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만 24벌 롱재킷 30벌 靑옷값공개 거부에 네티즌 직접 카운트 문재인 캠프 검소하지 않다 비판 아직까지 총정리 한 거 아니다. 너무 많아서 정리하다 힘들어서 포기
언론에 나타날 때마다 옷이 달라지는, 중국의 변검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아마도 세계 댄스대회에서도 보여주기 어려운 옷갈아입기 기술을 보여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마도 부인을 어떻게 하지 못한 것 같다. 캐내보면 더 있겠지만, 이것만 드러난 상태다. 대통령 부인이 이정도는 해도 되지 않냐는 바가지에 고생했을 것 같다. 그래서 국민은, 이걸 이해하기 보다는 오해하는 것이 아닐까?
소크라테스의 악질같은 부인을 보는 것 같아서 씁쓸하다.
2012년엔 文 캠프, 정치인 박근혜에 “검소하지 않다” 비판
“코트만 24벌, 롱재킷 30벌…” 靑옷값공개 거부에, 네티즌 직접 카운트
장상진 기자
김명일 기자
입력 2022.03.27 09:45
네티즌들이 정리한 김정숙 여사 의상 사진 모음의 일부. /온라인커뮤니티
영부인 김정숙 여사 옷값에 들어간 청와대 예산 공개를 요구하는 여론과 판결에 청와대가 불복, 항소까지 해가며 결사 방어에 나서자, 이에 맞서 네티즌들이 직접 언론 보도 사진들을 근거로 옷과 패션 소품 숫자를 카운트하고 있다. 이들이 카운트한 옷과 패션 소품만 수백점 규모였는데, 이 가운데 몇점이 개인 돈으로 산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하지만 2012년 문재인 대선 캠프는 ‘공무원’이 아닌 ‘개인’ 신분의 박근혜 당시 대선 후보를 겨냥해 “검소하지 않다”고 비판했었다.
이번 사태는 2018년 6월 ‘김 여사의 의상·액세서리·구두 등 품위 유지를 위한 의전 비용과 관련된 정부의 예산편성 금액 및 지출 실적’ 등을 요구하는 정보공개를 시민단체 ‘한국납세자연맹’이 청구하면서 시작했다. 이 청구를 청와대는 “국가 안보 등 민감 사항이 포함돼 국가 중대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며 거부했다. 공방은 소송으로 이어졌고, 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10일 “청와대 주장은 비공개 사유가 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청와대는 항소한 상태다.
26일까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네티즌들이 언론 보도 사진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김 여사가 그동안 공개 석상에서 입은 옷은 코트 24벌, 롱재킷 30벌, 원피스 34벌, 투피스 49벌, 바지슈트 27벌, 블라우스와 셔츠 14벌 등 총 178벌이다.
이외 액세서리로는 한복 노리개 51개, 스카프·머플러 33개, 목걸이 29개, 반지 21개, 브로치 29개, 팔찌 19개, 가방 25개 등 총 207개였다.
이는 네티즌들이 서로 힘을 모아 정리한 내용이다. 최초 한 네티즌이 김정숙 여사 의상 관련 자료를 올린 것에 다른 네티즌들이 내용을 업데이트하고 있는 것이다. 가장 최근까지 자료를 업데이트한 네티즌은 “(아직까지) 총정리 한 거 아니다. 너무 많아서 정리하다 힘들어서 포기했다”라고 했다.
네티즌들은 김정숙 여사가 착용한 의상·소품과 외관이 비슷한 명품 브랜드 제품을 찾아내 대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 제품이 명품일 경우 의상비가 수십억원 규모에 가볍게 이를 것이란 주장이었다.
일례로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김정숙 여사가 착용했던 브로치가 명품 브랜드인 ‘까르띠에’의 ‘팬더 드 까르디에 브로치’ 제품이라는 주장이 나왔었다. 해당 제품은 2억원이 넘는다. 반면 지지자들은 해당 제품이 약 2만원 가량의 모조품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측은 과거 대선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과도한 의상비를 비판한 바 있다. 당시엔 박 전 대통령이 정부 예산을 끌어쓸 수 없는 ‘여당 대선 후보’였음에도 ‘과소비‘란 취지로 비판했던 것이다.
지난 2012년 당시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당사 브리핑에서 한 인터넷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2004년 3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박 후보의 사진을 조사한 결과 3년간 디자이너가 맞춘 133벌의 여성정장을 입었다고 한다”면서 “맞춤복의 최저가 수준인 150만원을 적용해 계산하면 총 옷값은 1억 9950만원이고 상급 디자이너의 옷을 입는다고 가정해 300만원씩 계산하면 총 3억 9900만원으로 그리 검소한 액수는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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