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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까르띠에? 모조품? 영부인 브로치, 명품 커뮤니티도 의견 반반 만일 윤석열이 당선되지 않았다면? 국내 명품 애호가들 무기명 투표 진품 여부 의견 반반으로 나뉜 것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2. 3. 2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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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만일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 때도 이렇게 숨길 수 있었을까? 싶기도 하고, 아마도 미친 이재명을 확인할 수 있는 멋진 그림이 나올 수도 있지 않았을까?

 

적일지, 아군일지 모르는 이재명에게 물어뜯기는 모습이 전국에 언론을 통해 생방송됐을 수도 있을텐데 아쉽다.

 

그렇다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이것도 뚫어야 할 바위 중의 하나고, 돌아가거나, 어떻게든 해결해야할 문제 중의 하나라 생각된다.

 

30년 뒤에 오픈된다고 하니, 그 때까지 공을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결국 뚜껑을 열어서 문재인 대통령을 평가하면 될 것이다. 그 때가서는 아마도 노령에 있는 대통령을 어떻게 못할 것 아니겠나? 전두환 꼴 나겠지.

 

까르띠에 팬더 브로치가 워낙 유명한 제품이다 보니까 시중에 가품이 많다. 그중 하나인 것 같다. 그런데 영부인이 공식석상에서 가품을 착용한 것도 좀 이상하지 않냐

 

 억대 까르띠에? 모조품?… 영부인 브로치, 명품 커뮤니티도 의견 반반

김소정 기자

입력 2022.03.28 10:21

 

지난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브로치 한 점이 있다.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고양이과 동물 형상 브로치였다. 수억원대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제품이란 의견과, 수만원대 모조품에 불과하단 의견이 맞섰는데, 논란은 단순 제품에 대한 의견 차이가 아닌 이념 갈등 성격을 보였다. 전자(前者)의 주장은 주로 반문 진영이 폈다. “고가 브로치값이 국고에서 나간 것 아니냐”는 의혹 제기였다. 후자의 주장은 친문 진영에서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검소하다”는 반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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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닷컴은 지난주 해당 명품 브랜드 측과 청와대에 진위 여부를 질의했으나, 어느 쪽으로부터도 답을 듣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명품 애호가들 사이에서 진행된 무기명 투표에서도 해당 제품의 진품 여부에 대한 의견이 반반으로 나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18년 7월 김정숙 여사가 인도 유학생들과 인도영화 ‘당갈’을 관람 후 이야기하는 모습/KTV국민방송

 

문제의 브로치는 2018년 7월 10일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당시 김 여사는 인도 유학생들과 함께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인도 영화 ‘당갈’을 관람했다. 이날 김 여사는 흰색 재킷을 입고, 왼쪽 가슴 위에 표범으로 보이는 동물 브로치를 달았다. 당시엔 잠깐 화제가 됐다가 잊혀졌다.

논란은 3년반만에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김정숙 여사의 옷값 등 의전 비용을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에 청와대가 ‘국가 안보 문제’라는 이유를 대며 불복, 항소장을 내면서다. 네티즌들이 언론 보도 사진을 근거로 김 여사가 착용한 옷과 액세서리 숫자를 집계, “지금까지 찾아낸 것만 옷 178벌, 액세서리 207점”이라며 사진을 올렸고, 여기에서 브로치가 다시 조명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이 브로치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의 시그니처 주얼리인 ‘팬더 드 까르띠에 브로치’라고 지목했다. 팬더(panthere)는 불어로 표범을 뜻한다. 화이트골드, 에메랄드, 다이아몬드 등으로 제작된 이 브로치의 가격은 1억8950만원이다. 사파이어가 추가된 같은 디자인의 브로치는 2억2100만원이다.

 

하지만 까르띠에 홈페이지에 올라온 브로치 사진은 김 여사 것과는 육안으로 봐도 다른 디자인이었다. 그럼에도 “까르띠에 다른 모델일 수 있지 않냐”, “주문 제작한 거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친문 지지자가 찾은 김정숙 여사 브로치 정보/트위터 '김정숙 여사님 옷장' 계정

이런 가운데 친문 진영이 반격에 나섰다. 김 여사 브로치가 영국 액세서리 ‘Urban mist’(어반 미스트) 제품과 비슷하다는 걸 찾아내 온라인에 알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 제품 가격은 12.5파운드(약 2만원)다.

 

조선닷컴은 지난 24일, 이 논란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청와대 대변인실과 까르티에 한국지사 측에 질의를 넣었지만, 사흘이 지나도록 답은 오지 않았다. 청와대 측은 “영부인 개인의 착용에 관해 어떠한 공식적인 언급을 드릴 수 없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논란은 정치와 무관한 명품 커뮤니티에도 번졌다. 57만명 회원을 보유한 유명 명품 정보 커뮤니티 ‘시크먼트’에 “까르띠에 브로치 정·가품 의견 좀 나눠보자”는 게시글이 올라오자, 수백개 댓글이 우르르 달렸다. 반응은 “VIP용 제작 브로치 같다”, “가품 같다”, “가짜면 저렇게 빛이 날 수 없다” 등 제각각이었다.

 

이 사이트에서는 ‘정치 관련 게시물’이 금지다. 그런데도 이례적으로 브로치의 정품 여부를 두고 투표도 이뤄졌다. ①까르띠에냐 아니면 ②오마주(존경의 표시로 거장의 업적을 인용) 제품이냐를 선택하는 거였는데, 결과는 팽팽하게 맞섰다. 28일 오전 9시 기준 회원 총 356명이 참여했는데, 182명(51.1%)은 까르띠에 제품이라고 했고, 나머지 174명(48.9%)은 오마주 제품을 선택했다.

명품 정보 커뮤니티 '시크먼트'에서 진행된 김정숙 여사 브로치 관련 투표 결과/시크먼트

 

업계 전문가들에게 물어봤다. 역시 “사진만으로는 정품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의견이었다. 익명을 요구한 럭셔리 업계 관계자는 조선닷컴에 “사진만 보면 까르띠에 제품은 아닌 거 같다. 까르띠에 팬더 브로치가 워낙 유명한 제품이다 보니까 시중에 가품이 많다. 그중 하나인 것 같다. 그런데 영부인이 공식석상에서 가품을 착용한 것도 좀 이상하지 않냐”고 말했다.

 

김 여사의 브로치의 진실이 끝내 미궁에 빠져들 가능성도 있다. 현재 2심이 진행 중인 소송이 문 대통령 임기 만료일인 5월 9일 이전에 확정 판결날 수 없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기록물관리법을 근거로 문 대통령 퇴임에 맞춰 해당 자료를 장기간 비공개되는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억대 까르띠에? 모조품?… 영부인 브로치, 명품 커뮤니티도 의견 반반

억대 까르띠에 모조품 영부인 브로치, 명품 커뮤니티도 의견 반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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