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반박 법카, 아내가 쓴 거 아냐 공무원 사적 도움받은게 문제 김동연의 유용의혹 문제있다에 반박 이준석, 내 눈에 들보부터 봐야 김 후보의 발언 동의하기 어렵다
보는 시각에 따라서 문제가 될 수도 있고, 문제가 되지 않다고 착각할 수도 있다. 법카, 아내가 쓰지 않았겠지! 당연히 공무원의 사적 도움을 받은 것이고, 그 공무원이 어떤 카드를 사용했는지를 밝히면 되는 거고, 그래야 죄가 되는지, 심각하게 되는지, 조금 가벼워지는지 알 수 있는 것이지, 대충 말 돌리고 넘겨봐야 궁금증, 의혹이 해소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김동연의 질문도 그거다. 똘똘한 김동연이 대충 생각하고 물어봤겠나? 의혹을 제기했겠나? 원팀이 되어서 뭐라고 말을 못해서 그렇지, 김동연이 만일 합당을 하지 않았다면 이재명을 물어뜯어 죽일 인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
"국민들께서는 민주당의 문제들 지적하고 또 책임을 묻는 것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든, 국민의힘 지지자든 국민일 것이고, 의혹과 책임을 묻는 질문을 구분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이재명의 사고 속에는 우리편만 국민이다 라고 생각하는 왜곡된 사고와 똥고집이 보인다. 절반만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걸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누가 봐도 이상한 이재명과 김혜경의 행적에 대해서 경찰도 피의자 이재명·김혜경이라고 경기도청 ‘법카 의혹’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언젠가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이재명의 반박 “법카, 아내가 쓴 거 아냐…공무원 사적 도움받은게 문제”
동아닷컴
입력 2022-05-19 09:52:00
업데이트 2022-05-19 11:25:10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김동연의 “유용의혹 문제있다”에 반박
“이준석, 내 눈에 들보부터 봐야”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전날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의 아내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법카) 사적 유용 의혹’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소신을 밝힌 가운데 이 위원장은 19일 “문제는 법카를 제 아내가 쓴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 위원장 아내의 법카 사적 유용 의혹에 대한 김 후보의 발언’ 관련 질문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뜻을 내비쳤다.
앞서 김 후보는 전날 서울 중국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지난 대선 때 불거진 이 원장의 관련 의혹들에 대한 의견’ 관련 질문에 “법카 유용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백현동이나 대장동 등 관련 의혹은 검경을 통해 분명히 수사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 위원장은 이와 관련 “문제는 법카를 제 아내가 쓴 게 아니다”라며 “제 아내가 법인카드를 쓴 것처럼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제 아내가 의전담당 공무원에게 사적인 도움을 받았다는 게 문제”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제 불찰이라고 전에 사과도 드렸지만 어쨌든 의전담당은 지사 의전을 담당하고 아내는 공식행사에서 의전만 해야 되는데 사적인 도움을 받았으니, 몇 차례 몇 차례 받은 게 있으니까 그건 잘못된 게 맞다”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다만 “그 의전담당 공무원은 남경필 지사 때 있던 빈자리에 공개경쟁 채용된 사람”이라면서 “당연히 출퇴근해서 자기 업무를 하는 사람인데 개인적인 인연 때문에 도움을 준 걸 갖고, 월급을 갖고 ‘전부 국고손실이다’라는 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라고 되물었다.
이 위원장은 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계양을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이길 수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본인 성상납 의혹에 대해서 해명이나 먼저 하고 얘기를 하는 게 정치인의 도리”라며 “내 눈에 들보도 좀 보고 남의 티끌을 지적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 한번 해 봤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남의 당의 문제를 지적하려면 자신을 먼저 돌아봐야 된다. 성상납 의혹. 민주당이 그런 거 있었으면 당 해체됐을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는 민주당의 문제들 지적하고 또 책임을 묻는 것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그런 소리 할 입장은 아니다. 자신의 문제를 더 많이 돌아봐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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