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조카도 군대에 간다고 PC방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았다.
조카를 불러다가 함께 PC방에서 게임을 장시간 즐겼다고 한다.
끔찍하다.
조카도, 아들도, 친구도 모두 그 대상이 될 수 있는 거다.
그나마 조카는 집에 와서 잠을 잤다.
이모가 해주는 따뜻한 밥을 먹고 또 잤다. ㅎㅎㅎ
PC방에서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친구들이 불쌍하다.
뭔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샤워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거다.
그냥 그만 두는 게 낫다.
PC방은 뭔가가 바뀌어야 할 것이다.
어여, 집으로 돌아가, 편히 쉬고, 또 놀러와라~잉...
PC방→식사→PC방…'밤샘 게임' 대학생 사망
< 앵커 >
PC방에서 밤을 새며 온라인 게임을 하던 10대 대학생이 갑자기 숨졌습니다. 장시간 게임을 한 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UBC, 조윤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구석진 자리에 앉은 학생이 컴퓨터 모니터를 뚫어지게 쳐다봅니다.
옆의 일행이 잠깐 자리를 비우는 사이, 갑자기 고개가 뒤로 젖혀지더니 의자채로 주욱 밀립니다.
뒤늦게 눈치 챈 친구가 전화기를 들고 뛰쳐나가고 이내 구조대원이 출동합니다.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시도하지만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휴학생인 19살 정 모 군은 사고 당일 식사 시간을 빼고 새벽 2시부터 오후 2시까지 12시간 동안 PC방에 있었습니다.
정 군은 한번 PC방을 들리면 하루 평균 10시간씩 주기적으로 게임을 즐겼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PC방 종업원 : 왔다 하면 반나절을 하고 가고, 아니면 한번에 10시간씩, 12시간씩…]
평소 건강이 좋은 편이 아닌데다 군입대를 한 달 남겨놓고 스트레스를 받아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기범/심장내과 전문의 : 한 자리에 오래 있는 경우에는 만성피로나 탈수가 생길 수 있고, 운동 부족으로 인해서 심부혈전증으로 대뇌나 폐 쪽에 심각한 합병증이 소요될 수 있고.]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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