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완박, 文 임기 내 처리 반대 60.4% 국민투표 찬성 62.1% 조선일보·TV조선 수도권 여론조사 정당 지지율도 역풍 국민의힘 44.8% 민주당 36.9% 서울·인천시장·경기지사 후보
여론으로는 지지율이 몰리는 기분이 드는데, 실재로 뚜껑을 열어보면 어떻게 될지 모를 일이다. 오히려 대통령선거 처럼 박빙으로 이겨줘야 의미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겼다에 함몰되어 국민들의, 시민들의 의견을 듣지 않을까 우려스럽고, 겸손하게 국회의원, 시장 등의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이다.
오랜 기간동안 여야가 정해진 듯한 나라도 있다. 그들에게는 역전이 없지만 그래도 정치적 수준을 보여주고 있어서 좋다고 본다.
그래서 대한민국은 어떻게 할 건지 방향성을 잘 잡았으면 좋겠다.
국민투표에 대한 찬성은 서울(61.1%), 인천(64.4%), 경기(62.6%) 등 모두 60% 이상에 달했다”
“검수완박, 文 임기 내 처리 반대” 60.4%… “국민투표 찬성” 62.1%
본지·TV조선 수도권 여론조사
정당 지지율도 역풍… 국민의힘 44.8% 민주당 36.9%
홍영림 여론조사전문기자 겸 데이터저널리즘팀장
입력 2022.05.02 21:07
수정 2022.05.03 03:29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을 처리하려는 것에 대해 수도권 유권자는 반대 60.4%, 찬성 34.1%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검수완박 강행에 대한 반대는 지역별로 서울(59.2%), 인천(58.6%), 경기(61.7%) 등에서 모두 다수였다. 조선일보와 TV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서울·인천·경기 유권자 241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였다.
검수완박 법안이 국무회의까지 통과할 경우 이 법안의 폐지 여부를 6·1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에 부치는 방안에 대해선 수도권 유권자의 62.1%가 찬성했고 반대는 32.1%였다. 국민투표에 대한 찬성은 서울(61.1%), 인천(64.4%), 경기(62.6%) 등 모두 60% 이상에 달했다.
서울·인천시장·경기지사 후보 지지도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강행은 정당 지지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번 조사에서 수도권의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44.8%)이 민주당(36.9%)보다 7.9%포인트 높았다. 지난 4월 말 케이스탯리서치 등 주요 조사 회사 4곳의 공동 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도가 서울(35% 대 33%)과 인천·경기(34% 대 35%)에서 비슷했다. 검수완박 법안 처리 강행에 따른 ‘역풍’이 민주당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이 조사에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54.6%, 송영길 민주당 후보 33.7%, 권수정 정의당 후보 2.5%였다. 인천시장 후보 지지도는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 44.4%, 박남춘 민주당 후보 38.3%, 이정미 정의당 후보는 4.0%였다. 경기지사 후보 지지도는 김동연 민주당 후보 45.0%,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41.0%였다.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
조선일보·TV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지방선거 여론조사는 4월 29일~5월 1일 서울(807명)·인천(804명)·경기(804명)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241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각 문항의 수도권 지역 평균치 분석은 서울·인천·경기 3개 지역 사례수 2415명을 지역별 인구 분포로 재가중한 결과다.
통신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100% 사용한 전화 면접원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은 2022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로 인구 비례 할당 후 가중치를 부여해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서울은 ±3.4%포인트, 인천과 경기는 ±3.5%포인트였고 응답률은 서울 13.0%, 인천 13.5%, 경기 15.2% 등이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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