로 물어보고 싶은 게 도대체 네거티브라는 게 뭐냐. 선거운동이라는 것은 누구를 당선시키거나 낙선시키기 위한 행위예요. 제가 누군가 하고 경쟁하는 건 저 사람은 이런 부분이 못하고 나는 이 사람보다 잘났다라는 것을 하는 것이지 않습니까? 모든 것은 네거티브를 포함하고 있을 수밖에 없는 거예요.
◇ 김현정> 기본적으로 포지티브일 수는 없다? 상대랑 겨루는 데?
◆ 윤태곤> 그렇죠. 정책만 경쟁하자, 그런 게 어디 있냐. '이게 무슨 네거티브냐'라고 오히려 제가 만약에 생각할 때 이재명 후보가 2위였으면 그랬을 거예요. '이게 무슨 네거티브냐'
◇ 김현정> 스타일상 그랬을 거다?
◆ 윤태곤> 그랬을 건데 오히려 그런 부분에서 (이낙연 후보는) 조금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이는 것. 그리고 네거티브 안 한다라고 했지만 그런 이야기는 하실 거 아닙니까? '불안한 후보다.' 그 정도 이야기 안 할 수 있겠어요? 그러면 그것도 네거티브 아니냐라고 또 거꾸로 공격당할 수도 있는 거죠.
◇ 김현정> 그러면 이제 충청 하나 했습니다. 앞으로는 어디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
◆ 윤태곤> 호남이죠.
◇ 김현정> 왜 호남이 그렇게 중요합니까?
◆ 윤태곤> 이번 주말에 경북, 강원 이렇게 있는데 경북 강원 물론 중요하지만 민주당 지지층에서의 비중, 전체 인구비중으로 따지면 작고, 그 다음 호남인데 추석하고 연결되고. 그리고 선거인단 숫자가 많고 호남에서 이낙연 후보가 따라간다면 '끝까지 가보자'가 되는 거고 호남에서도 벌어진다면 끝이다.
◇ 김현정> 호남에서도 벌어진다 그런다면 얼마 전에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뭐라고 이분이 했더라. '경선 끝났다,' 이렇게까지 그분이 말씀을 세게 하잖아요. 하셨던데 결국 호남에서 벌어지면 그때는
◆ 윤태곤> 끝이죠. 제가 사실은 광주에 다녀왔거든요.
◇ 김현정> 그러셨어요?
◆ 윤태곤> 이제 사람들마다 이야기가 조금씩 다른데 그런 건 느꼈어요. 뭔가 뜨겁지가 않다.
◇ 김현정> 열기가?
◆ 윤태곤> 사실은 뒤처지는 사람이 앞서는 사람을 역전하려면 어쨌든 판이 흔들리고 뜨거워야지 변화가 일어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지금 제가 느끼는, 짧게 있다가 와서 잘 모르겠지만 뭔가 이제 뜨겁고 변화하고 그런 조짐이 아직은 안 보인다. 그러니까 이낙연 후보가 추석 연휴까지 해서 총력을 다하겠죠. 그렇다면 일단 분위기를 달궈야지 쇠를 두드리든지 말든지 할 거 아닙니까?
◇ 김현정> 주물을 모양을 바꾸려면 뜨거워져야 바꾸는데
◆ 윤태곤> 일단 뜨겁게 만들어야 되는 거죠.
◇ 김현정> 후보 단일화가 변수가 될 수 있겠습니까? 예를 들어 이낙연, 정세균 단일화.
◆ 윤태곤> 지금으로서는 변수가 안 되고 이것도 앞서 말씀드린 거하고 연결되는데 이게 뜨거워져야지 그것도 되는 건데 단일화를 해서 뜨겁게 만든다? 지금 현재 지지율 격차 가지고는 그럴 거는 아닐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리고 정세균 후보 캠프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정세균 후보는 단일화 같은 거 생각 전혀 안 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 윤태곤> 단일화를 하려면 결과를 바꿀 수 있을 때 보통 단일화가 되는 거거든요. 해 봤자 아무 변화가 없으면 왜 하겠냐. 그리고 나머지 주자들 입장에서 손익 계산이 있을 때 지금 10월 초까지 경선이 되는 건데 한 달 여 남았지 않습니까? 내가 이번에 힘들더라도 이 한 달 동안 뭔가 이미지를 보이고 정치적 위상을 높이는 것이 차후, 이 차후라는 건 짧을 수도 있습니다. 대선 본선 기간에라도 그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면 그게 더 나은 게 아니겠냐라는 판단을 할 수 있는 거죠.
◇ 김현정> '호남 경선의 결과가 아주 중요하다.' 이 말씀을 해 주셨어요. 여기까지 오늘 말씀 듣도록 하죠. 윤태곤 실장, 고맙습니다.
◆ 윤태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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